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사태에 대한 박사님의 글(흰둥이님 참고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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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12-25 21:53 조회1,973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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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읽고 광우병 사태를 불러온 쇠고기 파동의 본질을 이해하게 되었지요.
아직도 여기에 대해 잘못된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옮겼습니다.

대부분의 우익들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동아나 조선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조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어느 분은 “미국에 유학 보낸 댁의 자녀는 안녕하시냐”는 식의 비아냥조의 말로 촛불을 비난했습니다. 이는 쇠고기 문제의 본질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한 말로 보입니다.
MBC가 거짓 선동 방송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큰 잘못은 이명박에 있었습니다. 첫째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수입하겠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30개월 이상의 살코기만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30개월 이상의 내장, 뼈, 꼬리 모두를 수입하겠다 한 것입니다. 저 역시 미국에서 10년 정도를 살았고, 출장과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미국산 살코기 매우 신뢰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촛불이 문제 삼았던 것은 살코기가 아닙니다. 위험물질(SRM)이 많이 들어있다는 30개월 이상짜리의 내장과 뼈 등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물질들을 통째로 내버립니다. 그래서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공정 시스템이 미국에는 없습니다.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내장과 뼈에 있는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공정 시스템”을 미국에 만들든 한국에 만들든 해야 합니다. 이게 제대로 되겠느냐 이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10일 정도에 걸쳐 쇠고기 문제를 연구하여 우리 시국진단 구독 회원님들께 보내드렸습니다, 너무나 고마워들 하셨습니다.
MBC는 일부 사실을 과장하여 시청자들을 선동했지만, 조선과 동아는 진실을 파헤치지 않고 촛불과 쇠고기 문제를 무조건 이념적 색깔로만 해석하여 보도했습니다. 이것 역시 독자를 속인 것이라 할 것입니다. 촛불을 좌익들이 악용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무조건 잘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당시 정부는 좌익 매체들의 논리에 턱없이 밀렸습니다. MBC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다른 좌익매체들의 주요 논리를 그대로 정리해 방송했더라면 폭발력이 더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우병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래의 취지로 초점을 맞추었다면 그 파괴력이 더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MBC가 정직하지 못하고 욕심부터 부렸기에 지금처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처음에 썼던 글의 일부입니다.
쇠고기가 민족의 신분; 일본인,미국인은 1등국민, 한국인은 3등국민
미국인들은 분명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먹는다. 일본도 고집스럽게 2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 수입한다. 내수용과 수출용 고기가 똑같은 공정을 통해 나온다면 일본인들은 어째서 20개월 미만짜리만 골라서 그것도 살코기만 수입하는가? 일본국민에게 미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하겠다는 일본정부의 자존심이요 의지인 것이다.
그런데 일본과는 정반대로 한국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도 수입하겠다고 합의했다. 30개월 이상짜리와 20개월 미만짜리를 한 공정에 넣어 생산한다면 미국인들도 늙은 소를 먹어야 하고 일본 사람들도 늙은 소를 수입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어떻게 해서 별도로 20개월 미만리만 골라서 사 가는가? 과연 미국인들도 30개월 이상의 소를 먹일 것인가? 절대 아니다. 늙은 소는 별도로 분류해서 한국에만 파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인과 일본인들은 어린 소를 먹고, 한국인들은 늙은 소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내장, 뼈, 소족 모든 부위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일본국민을 미국인들과 동등하게 1등 국민으로 대우하는데 반해 한국정부는 한국인들을 3등 국민 대우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새끼 많이 난 늙은 암소와 내장의 종말처리장
미국이 기르고 있는 소는 대략 1억 마리, 암수를 반반으로 보면 암수는 5천만 마리다. 수소의 경우에는 20개월 이내에 도축하면 된다. 구태여 사료를 먹여봐야 근수가 더 나가지 않는다. 미국인들은 이런 어린 소를 연간 4천만 마리 소화한다. 그러나 암소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암소는 12개월이 돼야 임신할 능력이 생기고. 임신 1년 만에 새끼를 낳는다. 2년을 먹여야 새끼 한 마리가 생산된다. 새끼 한 마리를 낳고 암소를 도축하면 암소의 연간 생산량은 0.5마리다. 2년 먹여 한 마리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암소를 3년 먹이면 새끼가 2마리가 된다. 연간 생산량이 0.7인 것이다. 4년 먹이면 새끼가 3마리 된다. 연간 생산량이 0.75마리인 것이다. 이렇게 새끼를 여러 마리 낳은 암소는 누구든 먹으려 하지 않는다. 정보가 없어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늙은 암소를 사주는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사 주는 나라가 없으면 이런 늙은 소는 땅에 묻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이 이런 소를 한국인에게 먹일 수 있다며 살코기만이 아니라 내장과 뼈까지도 수입 하겠다 약속한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한국국민을 3등국민으로 대우한 것이다. 쇠고기가 바로 1등 국민과 3등 국민으로 계급화한 것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2009.6.2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systemgood님의 댓글
systemgood 작성일
이명박이 잘못이 아니라
영어실력이 없는 우리나라 외교관은... 역사적으로 외교를 제대로 한적이 없죠
외교협상은 이명박이 아닌 외교관들이 하지 않나요?
물론 대표가 욕을 먹어야 하지만
우리나라 외교관들이 역사적으로 제대로 외교한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영어실력이 짧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를 엉뚱하게 해석해서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A 라고 했다가
잠시후 A 가아니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우리민족을 이상한 민족으로 오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외교관출신 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의 외교관이 영어가 짧데요
물론 일반인보다는 잘하지만
우리나라 영어실력이 그렇다는 이야기이죠
IMF 도 영어 구절 한구를 잘못이해하는 바람에
나라의 국부가 상당히 물건너갔다고 합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일로 여겨집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는 30개월이 지난 소냐
20개월이 안된 소냐를 가린다고 해서 어떤 실익이 있겠느냐 하는 거지요
그리고,
소의 내장이나 뼈도 마찬가지라고 지난번에도 글로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소뼈를 고아서 먹기를 좋아하는 한국사람들로서는
그 소의 뼈가 20개월이든 30개월이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헌데, 예를 들어서 소고기가 1kg에 3000원하는 데,
소뼈의 가격은 7000원 한다면,
그게 정상적인 가격이겠어요????
아니면, 소고기가 3000원인데,
소의 내장이 5000원한다면 그게 정상적인 가격이겠느냐구요???
한국사람들이 소의 내장이나 소뼈를 좋아한다는 건 세상이 다 알고 있지요!!!!
흰둥이님의 댓글
흰둥이 작성일
박근혜 대표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저의 글에 댓글을 단 내용에 대해서 제 의견을 안내 했습니다만 이곳에 친절하게 '흰둥이님 참고'라는 첨부를 달으셨기에 제 댓글을 이곳에 옮깁니다.
참고로 해 줬으면 합니다.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사람의 글을 비판할때는 반드시 예의를 지켜줬으면 합니다. 얼굴도 보이지 않고, 연령도 알수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격조있는 어휘와 상대방의 인격을 배려하는 고민과 고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올리는 글이 모두 사실이고 진리라는 입장에서 올리는 것이 아니고 다만 보고 느끼는 대로 의견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쓴 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또 그래야 된다고 봅니다.
새벽달님의 지적에 감사 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성의에 감사드리며 제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광우병에 대해 지적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문제 삼고자 했던것은 적어도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은 어떤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 깊은 통찰력이 요구되며 그 사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자기의 소신과 철학을 밝혀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고 봅니다.
광우병 문제는 20개월이다, 30개월이다, 내장이다, 뼈다 그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저는 봅니다. 국민의 자존심과 체면을 구겨버린 이명박 정권의 어줍지 않은 외교실수를 빌미삼아 정권타도의 도구로, 반미운동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좌익세력들의 음흉한 계략이 광우병 사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걱정하는 분이라면 정권타도를 부르짖고, 반미운동의 돌파구로 도구화 수단화 하려는 그들의 움직임에 함께 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습니다.
더우기 오늘날과 같은 빨갱이 천국이 되어버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좌익편에 발을 담그고 이명박 정권을 지적한다는 것은 받아 드릴수 없습니다. 그 분이 만약 지도자라면 먼저 좌익의 음모를 확실히 짚어 주고난 다음,이명박 정권을 비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전 박정희 대통령은
1948년 10월 여수와 순천에서 벌어진 14연대의 반란 사건때 이미 14연대에 남로당 군사 분야의 중요한 책임자라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역사적 사실을 세상이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조갑제씨 지지운운에 대하여 ......
저는 조갑제씨에 대해서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근거로 제가 조갑제씨를 대통령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는지 새벽달님의 주장에 황당합니다. 저는 안보 관련 도단위 민간기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조갑제씨는 일정부분 안보분야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고마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명박 정권 창출에 무리하게 지원했던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만원 박사님의 광주사태에 대한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점에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분은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여 국민들이 이 어려운 난국을 해쳐나가는 일에 두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두 분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입니다. 국민들에게는 이 두분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현재 꼭 한분 마음에 든 분을 말하라 하면 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받아 청문회때에 박00씨의 관련일로 낙마한 김태호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용산사태에 대하여.....
이점에 대해서는 저와는 너무 생각이 180도 다른 분이기 때문에 말이 길어질것 같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경찰이 너무 늦게 진압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새벽달님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제 이메일을 남겨 놓겠습니다. (gusapalo@hanmail.net) 얼마든지 토론은 환영합니다.
더우기 10억 기부 운운에 대해서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박근혜 대표에 대한 신념과 기대가 크다고 하더라도 균형을 잃으시지 않기 바랍니다.
자기 주장에 반하는 의견에 대해서라도 지켜야 될 예의와 배려는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사이버 공간에 참으로 아주 오랜만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곳은 보수적인 인사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간인줄 압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보수 인사들의 주관적이고, 단정적이며, 독선적인 논리전개에 식상했던 사람입니다. 격조 있는 비판의식과 근거있는 자료를 제시하고 상대방을 인신모독성 어휘는 자제해야 하는것이 글을 쓰는 사람의 도리인줄 압니다.
많이 바뀐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