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박사님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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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nama 작성일11-01-07 08:13 조회1,82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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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게 살았어도 대통령이 됐으면 대통령답게 굴어야’를 읽고 대뜸 기억에 올라, 그 당시 DongA.com 에 쓴 정제되지 않은 미숙한 글입니다. USB에 남았기에- 지박사님을 3인칭으로 쓰인 것을 관용으로 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 지만원 박사가 왜 그렇게 주기적으로 또는 부정기적으로 박해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일상의 삶의 무게에 떠밀려 생존하는 하찮은 소시민에 불과하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눈이 있어 시대상황의 흐름을 읽고 그의 정치 사회의 논평 감각과 시각에 관심을 갖다보니 그의 비평시각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관심을 갖게 됨으로서 그의 아픔과 불행이 가당찮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마음 아프다는 것이다.
정치 사회적 밀폐된 음습한 음모가 존재하지 않는 다면 정치기류의 풍향에 따라 어떻게 그렇게 의도성이 짙은 법집행이 속도감 있게 집행되는 가에 대해 겁나는 공포와 절망감에 나포되는가 말이다.
불안하기 짝이 없다. 몇 안 되는 보수우익의 선두주자로 발군의 순발력과 비평 감각은 이외로 시민사회의 공감을 넓혀갔다.
그는 행동하는 우익이었다. 그냥 엎드려 현실과 타협하며 가자미 눈으로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 낡아빠진 기회주의자들과는 어느 면에서나 비교우위에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그가 진정한 애국자가 아닌가 보아진다.
그는 국군장교로서 전쟁현장에 있었고, 시스템공학 경영컨설턴트로서 우리사회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그는 정치현실에 대한 고민을 비평에 영향력을 행사한 날로부터 미디어나 구조적인 현실사회로 부터 배제되고 견제되는 수난과 터부시 되는 인물로 찍혀 온 것 같다.
나는 다수의 보수우익 인사들의 글과 함께 그의 글도 수시로 읽어왔다. 그래서 그의 국가관이나 정치사회철학에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 분명한 것은 그가 '영어의 몸'이 될 만큼 뒤틀린 말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 비중을 크게 두고 싶다는 거다.
민주주의 사회 가치의 우선은 '자유'에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인간의 생각이나 신념도 누구의 억압이나 강압이 아닌 순수한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존경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가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도주의 우려(?)가 있는가. 여차하면 얻어터지고 잡아 갇히는 그가 어찌 보면 참 연민이 간다.
그러나 그는 신념이 있는 인간임에는 틀림없다. 힘에 겨운 뭔가를 시도 한다는 것은 위대하다고 할 것이다.
소시민이 겁나는 것은 음모와 계교로 인간사회의 정의와 그 미덕을 산산히 짓밟아 뭉개 버리는 일일 것이다.
작금의 법치라는 개념은 혼란하다기 보다 묘하게 지저분하게 변화 된 것 같다.
그래서 차라리 법(?)으로 지만원 박사-그를- 저멀리 알랙산드리아로 추방해서 플류트나 불게 하라- 그것이 그로인해 불편한 사람들의 평화가 아니겠는가?
아무래도 나의 멀쩡한 눈으로 보기에는 그는 무죄(無罪)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panama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박사님의 인간성과 처지를 잘 밝히셨군요!
그런데 박사님의 년륜도 이제 인간의 한꼐랄수있는 70의 년륜을 넘어가려는 찰라 입니다.
무엇보다 그의 철학적 이념을 꽃 피우지 못하고 인명을 다하고 사라져야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나는 그의 일같이 가슴이 메입니다.
panama님! 좋은 글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장학포님! 고맙습니다. 당시만 하드래도 지박사님의 개인적인 참담함은 필설로 다 할수 없었을 겁니다. 언젠가 좋은 시기가 도래 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