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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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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1-01-12 14:57 조회1,735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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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선생님의 글을 읽고나니 고등학교 시절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전에 미국의 역사교과서와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비교해 놓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미국의 교과서는 앞표지부터 황금독수리를 박아놓은 고급 책, 국민들이 자부심 들게하는,,

우리나라 교과서는 이게 문학책인지 역사책인지 논문인지 알수없을 글 위주의 답답~한 책에 설명도 개판인게 마치 자습서를 사라고 권장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교과서에는 단어 풀이도 제대로 안되있고, 말만 장황하여 자습서를 보지 않으면 명쾌하게 정리가 되지를 않습니다.

더욱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교육의 초점이 시험에 맞춰져 있다보니, 이과생의 90퍼센트는 국사라는 과목을 포기하고 그 시간에 수학공부를 하며(이공계열 내신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 그나마 문과생들도 시험 나올곳만 달달달 외우고나 있지 과거의 시대상황을 상상해보거나 뜻을 음미하는 학생은 저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선 역사교육을 위해 군복을 입고 남북전쟁을 재현하기도 하고, 역사유적지에 견학가기도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장학습 시간조차 학생들 내신용 봉사활동 시간 채우기 위해 쓰레기 줏으러 학생들 보내는 어처구니가 없는 교육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친XX들이 이딴 쓰잘데기없는거 외우라고 지랄이야!' 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교육제도와 그런 쓰레기교육 만든 교육자들 잘못이지, 어떻게 학생들을 욕하겠습니까?

전세계 그 어느 교육자와 학생들을 다 데려와 물어봐도 이런 교과서와 강의를 보여주고 공부할 마음 생기느냐고 물으면 YES라고 말할 사람은 단 한명도 있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국사교육을 받고 자란 국민들이 어떻게 애국심이 생길수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요즘은 학교 강당에 태극기도 제대로 없는데?

이런 빌어먹을 것들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국민 피빨아서 돈벌고 줄 잘서고 남 공격잘해서 지위,권력 따려는 정치인들이 문제입니다.

3김의 대리인들에게 희망을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언제쯤 국민의식의 초석, 국가교육의 기본중의 기본인 역사교육이 제대로 서게 될까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게 대통령 잘 뽑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내 자신이 무기력해집니다.

이렇게 사회가 썩어문드러진 것도, 젊은이들이 빨갱이가 되는 것도 역사교육이 글러먹었다는데에 이유가 있고, 바로 잡아야할 것입니다. 지만원 박사님과 같이 제대로된 교육정책을 가진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에 눈 감는 자 현재에도 눈 멀게 된다.'

댓글목록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나라의 장래와 우리가 나아갈 교육의 방향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감이 되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황속하게도 제 글에 대한 답글이라 여겨저 감사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기린아 님의 글에 공감하며 강력추천! 드립니다. " 님이 말씀하신 '과거에 눈 감는 자 현재에도 눈 멀게 된다.'가 더욱 눈길을 끕니다.
감사합니다.

東素河님의 댓글

東素河 작성일

화곡님, 기린아님,
두분 글을 접하니 그래도 이나라 이민족에 희망의 등불이 하늘 거리지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나 봅니다.
모든 학문의 근본이 철학과 역사지만 한국인은 자기에게 실익이 없는 것은 쳐다 보지도 않는 아주 나쁜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행 초중고에서는 철학(윤리)다운 철학도 없거니와 역사 또한 우리 스스로 왜곡한 거짓과 허위만이 기재되어 있고 지나친 주관이 개입되어 나름대로의 철학관과 역사관을 정립할 수 없는 것이 심각한 우리의 현실이지요. 고뇌하는 철학, 나누며 토론하는 철학, 살아숨쉬는 역사 교육만이 먄년대계를 이어갈 수있는 이나라의 초석이 되련마는...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철학과 역사교육에 관하여 옳으시고도 절실한 지적라 생각합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화곡선생님과 기린아님의 글에 공감합니다..."과거에 눈감는 자.현재에도 눈멀게 된다" 압권입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正道님 작년이어 올해도 여러 공간에서 건설적인 화두로 자주 뵈오니 매우 기쁩니다. 님의 건안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국난사 개관(國難史 槪觀)】 '金 鍾權(김 종권)' 著(저), '육당 崔 南善(최 남선)' 序(서), 범조사(凡潮社) 발행. 1958년 ↙

이 책을 고교 국사 교과서로 채택해서 가르켜야! 지금 고교 교과서는 대학에서나 필요(?)할 文化史(문화사)로써, 이루 말할 수 없이 전문적인 分類史(분류사)를 時代史(시대사)에 섞어 휘둘러 놓은, 대학 교수들이 학위 논문을 극히 짦막하게 기술해 놓고는, 그걸 매우 어렵게 출제하고 있음인 것이 현실태!

그 뿐이랴? 그 分類史조차도 어찌나도 형편없이 時代史(시대사)와 헝크러뜨려 기술해 놓아서 헷갈리게 했놓고도, 또 빈약하기까지 한지! ,,.

그리고 또! 되 먹지 못하게 최근세사까지도 엉터리로 왜곡시켜 빨갱이들 나름으로 서술되어진 바!
이런 국사 교육을 왜 시키느냐? 차라리 국사 교육을 폐지시키던지! ,,.

'김 찬수' 교감님의 부친 '金 鐘權'님께서 저술하신 【國難史 槪觀】을 교과서로 채택, 옳바른 시대사 만이라도 똑바로 교육해야! 거듭 말하지만, 지금 분류사적인 교육은 고교생들에겐 전혀 필요없다! 이런 미친 교육을 왜 시키느냐?! 바로 출판사 와 부패한 교육부 와의 부정.부패 결탁 때문이리라! ,,. 혈세 뽑아내기! ,,. 국민들 모두 가 다 바보는 결코 아니다, 누가 모를 줄 아는가! ,,. 빠드~득!

'1950.6.25 이후~ 최근 현대사' 는 고교생들에게 '국민 윤리.도덕.반공' 과목을 간략히 서술해서 교육하되 시험에서 제외! ,,. 무슨 과목이 그리도 많? ,,. /// 대학생들에게나 시키던지, 말던지,.

'김 찬수' 교감 선생님의 아래 게시판 글에 적은 응답글을 수정하면서 재 게재! ,,.,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대 사상가와 여일하시다는 느낌이 드는 inf247661님 안녕하십니까?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난사개관 초판 발행일은 1958년이 아니고  1957년 2월 15일로 정정하겠습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는 한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inf247661님.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아주좋은-쉽고 설득력있는 분명한 글! 교육정책 실무자들 어러븐(?) 책 뒤적거리지말고 이러한 글 딱 읽어보면 아이큐가 밑바닥을 기어도 머리에 입력이 될끼라! -허접한 논문 천번을 쓴들 뭐 할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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