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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 策 究 天 文, 妙 算 窮 地 理, (달마님,만토스님)..그리고 아래 정의봉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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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1-01-02 14:32 조회1,941회 댓글2건

본문

神 策 究 天 文 이요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신 책 구 천 문

妙 算 窮 地 理 라.                오묘한 계책은 땅의 이치를 꿰뚫었노라.

묘 산 궁 지 리

戰 勝 功 旣 高 하니              전쟁에 이겨 이미 공이 높으니

전 승 공 기 고

知 足 願 云 止 라.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지 족 원 운 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의 우중문에게 보낸 유명한 오언절구 시입니다.  

이 시의 내용도 여러가지로 해석이 될 수가 있겠지요.

만약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패했다면 후세 사람들은 우중문에게 보낸 항복문서라고 하겠지요.

항복문서를 보냈는데 받아주지 않고 결국 고구려군을 섬멸 시켰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를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보낸 조롱의 시로 해석을 하지요.


하지만 저는 이 시를 그 뜻 그대로 해석하고 싶군요.

만약 조롱의 뜻이었다면 화가난 우중문이 사력을 다해 평양성을 함락시키려고 했겠지요.

당시 수나라군사는 전투병만 30만이었고 후속하는 병사들까지 합하면 113만명이었지요.

고구려군에 비해 절대적으로 월등한 군사력 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나라 군사들은 고구려군의 청야전술에 의해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었지요.

민간인들을 모두 소개하고 식량은 물론 말의 먹이인 풀까지 모조리 태워버렸습니다.

무척이나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우중문은 차마(체면때문에) 철군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지요.

바로 이때 보낸 시입니다.

넌지시 수나라의 체면을 세워 철군의 명분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나라 군사들이 안심하고 철군할때 살수에서 기습을 하여 수나라 대군을 전멸시켰습니다.

이게 바로 진짜외교이고 전략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한가지 역사적인 사실을 두고도 해석은 제각각 입니다.

저는 박근혜가 절대로 어리석거나 지능이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우수하게 졸업하고, 어릴때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따라다니면서 국정전반이나 외교문제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풍부하게 경험하고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시 내각이나 외교라인등은 어느때보다 우수한 인력들이 포진하고 있었고 박정희 대통령이야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것입니다.

그 이후의 30년은 살얼음을 걷는 아사리판과같은 격동의 세월이었지요.

 이런 속에서 굳건히 견뎌왔다면 속에 감춰져 있는 꿍꿍이 속이야 범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라고 짐작합니다. 

곱상한 외모속에 감춰진 환갑이다된 닳고 닳은 여우라고 생각합니다.


외교적으로도 중국, 유럽, 몽골등 각지역에 특사로 나가 뛰어난 외교감각과 외국어 구사능력으로 외국 정상들이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이해관계에 얽혀 냄비끓듯 하는 정치꾼들의 얘기도 귀담아 듣지 말고, 천의 얼굴을 가진 변화무쌍한 뉴라이트의 선동에도 흔들리지 말고 정신적인 귀족답게 조용히 지켜보자구요.



댓글목록

東素河님의 댓글

東素河 작성일

환갑이 다 된 닳고 닳은 여우'
근혜씨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ㅎㅎㅎ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그래도 우리는 박근혜에 대하여 선의의 비판은 해야합니다.
그래야 그녀가  아집에 빠지지않게 말입니다.
물론 선의의 비판이던, 악의의 비판이던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사실 근거에 의해야 될일이며 대안을 내놓는 글이어야 할것이고
  "카더라"식의 논리를 내 새워서도 안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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