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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급식 -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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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수 작성일11-01-08 06:57 조회1,735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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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제가 달라스의 한글학교 교감노릇을 할 때였습니다.  아이들에게 3불의 등록금을 부담시키고 행사를 치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돈을 안가지고 온 학생들은 그냥 공짜로 행사에 참가시키려고 했습니다.  생각없이 그렇게 했던 것이지요.  그것을 본 교장선생님은 손을 내저으시며 돈을 받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돈을 안가지고 온 학생들은 행사에 참가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아이들이 돈을 내게 하는 것도 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3불은 적은 돈이었지만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돈을 가지고 와서, 돈을 내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런 것이 다 교육의 한 과정에 속했겠지요.

지난 10월에 올린 적이 있는데 제가 사는 알렌시의 공립학교 급식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중고 아침식사비용 - $1.10
초등학교/중학교 점심 - $1.95
고등학교 점심 - $2.60

푸드스탬프를 받거나 저소득층 자녀들은 준비된 서류를 작성하여 허가되면 다음과 같은 급식비를 지불합니다.

초중고 아침식사비용 - $0.3
초등학교/중학교 점심 - $0.4
고등학교 점심 - $0.5

서류를 대충보니 상당히 복잡하고 이것 저것 극빈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등 떼와야 하는 서류가 많습니다.  그런 것을 작성해서 제출 한 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수고를 가난뱅이 학부모에게 감당을 시켰다고나 할까요?  어린학생들이야 정해진 돈을 내고 다 똑같이 차별없이 먹습니다만 가난뱅이 부모는 서류를 작성해야하는 수고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수고를 해도 일정액의 급식비는 지불 해야합니다.  돈 내고 밥 사먹게 되어 있습니다.

공짜는 없습니다.  그러나 도시락을 까먹고 안가지고 오거나 사먹을 돈이 없으면 식빵 한조각과 물 한컵을 줍니다.  그건 공짜입니다.  아이들을 굶게 할 수야 있나요?  그걸 먹고 배고파서 집에 간 학생들은 다음날 도시락을 까먹거나 식비를 안가지고 오는 일은 없을 겁니다.

***미국은 극빈자들에 대한 혜택이 좋기 때문에 돈이 없어 굶는 아이는 없습니다.  정부에서 최저생계비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극빈자 자녀들에게 무상급식을 시킬 이유는 없습니다.  30년전에 늙으신 부모님께서 푸드스탬프를 타셨었는데요 저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가는 엉클샘의 세금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싶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가 낸 세금이 돌아 간다면 큰 보람이니까요.

아무튼 그때 푸드스탬프를 저도 사용을 해봤습니다만 썩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 일해서 돈을 벌고 또 그 돈으로 음식을 사서 먹을 때의 기쁨은 정말로 큰것이었습니다.  국가는 국민들의 자존심을 그렇게 지켜줘야 합니다.  공짜 보다는 돈 벌어 먹고 살게 해주는 것이 최상입니다.  지만원박사님의 말씀은 너무도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댓글목록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어린시절 강앵이 죽
.............!
선생님 글을 새겨들을 수 있는 부모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이 넘칠 것입니다.
선생님 글을
밥상머리에서 자녀에게 들려 줄 부모라면
그 집안의 자녀는
어느곳에서든지
지도자로 살아 갈 것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결국은 공산주의 쪽으로 몰고가려는 음모를 좌빠리들이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뇌물현 시절 강남 부자들 돈 뺏어서 저소득층 지원하는 식의 음모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무상교육은 성공했고,
그 다음은 무상급식이 성공할 것이고,
그 다음은 무상교복이 진행되고,
....
이러면서 공산주의 의식을 은근히 심어주면서
종내는 적화통일을 꿈꾸는 좌빠리들 입니다.

커피님의 댓글

커피 작성일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
지금 어린 학생과 좌파 정책에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내용입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무상급식 뿐 아니라 무상의료와 반값 대학 등록금도 계획 중이라고합니다.
공짜로 퍼주고 표를 얻겠다는것 같은데 아마도 지난 선거에서 재미본걸 잊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살고 싶어하는 나라 카나다도 공짜는 없다.
극빈자 가난한 노인들에 대한 의료와 생활비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루워지고 있지만,

부자 아이들에게 공짜 점심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좌익들의 음모다.
오세원 힘들지만 잘 싸워주길 바란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무상급식이 지들 호주머니에서 꺼내 주는것 처럼 포플리즘식 선동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공산주의의 평등배분논리 즉 부자것을 뺏어 골고루 준다는 아주 간교한 마약투입입니다.
민주당 민노당 그들은  경제개발의 발전계획의 대안은 없이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돈 잔치하자는 것 다름아닙니다.

아주 치졸한 놈들이지요!
조동수님의 옳바른 지적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블루님의 댓글

블루 작성일

포퓰리즘에 힘입어
어떻게든 정권을 잡고 보자는 민주당 뻘건 인간들의 술수 보다는
오히려 국민에게 허탈하나마 웃음을 안겨주던
허경영이라는 사람의 천진난만한 공약이 한층 신선하게 여겨집니다.
우리네 정치판이 희화의 단계를 넘어선 탓일까요?

명리한 지적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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