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이명박에게 / 천정배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이명박에게 / 천정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東素河 작성일11-01-01 19:51 조회1,959회 댓글3건

본문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  천정배

                           

아프냐 니들도 사람이었구나

듣기 싫으냐 니들도 사람이었구나


감각기관이 살아 있었구나

어찌 민심의 피토하는 소리를 모른단 말이냐

어찌 이 강산이 신음하고 있다는 걸 모른단 말이냐


이것이 보온병보다 뜨겁단 말이냐

이것이 국뻥부보다 쎄단 말이냐

이것이 친서민보다 거짓말이냐

이것이 공정사회보다 불공정하냐

강산개조보다 더 개조하고 싶단 말이냐


난 그런 말 했다

국민은 3년 동안 일상적으로 죽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았다


정치인은 대속자 운명을 타고났다

난 국민을 대신해서 이 말을 했을 뿐이다


다시 한 번 묻는다

아프냐, 화나냐 그렇다면 너희는 정말 비겁하다


일상적으로 죽임을 강요하면서

민주주의를 압살하면서

민생을 파탄내면서

뭇 생명을 죽여가면서

너희는 고작 이 말만으로 이런단 말이냐


같은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구나

그것이 오늘 난 슬프다


난 일전에 너희들은 쿠데타정권이라고 말했다

악을 선이라고 말하고 선을 악이라고 말하는 너희들이

고작 그 욕 한마디에 치를 떠는 듯이

과장하는 것을 보면서

도리어 깊은 측은함을 감출 수가 없다. (끝)


천 의원은 이 글에서 “정치인은 대속자 운명을 타고 났다.  난 국민을 대신해서 이 말을 했을 뿐이다”라며  “일상적으로 죽임을 강요하면서 민주주의를 압살하면서 민생을 파탄내면서 뭇 생명을 죽여가면서 너희들은 고작 이 말만으로 이런단 말이냐”라고 밝혔다.


천정배의 블로그 글은 600건이 넘는 추천을 받으며 인터넷과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given…’는  "민심을 전한 천정배 의원을 응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또 ‘twit…’는 "천정배 의원님 오늘 정말 속이 후련했다.  화이팅!"이라고 글을 쓰는 등 네티즌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29일 시민 A씨는 천 의원을 국가내란죄(예비, 음모, 선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천 의원이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역 광장에서 민주당과 민주당원,  시민들 앞에서  ‘이명박 정권을 죽여 버려야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정권을 불법으로 찬탈하기 위한 전조로 국가내란죄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향후 검찰은 A씨 고발장을 확인한 뒤 A씨 주장이 수사요건에 해당되는지 파악,  사건을 정식으로 배당하거나 각하할 방침이다.  평(評)은 회원님 각자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東素河님의 댓글

東素河 작성일

오만함의 극치요
공개적인 하극상의 언어 반란이다.  아마도 역사시대 이래 이와같은 무모하고 포악한 언어적 반란은 없었을 것이다.  고려 무인시대 만적이도"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을까보냐...우리가 권력을 쥐면 우리 씨가 왕후장상의 씨.."라는 정정당당한 싸움과 신분을 뛰어 넘는 대등한 인간적인 도전이지 정배처럼 거짓과 허위를 참과 진실처럼 호도하지는 아니였으리라.  본래 이 문제의 원인은 이명박대통령의 지난날 거짓말로 이어진 행적들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국민들은 절대 이와같은 자를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으로 뽑지 않는 지혜로운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오만과 괘변, 요설로 국민을 포플리즘에 선동하는 이놈의 말을 듣고 있자니 혈압이 오른다.대한민국의 법이 죽은지 오래다.고발해 본들 대법원장 빨갱이가 버티고 있는데 뭐가 된단말인가? 껍데기만 우익정권이지 역적 김대중이 노무현이 심어놓은 총체적 빨갱이 천국이 아닌가?

물나라님의 댓글

물나라 작성일

以左制複道,以賤制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345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314 이정이 할머니, 윤청자 할머니와 대화될까? 만토스 2011-01-03 2007 31
8313 2009.04 재보선을 앞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주옥같… 댓글(4) 현우 2011-01-03 1829 10
8312 <신년 사설> 전교조와 진보좌파의 자가당착(自家撞着) 댓글(1) 정재학 2011-01-03 1877 15
8311 이런 자가 국케의원 ? 댓글(7) 염라대왕 2011-01-03 2288 46
8310 황석영 그는 좌.우 어디인가?? 댓글(5) 東素河 2011-01-03 1867 14
8309 ▣ 지 박사님의 국정전반에 관한 글들을 모아 정식출판을… 댓글(5) 自强不息 2011-01-03 1972 39
8308 답답한 박근혜 댓글(7) 비탈로즈 2011-01-03 2020 28
8307 다문화는 미래의 화약고를 만드는 불장난이다! 댓글(4) 자민통일 2011-01-03 1877 40
8306 지금의 난세에는 지만원 박사가 나서야 한다 댓글(7) 다투기 2011-01-02 1899 33
8305 겁쟁왕 김정일 댓글(5) 기린아 2011-01-02 1938 22
8304 사전선거운동 하는 KBS와 MBC 댓글(7) 만토스 2011-01-02 1763 24
8303 거가대교 해저 48M 정확한 표현인가 댓글(4) 이재진 2011-01-02 2064 7
8302 박사님 저 퇴출당했어요! 댓글(6) 산호초 2011-01-02 2571 49
8301 神 策 究 天 文, 妙 算 窮 地 理, (달마님,만토스… 댓글(2) 새벽달 2011-01-02 1941 22
8300 메시아적 상상으로 그녀를 추종하는 분께! 댓글(10) 정의봉 2011-01-02 1809 29
8299 송영인님께 댓글(2) 김종규 2011-01-02 1946 13
8298 救國의 부녀지도자로의 등극을 기대하며... 댓글(17) 雲峰 2011-01-02 1893 15
8297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댓글(3) 하족도 2011-01-02 1822 20
8296 양양가(襄陽歌)- 이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댓글(2) 김찬수 2011-01-02 1948 20
829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3) 신생 2011-01-02 2046 7
8294 '두 개의 칼'과 관련하여 새벽달님께.... 댓글(9) 달마 2011-01-02 2039 12
8293 현충원 국립묘지 참배 댓글(6) 안케 2011-01-02 2075 36
8292 보수우익의 지도자.교과서.메카! 댓글(2) Jonas 2011-01-01 1711 23
8291 "초중고생 절반 6·25 발발연도 몰라" - 전교조가 … 댓글(2) 기린아 2011-01-01 1675 22
8290 KBS 파업 참가 정세진, 김윤지 아나운서 등 징계..… 댓글(5) 소강절 2011-01-01 2443 32
8289 대한민국 위기의 시작은 1997년 5월26일 댓글(2) 안케 2011-01-01 1928 26
열람중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이명박에게 / 천정배 댓글(3) 東素河 2011-01-01 1960 17
8287 박근혜 앞에 놓여진 두 개의 칼, 7.4공동성명과 6.… 댓글(5) 새벽달 2011-01-01 1831 20
8286 이적행위 발언자 ID Doosan_Man을 현상금수배합… 댓글(6) 송영인 2011-01-01 1969 29
8285 기분 좋은 뉴스 반공포로 2011-01-01 2023 2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