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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暮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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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0-12-30 18:46 조회1,778회 댓글9건

본문

 

일생을 오로지 이 나라 망하는 데에 몸 바친 김대중이 우리에게 선사해 준 것은 詐

欺와 反逆과 僞善이었다. 노무현의 껍데기 인생이 남겨준 것은 자신의 허접함이었

.

그렇다면 6자회담을 다시 해서 북핵을 제거하겠다고 뻥을 치고 있는 이명박은?

그는 3년간 정치적 무능과 더불어 자신의 비겁함, 겁약함과 기회주의적 간사함으로

우리에게 환멸감만을 가득 전해주었다. 국민을 상대로 농락이나 일삼는 그의 세계

도 이제 2년 남짓 남았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후 6자회담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던 이 정권이 어

느새 다시 북핵제거를 명분으로 6자회담 복귀의사를 보인 것은 이들이 얼마나 국

민을 얕보고 그때그때 달라요 식 제멋대로 놀아나는 자들인지를 웅변하는 일이다.

 

한편 지난번 예산안 파동과 최근 천정배 발언을 통해서 보듯이 與圈은 야당으로부

터 욕을 많이 얻어 처잡수실수록 국민들의 반사적 지지가 쏠려온다는 사실에 속내

는 대단히 흡족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지지율이 오르니까 말이다.

 

실제로 예산안 난장도 그렇고 천정배 망발을 두고서 이명박 지지자들은 마침 잘 걸

렸다고 환호한다. 권력투쟁적 小兒 視力으로 보아 야권을 신랄하게 깔 꺼리가 생긴

것이니 그렇다. 물론 그 중엔 보수우익층의 비판도 있다. 그러나 야권을 비판하는

것은 반쪽의 진실에 불과함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나머지 반의 진실 또는 문제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어영부영 적당히 임기

세월만 보내려는 기생 날라리 중도정권에게 혹시나?’ ‘그래도?’ ‘할 수 없이’ ‘별 수

없으니라 생각하는 국민 의식 쪽에 있을 것이다.

 

기가 막힌 이러한 위 현실 속에서도 한국의 소위 언론이라는 것들은 다음 대선

후보자 운운 거리낌 없는 기사들을 띄우기 시작한다. 한국의 정신 나간 정치권과

언론들, 특히 TV와 찌라시들과 포털이 건재함 속에서, 방향 잃은 줄조차도 모르는

시대에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정치적 나침반이다.

 

엉망진창 현실에 지금 막연한 심정으로 다음 대선에 기대를 거는 이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실체 없는 꿈속의 사랑과 같은 것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지금의

이 정치구도로서는 현존하는 그 누가 후임자가 된들 15년간 뒤틀려 지하 깊숙이 매

몰돼버린 애국과 진실의 영혼을 땅속으로부터 다시 發掘할 수는 결코 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보수우익은 한나라당이냐 야당이냐의 현 2分法的 정치구도

를 과감하게 깨뜨려버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그 구도로부터 쉴 새 없이 전파되는 幻

(환각)으로부터 벗어나게끔 나침반을 제시해야만 한다. 그 국민적 각성 위에서 새

로운 제3의 지도자를 앞세워 15년간의 失政이 빚은 實情을 국민들에게 깨우쳐주고

헌법이 命한 進路를 국민들에게 열어주어야만 한다.

 

수학에 王道가 없듯이 애국도 그러하다. 황량하기 그지 없는 오늘의 歲暮이지만 이

관점 하나만은 새해를 맞기 전 지금 우리가 새겨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보수우익

은 세상을 희롱해 온 좌익과 중도를 청소하자면 반드시 이러한 준비를 기해야 한다.

현실에 安住만 하려는 국민은 행복할 권리가 없다.

 

 

다시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애국우익 여러 님들, 새해 우리들 공동의 福된 희망을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십시오.

 

 

산하

 

 

댓글목록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항상 공감을 갖게하는 훌륭한 산하님의 글 고맙습니다.
오는 한해도 좋은글 올려주시고 건투를 빕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산하님,
애국의 글들 내년에도 많이 올려주셔서
저와 같은 사람에게 더많은 깨닳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피안님, 소강절님
후의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돌石님의 댓글

돌石 작성일

지만원 박사님을 옹립하여 대통령 경선에 구김없이 모실 수 있는 용기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수도없이 날아들 불 화살들을 죽으면 죽으리라 죽음을 넘어서는 헌신을 가지고 나아가면 그 충성을 보시고 조국은 그렇게 예비되신 분을 모실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한탄 탄식으로만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 헌신없는 애국은 이제는 빛바랜 것일 뿐 입니다. 먼저 총대를 메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아! 산하님 글 너무 좋은 글입니다. 백번 천번 공감합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산하님, 저도 이미 언급했지만 현재의 정치권 내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마땅한 인물도 없고 대한민국을 위기의 나라로 인식하고 일대 충격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혀 형성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패거리들을 두고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떠드는 언론들도 썩어 빠져 있기는 마찬가지이지요.

저는 이런 상상을 합니다. 왜 진짜 보수우파에서는 나라를 이끌어 보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못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지요. 혹시 이 땅의 더러운 정치풍토 속에 고고한 애국지사들이 감히 끼어 들어 진흙탕 싸움을 엄두도 못내서 그런 것이 아닌지 스스로 답을 해 보기도 하지요.

이런 상상은 참 흥미있기도 하지요. 어느날인가 보수우파에서 지만원과 조갑제 후보가 둘이서 청중을 거느리고 TV토론을 벌이면서 경선전을 치르는 광경을 상상해 보고, 이런 날이 온다면 대한민국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생각해 봅니다.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제가 지만원과 조갑제를 경선에 붙이는 상상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분 모두 애국운동으로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요 그 분들을 따르는 세력이 어마어마 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보수우파라는 틀을 벗어나서 단독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물어 볼 것도 없는 실패작이지요.

반드시 보수우파는 단합하여 단일 후보를 내야 그나마 승산이 있고 정치권에서도 보수우파 인사들과 철새들이 분명 달려 들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알리는 길은 현재의 선거법하에서 오직 두 분이 TV앞에 서서 중도주의의 타 후보들의 심장을 파고 들어 거짓과 위선을 그리고 반 대한민국적 음모들을 낱낱히 들춰 냄으로서 국민들로부터 매를 맞도록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통쾌합니까?

장수영님의 댓글

장수영 작성일

2010년 마지막날 뜻깊은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돌石님께 감사드려요.

금강인님~오랜만에 뵙는듯^^ 반갑습니다

장수영님께 오랜만의 인사를 전합니다!

만토스님- 님의 논리정연하신 글은 어느 하나 뺄 수 없이 중요하여 오래 전부터 제가
속 시원하게 잘 읽고 있답니다. 저 또한 그런 바램을 꿈꾸고 있습니다.
부디 단합하셔서 이 나라를 구해주실것을,,,


새해에 복 듬뿍들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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