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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6.25(96) -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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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수 작성일10-12-27 05:49 조회1,979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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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 

1957년 여름 우리 집안 어른들에게는 두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 한 가지는 바로 우리 집 아랫집 후생주택 26호에 사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황해도에서 피난 온 사람들인데 온 동네 사람들과 싸움을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우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최씨라는 주인은 조그마한 배의 선장이었다. 남들과 싸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집 아주머니, 그러니까 부부끼리도 1주일이 멀다고 싸우곤 하여 동네에서 소문이 났다.

 이상한 것은 부부끼리 싸움이 있고 난 후엔 그 부부는 며칠간은 너무나도 이웃 보기에도 낯간지러울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집 한옆 마당에 오리 사육장을 만들어 아주 많은 오리도 키웠는데 그 집 명칭이 오리집이었다. 밤낮으로 꽥꽥대는 오리 소리 때문에 머리가 휘둘릴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어머니가 절약해 저축한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니만 홀라당 떼어 먹고 말았다. 그리고는 돈을 갚으라는 나의 어머니를 기세 좋게 호령호령하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전시에 온갖 사람들을 다 겪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큰소리치며 나대는 경우가 있는데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또 한 가지는 청학동 우리 마을 후생주택 버스 정류장께에 사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버지더러 좋은 사립학교 해동고등학교에 옮겨 근무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으니 활동비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었다. 매일같이 글이나 쓰시면서 야간학교 교사로 나가는 아버지가 없는 돈 꾸려서 그 사람에게 부탁하며 건넸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애써주겠다고 하던 취직은커녕 여러 달이 지난 뒤에도 차일피일 미루며 얼버무리다 나중엔 내 모른다는 식으로 나자빠졌다. 다시 말하여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

 할머니는 이곳도 정이 떨어진다고 하였다. 이런 일로 상심하던 아버지는 마침 부전동에 있는 혜화여자 중고등학교 교장 정상구씨가 초청하여 그 학교의 교감으로 가게 되었다. 교장이 아버지의 역사 저술서《국난사개관》을 보고 난 뒤의 결정이었다 하였다.

 1958년 초봄 우리 가족은 혜화여자 중고등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면의 당감동에서 피혁공장을 하는 집 2층에 세를 들어 살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부산에서 경치 좋기로 유명한 곳 중 한곳인 청학동을 이렇게 해서 떠났고 이사 간 곳에서 생소한 사람들과 사귀게 되었다. 그 이후에 부전동 혜화 여중고 학교 사택을 거쳐 다시 이사하여 범내골 저 안쪽 보국사 밑에 있는 판자촌에 살았고 1960년 4ㆍ19가 날 때까지 그곳에 있다가 그 해 여름 아버지와 어머니는 네 동생을 데리고 서울 퇴계로 대한극장 건너편에 있는 출판사 사장 집 2층 단칸방을 얻어 들어 어려운 서울 살림이 시작되었다.

 1960년 말 아버지는 서울 보성고등학교 설립자 간송 전형필 선생의 배려로 보성고등학교의 교사로 채용되었다. 간송선생이 아버지의 역사저서《국난사개관》과 우리나라 최초의《삼국사기 완역본》번역서를 본 뒤의 결정이었다 하였다. 이로부터 아버지가 정년 마칠 때까지 우리 집은 보성의 가족이 되었다.

 대한극장 앞과 인현동 시장 터에서의 어려운 생활이 그렇게 이어졌다. 1962년도에 신촌 서강대학에 입학한 뒤 내 일생 가장 중요한 것은 1962년 8월 15일 종로 4가 천주교 성당에서 이계중 요한 신부에게 감동적으로 영세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후 주님의 은총 속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금껏 새 삶을 살게 되는 출발이 되었고, 이어 9월초에 성북동으로 이사를 갔다. 같은 달 27일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 입대하여 1965년 봄에 복무 만기 전역을 하였다.

  나는 1945년 우리민족이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되어 38선이 접한 이북 접경에 공산치하에서 살다가 1950년 6.25를 만나 동해 중부전선에서 햇수로 3년 동안 대한민국 국군과 소위말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이북 군인 즉 인민군과의 첨예한 대결의 전쟁터 한가운데서 종군기자들도 감히 경험하지 못한, 즉 왠만한 사람조차 감히 일부러 경험하고자 할수도 없는 참혹한 전쟁을 소년의 신분으로 경험한 것을 생활 수기 형식으로 꾸밈없이 그대로 소년의 시각으로 6.25 전쟁을 보고 느낀 것을 이 책에 수록하였다.

10세 전후하여 “어른들은 왜 저러나....!” 바로 이렇게 6.25전쟁을 하나도 놓지지 않고 보았던 것이다. 참으로 내 인생초기에서 희귀한 경험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1958년까지 경상남도 거제도와 부산에서 햇수로 8년 동안 어떤면 에서는 전쟁보다 더 참혹한 피난민의 굶주림 속에서 서럽고도 서러운 피난생활을 하였다. 한스럽고도 또 한스러운 것은 전쟁이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북 청진에 있을 외갓집 그리고 생사를 모르는 나의 장인어른 또한 내고향 작은댁 두 아저씨와 월북된 일가친척 아오지 탄광에서 평생을 지냈을 이모 할머니댁 두 아저씨들과 생사도 모르는 이산가족의 슬픔과 함께 하고 있다. 지금도 대한민국에서 북으로부터 수복된 양양, 간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의 주민들 중엔 이런 한을 모두 지니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1.4 후퇴 때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안긴 내 친구들과 이웃들의 피난민들의 고향가족 헤어짐의 슬프고도 슬픈 이야기들은 아직도 내 이웃에서 슬픔의 한탄과 눈물의 바다로 전국방방곡곡에 마르지도 않은채 지금까지 남아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족의 경우에도 전쟁 통에 삯바느질로 삶을 꾸렸던 내어머니가 보고 있는 100명정도의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감질나는 정치적 쑈의 TV앞에서 부러운 듯이 목을 매고 보며 헤어진 북쪽의 친정식구를 그리다가 년 전에 90이 가까운 연세에 애잔한 눈물도 마르지 않은채 세상을 떠났다. 
 
 이것이 지금도 상존해 있는 우리나라 안에서의 남북 천만 이산가족의 단편적 모습인 것이다. 한스럽고 섭섭한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바로 대한민국 역사의 핵심인 현대사 6.25를 모르고 내일을 구상하려 하는 우리 젊은 이들의 나태하고 잘못된 정치적 시각의 표현, 즉 후손을 위해 고생고생한 자기들의 부모세대에게, 즉 부끄럽고 미안한 줄도 모르고 떠들어 대는 집단 따돌림식 조롱거리 용어 무의식 호칭,  소위 “보수 우익 꼴통”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공산주의자들과는 지금도 사생결단 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그들로부터 지키려는 우리국민 현대사 경험세대 우파 선배들의 현주소 삶의 모습 인 것이다. 

 
 
나는 여기서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마치고자 한다. 자랑할 것도 돋보일 것도 하나 없는 나의 지난 시절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를 내놓았다. 누구든지 이런 이야기는 다 나처럼 있을 터이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리고 바라는 것은 전쟁은 너무도 비참하기에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아야 이 땅엔 비로소 평화가 오는 것이지 남의 삶을 허무는 삶의 방식은 이웃에게 피해만 입히고 종국에는 파괴와 멸망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정치가들이 국민의 삶과 평상시 마음을 나와는 관계없다고 외면하지 말고 똑바른 전통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이념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사랑의 마음과 헌신의 자세로 자신들의 가족 일 처럼 나라정치를 잘한다면 국민들은 구태여 난리를 만나 보따리 싸들고 정처 없이 여기저기 피난길에 헤매지도 않을 것이고 영문도 모르게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되지도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잘못은 정치가들이 다 저질러 놓고 죽기는 애꿎게 국민들 몫이 된다는 바로 이 사실을 위정자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될 것이다.

 
 김일성으로부터 자행된 불법남침이 햇수로 3년의 전쟁 기간 동안에 이렇게 세계 전사에서 한 국가 안에서 가장 커다란 희생과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5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땅에는 아직도 슬픔이 도처에 스며들어 있어 그 한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이 땅엔 반드시 현명하고 올바른 지도자가 나타났으면 하고, 우리 후손들의 영광된 먼 앞날을 위해서라도 이렇듯 흉측스런 무모한 전쟁은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라는 나의 소망이 간절할 뿐이다. (끝)

(2005년에 쓰고 2007년에 펴낸책과 2010년의 증보 3판의 내용을 옮긴 글.)



P.S : 제가 이세상에 나서 글이랍시고 제일 처음 쓴 생활수기 입니다. 문맥이 잘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을 마다 않으시고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6.25 전후를 뼈 저리게 체험한   춘천의 화곡 김찬수 배. 



댓글목록

프레이고님의 댓글

프레이고 작성일

짝짝짝 ...
감찬수 선생님 그동안 너무 감동적으로
잘읽어습니다  저희부모님  할아버님이 고생하셨던
처럼 정말 생동감있게  가슴에 와 닿게 느껴습니다
때론 전쟁에 희생된 분 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화곡 선생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기회있을 때마다 선생님의 글을 어린 아이들에게 소개할려고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

드디어 완결판!
화곡 선생님!
그동안 잘 읽었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는, 넓게 세계 어디에서도 전쟁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교과서엔 이런 내용들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나라 건국 세대의 고통을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왜 나이드신 분들은 우익에 있는지 젊은이들은 그 이유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나이 든 사람들은 보수적이야' 이런 엉뚱깽뚱한 생각 하지말고 김일성 악당롬들에 맞서 싸운, 고통당한 점을 생각해봐야지요! 박통의 경제개발을 몸으로 체험한 분들의 경험을 생각해봐야지요!

그동안 잘 읽었습니다!
'전쟁은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는 유쾌한 일이다.'라는 히틀러의 말이 있듯이
영화에서나 보던 전쟁의 참상을 보니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기린아님 제글을 소상하게 살펴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글을 열심히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신 회원님들께 아울러 여기에서 감사 말씀 올립니다. 모든 네티즌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 난 이었기에 저는 당초에 좀 짧게 짧게 하여 한 200회 정도로 구상했으나 너무 길면 지루하기도 하고 또 당초 부터 이런 지나간 글이 지금에 무슨 하등의 필요가 있느냐고 시스템클럽정신 운운하며 연재를 반대한 분이 있기에 한회가 좀 긴 내용으로 해서 96회로 빨리 끝내게 됨도 아울러 송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시스템 정신이 반공으로 대한민국을 공산사회주의 국가 우리들의 적으로 부터 똑바로 지키자 함이 그 근본 정신일 터인데 저의 부족한 책자의 글이지만 반공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런글도 처음 시작 할 때에는 제가 연재하려는 글을 몇회 보고난 뒤 공개적으로 폄훼하려 들고 딴지거는 지금도 의심스럽지만 아주 이상한 분도 있었습니다. 그르고 저의 이름을 거명하며 평생교직속에 국가사랑 사명감으로 제자 앞에 서서 나중엔 전교조 들과 싸워온 저에게 "김찬수는 몰염치의 극치인 자" 라고 공개적으로 제 일생 처음들어 보는 인신 공격까지 뻔뻔스럽게 몇차례 한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그분의 전후를 다알기에 참고 참으며 아무 대답도 하지를 않았습니다. 이제 제 글을 다 읽었으니 이제 서서히 평가해도 될 터인데 시작 초 부터 지만원박사님 자격된 것처럼 호들갑스럽게 항의하는 그분이 마치 시스템 주인척 하는 행세의 글에 저도 매우 섭섭하였으나 지만원 박사님의 개인통화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 때문에 저를 인신공격까지 한 그분에 대한 모든 것 다 알지만 허허 웃으면서 제 분노를 참고 또 시스템 클럽이 소소한 싸움질만 일 삼는 곳으로 그렇게 천한 사람사람이 모인 격이 낮은 곳이 아니기에 참고 참으며 드디어  96회 까지 연재하게 되었는데 이제 많은분들의 격려속에서 마치게 되었음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반공을 생명처럼 여기시는 시스템 클럽의 모든회원님께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하시고 내년의 또 한해도 만사형통하시는 나날되시기를 기린아 님의 댓글에 저의 답글로 올림을 감사히 여깁니다. 기린아님 감사합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내가 겪은 6.25연재에 그런 사연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전교조와 전교조 옹호하는 자들 또한 왜 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진정 본인들이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도 모르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승리하는 자는 중단하지 않는 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고 그들보다 훨씬 큰 그릇이신 화곡 김찬수 선생님께서는 더욱 힘내시고, 또한 제 생각으론 김찬수님을 비난하는 자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클럽 방문 할 때마다 신문에 있는 짧은 칼럼 읽듯,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에서 옛날옛적으로 돌아가서 그 때의 상황에 빠져든다는 것은 저에게도 큰 기쁨이었고, 다른 많은 분들의 기쁨이였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주심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만사가 형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되시고 새해엔 만사형통하는 나날되십시오. 기린아님.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금강인님 처음부터 관심있게 보시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프레이고님 감사합니다. 님의 애국의 눈물이 곧 공산괴뢰 김일성과 그 추종자들과 대한민국 안에서 운동권에 물든자들 흉내내는 간첩같은 사람을 몹씨 경멸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진정한 눈물을 대신하시기에 저 또한 님과 같이 눈물흘리며 님의 애국의 열기에 감동합니다. 프레이고님 감사합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

화곡.김찬수선생님이 그동안 올려주신 "내가 겪은 6.25' 감명깊게 읽어보았습니다..."다시는 이땅에서 6.25와 같은 비극적인 전쟁은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는 선생님의 메세지가 온누리에 퍼져 만인을 감동시킬것이며 그소망이 꼭 이루어질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안습니다.화곡 김찬수선생님. 동안 좋은 글 올려주심에 깊은 감사 인사올립니다....소중한 글 올려주셔서넘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도님 제 가 쓴 어설픈 내용에도 관심을 갖고 살펴주심에 감사합니다. 체험글이라 하지만 잘 다듬어야 하는데 전달하려는 의욕만 앞섰지 글재주가 영 메주였음을 부끄러워 합니다. 앞으로 더 잘 정리하여 매그러운 글이 되도록 노력한번 해 보겠습니다. 바라오니 즐거운 성탄되시고 새해에도 가정의 평강과 만사형통하는 님의 또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블루님의 댓글

블루 작성일

화곡 선생님
그동안 연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동족상쟁의 비극이라는 선생님의 결론에
그누가 이의를 제기 하겠습니까?
지나간 일을 적었을뿐이라 하셨지만 오늘날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는 후세들에게 산 교훈이자
가야 할 길을 일러 주셨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좋은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블루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부족한 글 솜씨로 의기만 앞서서 영글지 않은 표현이 많은 글이 었음인데도 님께서 이렇게 과분한 말씀으로 관심가지시며 또 저를 격려해 주시니 저는 아주 행복한 마을을 가지게 됩니다. 님의 말씀 처럼 지나간 사연들의 주마등 같이 스칠때 저는 항상 우리나라 국민됨을 자랑스러워 하였고 34년 교단에서 항상 이런 의식으로 제자들을 대했었습니다. 세월이 하 이상하여 저의 부족한 글이오나 감히 용기를 내어 저의 과거를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애국의 마음으로  발가벗고 한번 세상에 다 들어내 보인 과거의 경험을 그만 다 드러내 놓았습니다. 이제껏 저를 살피시고 또 이글 마칠때  친히 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심에 감사합니다. 바라오니 블루님께서 이번 성탄도 더욱 기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만사형통하는 기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김 찬수' 교감님! 이책을 엇그제 破虜 광장 서점에서 구입했는데 370여 쪽에 사진도 무려 67매나 되는,,. 정성이 여간 아닙니다. 하여간 좋은 책입니다. 우리 시스템 클러 회원님들도 타인들에게 권하시고, 인근 거주지 도서관에도 비치토록 요청하십시다, 들! ,,. 교감님! 수고하셨읍니다. 감동적인 내용! 너무 많이 생략하고 건너 뛴 게 흠! ,,. 여 불비 례, 총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60년전 기억이 이렇게도 생생할 수 있구나..... 참으로 초인적인 기억술에 감탄만을 연발할 뿐입니다.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거기서 감탄했습니다.^^ 20대인 저도 그 정도 기억은 못하는데..

어쩌면 전쟁이 그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줄 정도로 나쁜 것이라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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