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 ‘통합군사령부’ 와 살아있는 ‘통합상황실’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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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0-12-29 01:09 조회1,83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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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군 사령관제에 대하여!
글쓴이 : 지만원
합동군 사령관제에 대하여!
청와대가 선도하여 군을 개혁한다고 하니 퍽 다행한 일이다. 이제까지 군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게으른 존재로 주저앉게 된 것은 군에 자극(Stimulus)이 없었고, 군개혁을 군에 맡겼기 때문이었다. 군에 개혁 임무를 던져주는 바로 그 순간부터 군의 장군들은 “옳거니” 하면서 이를 자리 늘리기의 기회로 악용해 왔다. 필자는 군의 이런 생리를 가장 못 마땅하게 생각해 왔던 사람이다. 따라서 청와대가 외부 인사들을 직접 활용하여 직접 군개혁에 집도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일도 잘한 일이다. 없어진 특검단을 다시 만들어 전투력점검을 하고, 국방개혁과 군사력증강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검열단을 만든다는 것도 매우 잘한 일이다. 그리고 북괴가 문제를 일으키는 NLL 지역을 프로젝트화하여 서북부통합군 사령부를 만드는 방안도 좋은 방안이다.
여기까지는 다 좋다. 다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여기에 보태고 싶다. 하나는 지역단위 통합상황실의 설치이고 다른 하나는 상황실을 군무인력을 T/O 정원의 2배로 하여, 한 팀이 근무하는 동안 다른 팀은 현장부대를 방문하여 현장에서 근무를 함께 서면서 현장의 실정을 파악하고 현장에 있는 장교-부관들은 물론 병사들에 이르기까지 어울려 토의를 하고, 또 새로 발견된 문제점들을 가져와 상황실 단위에서 토의를 벌이는 이른바 진중 토의문화를 생활화하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인프라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으면 통합사령부는 현장과 동떨어진 지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새롭게 나오지 않는다. 대통령은 이참에 전군의 모든 병사들과 지휘부 장교들에 “어떻게 하면 이기느냐”의 문제를 놓고 진중토의를 생활화하도록 강력하게 주문해주기를 바란다.
필자가 이웅평과 신중철로부터 확인한 바에 의하면 북괴의 진중 토의문화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북에서는 ‘신기료 장수 셋이면 제갈공명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한다. 필자는 이 말을 믿는다. 필자는 이 두 사람들을 대령 시절에 연구소로 불러 각 3일간씩 인터뷰를 했지만, 이들에게 공감이 갔다. 공감이 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필자는 임시 대위로 베트남에서 포대장을 했다. 그리고 매일 같이 분대장 이상의 지휘자들과 2시간 정도씩의 토의를 했다. 그래서 필자는 믿는다. 진중 토의야말로 강군육성의 가장 강력한 추동력이라는 것을!
끝으로 하나 더 추가할 것은 통합군사령부를 만들려면 육군의 1,2,3군 야전사령부를 1,2,3군 합동군사령부로 만들고, 각기의 합동상황실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전쟁이 나면 그 지역의 해공군 지휘관들이 상황실로 와서 거기에서 상황판단을 하고 거기에서 토의하여 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합동군 시스템인 것이다.
지금의 합참은 각군으로부터 파견된 중령들을 연락장교로 하는 행정 시스템이다. 이것으로는 전쟁을 잘 하기 어렵다. 별을 많이 단 머리들만 있지 인프라를 보면 각군으로부터 파견된 중령 연락반 반장에 불과한 것이다.
2010.12.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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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박사님의 고견에 동의 하면서도 의구심이 드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과연 군개혁을 청와대가 할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막말로 박사님 같은 경험을 쌓은 군출신 인사가 아니라 군 미필자가 안보관련부서에 현존하는 상태에서 천안함폭침, 연평도발앞에 청와대가 국민앞에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습니가. 겁쟁이 아님니까?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한 군의 국토방위태세를 구축하려면. 먼저 군출신 인사들로 국가안보라인을 구축하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강력한 안보는 국민화합에 있습니다, 국론이 좌.우로 분열된 상태에서 친북좌파종북세력 척결없이 군 개혁이 가능한지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국민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할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참고해야 할것입니다."솔로몬앞에선 5.18."의 진실과 "사상 최대 군 의문사 530GP 사건"의 진실앞에 침묵하는 현 정부와 군부가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가?..이건 아님니다....박사님을 존경하면서도 주제넘게 글 달아 죄송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쥐박이 정권의 장군들은 용어.술어조차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지! ,,.
군부에서는 방향을 지칭할 적에 北과 南과를 基準으로 삼아서; 북서, 북북서, 북동, 북북동, 남서, 남남서, 남동, 남남동, ... ' 등으로 표현토록끔 敎範에도 明示된 건 장교 양성 과정의 피교육자 '간부후보생', '사관 생도' 들도 다 아는 사실이거늘,,. 정신 상태가 썪었음, 현재 장군들! !! /// 왜? ↙
【NLL 지역을 프로젝트화하여《서북부 통합군 사령부》를 만드는 방안 ,,.】
↗ 국방부 실무 장교들이 軍事 術語부터 제대로 가려 써, 정확히 발표해야하거늘,,.
곧;【,,, 《북서부 통합군 사령부》,,,】가 정확한 표현! ,,. 1가지를 보면 10가지도 알 수 있다는데 ,,.
난, 아무리 些小(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표현의 보도를 접하면 식상합니다. ,,. 도대체 軍部에 들어오기 전에 高校 敎科 課程의 '지구 과학' 도 배우지 않았는지,,. 야전 교범 FM 21 - 26 독도법{Map Reading 讀圖法}의 '方向'에 맨 처음 나오는 지리적 방향 호칭법도 않.못 배우고 임관된 장군들인가? ,,. 이러니,,.
東.西를 먼저 언급하는 건 誤謬(오류), 잘못이며, 주로 인문.역사 분야에서나 사용하는, 西洋 위주 사고 방식인, 좀 나쁘다면 나쁜(?) 것이기에 삼가함이 타당커늘! ,,.
또; 저는 野戰軍 司令部 커녕은 그 밑인 軍團 司令部에서도 籍(적)을 둔 바 없었기에 뭐라 말하기가 부담스럽지만! ,,. 합참본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해병대 중령 급 장교들이 이른 바, '연락 장교' 역할(?) 정도라고 했었던 지난 번 언급에 驚愕(경악)! ,,. ///
연락 장교는, 각 연대에서 올라와 있는, 師團부터 있는 건데; 그 사단에 파견되 온 상황실 연락 장교!
그 중.소위급 연락 장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뭔지를 생각해 보면 당장 간파할 수 있음에서랴! ,,.
이러고도, 이적지까지, 支撑(지탱)해 온 것이 실로 奇蹟{기적, miracle}에 가깝다 할 터! ,,. 빠드~득!
지금 '돈 태우' 이후의 第6共和國 장군들, 현재 쥐박이 포함, 모조리 싹 갈아치워야! ///
그리고 將軍 못되고 예편하셨던 유능.참신하셨던 大領분들 가온 데에서 電擊 再 任用하는 혁명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