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용사와 코메디언 황제 봅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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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충경 작성일10-12-19 17:58 조회1,99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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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참전용사들을 위한 공연이라면 전쟁터까지 찾아다니며 그들의 영혼까지 사랑했든 2003년
100세에 고인이 된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황제 밥 호프에 관한 일화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올려 봅니다.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월남전에서 부상후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 입니다.
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인 팝호프 (Bob Hope) 를 이 공연에 초대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수 없다고 거절 했습니다.
밥호프가 없는 위문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로해 주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여러번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밥 호프도 끈질긴 감독의 부탁에
"그러면 제가 5분 정도만 얼굴을 보이고 내려와도 괜찮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그렇게만 해줘도 고맙다고 해서 밥호프는 위문공연에 출연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5분을 약속하고 밥호프가 얘기를 시작하자 마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밥호프는 5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하고 10분,15분,25분이 넘었는데도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밥호프는 40분동안 혼신을 다해 공연을 하고 내려 왔는데 얼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5분을 공연키로하고 약속하고 40분을 공연하게 된 경위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밥 호프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앞줄에 있는 두 친구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독이 나가보니까 앞줄에 상이(傷痍)군인 두사람이 열심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
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한 사람은 왼팔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른팔을 잃은 사람은 왼팔로,왼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른팔을 사용해서 두사람이 함께 박수
를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며 밥 호프는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저 두 사람은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가르켜 주었습니다.
한팔을 잃어버린 두사람이 힘을 합하여 함께 기뻐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된 기쁨을
배웠습니다."
슬픔과 고통많은 세상에서 항상 기뻐하는 삶을 원 한다면 이웃의 허물을 덮고 그들의 삶을 세워
줘 관용하는 정신을 배워야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베푸셨던 동일한 관용을 구하여 이웃들에게 베푸는 삶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할수
있는 삶을 줄 것입니다.
댓글목록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김충경님 !! 참 아름다운 글 이며 감격스러운 정보입니다.
앞줄의 두 상이군인도 참 위대한 시민이며 위문공연 감독도 위대하고
밥 호프 역시 위대합니다.
위대한 시민 위대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역시 위대할수 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