쯧쯧.. 이러니깐 좌익이 자꾸 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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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2-27 20:10 조회1,88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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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상수·4대 필수과목·국뻥부…유행어로 본 ‘2010 정치
올해 정치권에선 유난히 유행어가 많았다. 유행어 제조의 선두에 선 정치인은 단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였다. 그림자처럼 들러붙은 ‘군미필’ 이력은 그에게 ‘행불상수’란 별명을 안겨줬다. 군 면제 사유가 ‘행방불명’으로 돼있기 때문이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이 ‘오명’을 씻기 위해 “지금이라도 전면전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서라도 입대해서 같이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고 했다가 되레 ‘보온상수’란 새 별명만 더 얻었다. 보온병 포탄 패러디가 잦아들 쯤, 여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여성 비하적인 룸살롱 ‘자연산’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늦게나마 ‘90도 사과’를 했지만, “안 대표 체제로는 2012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당내 아우성이 여전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지표로 내세웠던 ‘공정사회’를 소재로 한 유행어도 숱하게 생겨났다. 8·8개각에서 공정사회 기치에 걸맞은 ‘소장수의 아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총리 후보자로 내세웠지만, 양파총리란 비판만 샀다.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부리고, 재산 증식 과정은 의심스러웠으며, 박연차 게이트를 둘러싼 말 바꾸기도 석연치 않은 탓이었다. 전임 정운찬 총리의 흠결보다 더 심한 의혹에 “썩은 양파껍질을 벗기는 느낌”(박영선 민주당 의원)이란 말까지 나왔고, 김 후보자는 결국 지명 21일 만에 사퇴했다.
함께 개각 대상에 올랐던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등도 위장전입, 쪽방촌 투기 등 도덕성 문제로 낙마했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서 지명한 고위 공직후보자들은 위장 취업, 세금 탈루,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등 4대 필수과목을 이수했다”(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아냥을 들었다.
인사청문회 파동이 잠잠해질 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공정사회의 적’으로 등장했다. 자신의 딸을 외교부 5급에 특별채용했던 게 들통이 났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대부’(God father)를 패러디한 ‘굿파더’(Good father)란 동영상을 만들어 이를 비판했고, 결국 유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계기로 외교부 전반의 채용 비리 의혹과 불공정 인사 관행까지 도마에 올랐지만,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외부에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에겐 철저히 불이익을 주겠다”며 여전히 엄포를 놔야 할 정도다.
예산안 처리도 엉망이었다. 여당이 예산안을 단독 날치기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친서민 복지예산이 누락됐지만, 형님예산과 마나님 예산은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야당에선 ‘형님’(이상득 의원)이 올해 1790억원 등 3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도 지난해 한식 세계화 예산(30억원)에 이어 올해도 ‘뉴욕 고급 한식당’ 설치 예산 50억원을 챙겼다.
국방부도 잦은 말 바꾸기로 유행어를 제조했다. 국방부는 천안함 사태 때 천안함의 음파탐지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음을 ‘뒤늦게’ 시인했다. 연평도 포격 사태 때는 케이-9(K-9) 자주포 4대로 대응사격을 했다고 했지만, 뒤에 3대였다고 말을 바꿨다. 넘치는 의혹 속에 국방부가 말 바꾸기를 자주하자, 누리꾼들은 국방부의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국뻥부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비즈니스 외교의 최대 성과물로 홍보해왔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의 대가로 한국군 특전사 부대가 파견되는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원전수주란 대통령의 정치적 치적을 쌓기 위해 대한민국 젊은 장병들의 생명안전을 담보로 끼워팔기한 비즈니스 파병”이란 비판이 일었다. 파병 동의안은 지난 8일 예산안과 함께 날치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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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좌익이 생긴다기보다는, 좌익이 로봇인간들을 조종해서 좌익양산체제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