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회창씨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클럽의 주장과 매우 근사치한
그의 발언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우리들의 생각이나 주장과
한치도 다름없어보입니다. 기회주의적이고 혼탁한 정치판에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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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정치권에 종북주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등이 민주노동당에서 갈려 나간 이유가 종북주의자들과 같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진보 내부에서도 종북주의자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한에 살면서 북한의 주장과 똑같은 얘기를 하고, (천안함·연평도 등에 대해) 북한 책임이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을 보면 참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햇볕정책이 계속됐다면 남북간의 충돌이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햇볕정책을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에도 (북한은) 쳐들어오고 괴롭혔는데, 그저 참고 지나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며 “그런 결과가 핵개발, 1~3차 연평해전, 이번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으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햇볕정책 고수론자들은 수구론자”라며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남북관계도 새로운 원칙을 잡아야 하는데, 자꾸 잘못된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전형적인 수구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실시된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걸고 위신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북한이) 무력 행위를 했을 때 그저 ‘다시 하지 말아주십시오’ 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기다리는 것이 평화란 말인가”라며 “강력하게 본때를 보여서 다시는 도발을 못하게 하는 것이 진정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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