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적위대 → 노동적위군 개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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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모 작성일11-01-06 17:35 조회2,1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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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를 맞아 북한인구의 4분의 1이 몸담고 있는 대규모 예비 병력인 '노동적위대'를 '노동적위군'으로 바꾸었단다.
농민의 붉은 군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노동적위대는 1958년 중공군의 철수에 따른 병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1959년에 창설된 단체로 현재는 민방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언뜻 예비군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전투태세를 갖춘 군과는 큰 성격 차이가 있다.
북한이 갑작스레 '노동적위대'를 '노동적위군'으로 명칭을 바꿨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후계자로 나선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 가장 유력하다.
작년 한 해 북한은 김정은의 후계체제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부작용만 일어 고충이 따랐기 때문에 민방위병력을 김정은에 직속시켜 김정은이 휘두를 수 있는 권력 범위를 넓히려는 것이다.
신묘년 새해가 밝기가 무섭게 또 다시 주민들을 세습체제 구축 도구로 이용하려는 김씨 부자의 행태에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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