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煙(금연), 한나라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산하 작성일10-12-10 16:54 조회1,73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즐기던 담배를 끊은 지 꽤 된다. 애연가들 주장에 의하면 흡연은 특히 갈등에 직면
했을 경우 심리적 안정과 긴장감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건데 이는 어느 정도 일
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금연결심이 실패하는 데에 관하여 과
학자들 이론이 많아왔으나 오래 전부터 내가 주장한 원인은 딱 한가지였다. 즉 금
연 당사자가 금연을 하겠다는 생각이 사실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금연의 필요성을 안다. 그러나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를 끊
고야 말겠다는 절실함을 가지지 않고 단지 생각만으로 그치는 금연을 해보겠다고
하는 데에서부터 금연시도의 실패가 비롯된다는 점이다. 끊고 싶긴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래도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의 겉으로는 금연을 하려 하나 속마음은
여전히 이를 거부하는,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일종의 내면적 자아충돌 또는 일종의
자기기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심리 내부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흡연욕구를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게 끄집어 내놓지 않는 眞正性 부족 때문이라는 점이다.
지금 예산안 강행통과로
한나라당 이번에는 속 시원히 잘했다는 말을 하나 한나라당 속성과 정체를 다시 또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면 안된다. 한나라당이 그간 저질러온 악행과 정치범죄에 다름
없다 할만한 노망난 망아지 같은 행위들이 이런 식으로 격려 받을 일은 절대로 없
다.
민주당 민노당 등이 ‘黨’의 간판을 내걸고 반역질을 일삼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정
신착란적 만행을 벌이는 것들과 共生해 온 것이 바로 한나라당일진대 지금 그들이
예산안으로 서로 치고 받는 것 또한 이 共生의 한 과정에 다름 아니다. 이번 예산
안 나눠먹기 의견충돌 사태로 보도되기도 했지만 폭력국회 방지법안 4개가 1년 넘
게 운영위에서 방치되어 온 사실도 이를 여실히 증명한다.
국가예산의 財源은 무엇인가? 국민이 낸 세금이다. 국민들이 낸 돈을 서로 많이 쓰
겠다고 자기네들끼리 물고 뜯고 기절하는데 대체 어떤 놈이 더 시원하게 잘 했다는
말인가? 보도에 의하자면 기존 지역구 각 예산보다 증가한 액수가
억원 증가,
가,
나게 증액시켜 나눠 먹었다는 내용이다. 돈 줄 국민들은 멀찌감치 딴 일에 바쁜데
저네들끼리 나눠먹는 데에 서로 의견충돌이 생긴 것이 이번 치고받기 사태의 본질
아니겠는가? 共生을 하다 보면 남의 돈으로 돈 놓고 돈 먹기 이권싸움이, 못 먹은
놈은 기절까지 해야 하는 수준으로 변형하기도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을 두둔할 까
닭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이 와중에
은 대체 무엇 하는데 쓰이는 돈인가? 더구나 2억원으로 삭감된 여론조사비가 어느
새 다섯배나 올라 10억원으로 통과되버린 사실은 주인 없는 돈을 정권 입맛대로 써
보자는 발상에 다름 없다 할 것이다. 게다가 외국에서 이명박은 ‘통일이 다가온다’
고 외곽에서 바람도 잡는다. 개헌을 염두에 두고 통일 운운해가며 정치를 자기네들
이해관계로 이용해먹자는 처신들이 아니겠는가!
그럼 우리는 이러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겠는가? 가장 먼저 어떻게 해서라도
철밥통 한나라당을 분해시켜야 한다. 누차 말했지만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좌익과
중도의 알 속에 갇혀 지금 날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다. 좌익과 중도가 이 나라를
몽매의 늪으로 몰고 갈 때 한나라당은 그에 대해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않고 오히
려 부역해왔다. 마치 돈 많은 부자만을 좇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가치라는 창녀정
신을 신념처럼 굳게 가진 존재이며 이 창녀가 국민들에게 결혼하여 행복하고 단란
한 가정을 꾸려보자고 선거때만 되면 유혹하고 ‘호소’한 것이다.
천사의 날개를 단 악마가 바로 중도요 한나라당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나
라당을 깨부수고 보수우익정당을 만들어야만 우리가 살고 나라가 산다. 담배를 끊
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듯이 한나라당을 끊어야 나라가 숨을 쉰다. 사악한 무리들
이 애국과 정치적 善을 代理할 수는 결코 없을진대 이 나라의 肺가 中道癌에 걸리
기 전에 국민은 한나라 중독을 냉철하게 끊어야 한다.
우리는 진실로 우리를 병들게 하고 마침내는 죽음으로 몰고 갈 한나라당의 害惡을
마음 속 깊이 거부할 자세가 되어있는가?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우리가 너무 잊고
있는 것이 있다. 현실을 타파하자면 현상에 안주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다. 힘이 들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새 政
治結集體를 고대하고 촉구한다. 뒤틀린 현실을 타개하자면 革命을 제외하고는 그것
밖에 다른 길은 없다. 이명박 정권과
나라는 지금 안보와 사회질서라는 국가의 최 기본구도에서 볼 때 극도의 政治的 正
體性 위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학창시절의 우리 책가방 안에서 갈피가 헤지도록 소중했던 책, 헷세의 ‘데미안’에서
기억하는 글, ‘새는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겪는다’는 말, 우리는 알을 깨고 나오
는 고통을 겪어야만 비로소 날 수가 있음을 절실하게 깨달아야 할 시기임을 외치고
싶다.
산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