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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긍정파님께 감사드리며 AND 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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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2-11 18:15 조회1,97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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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도긍정파님과 시스템클럽 회원님들, 저에게 관심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큰 상이라도 받은 느낌입니다.^%^

제가 시스템클럽에 처음 오게 된 때가 생각납니다.
진실=불편 임에도, 호기심 많은 성격 때문에 평소 음모론에 관심이 많다보니
책 한 권 읽고(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 , 言語道斷의 상태에서 벗어나 20년 속아온 것에 벗어나고,
우익의 가치에 관심이 많을 즈음,
네이버 지식인에서 조갑제닷컴과 시스템클럽이 보수지식인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여기에 오게된 것입니다.

갓 좌파의 세뇌에 벗어난 저에겐 조갑제닷컴도 신선했지만, 시스템클럽은 스타일이 좀 독특했습니다.
시원시원하고, 솔직함이 돋보였습니다. 그게 좋았습니다. 진실되기도 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지박사님의 노력도 저에겐 큰 귀감이 되었고, 또한 이명박을 좌익들보다 싫어하는 것 같아
'어 한나라당 화상들이랑 품격이 다른 우익들도 많잖아?'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것이, 5.18재판 사건, 전라도 비판이였습니다.
'아! 전라도 인성문제를 알아보는 사람이 여기에도 있구나!'
공감대가 형성되자 너무 반갑기도 하고, 전라도에서 일생의 4분의 3을 살았던 사람으로써, 실체를 알려야겠다 해서, 관리자분에게 쪽지를 보내려고 가입하게 된 것이 기린아의 시스템클럽 데뷔(?)입니다.

사회전반의 특성을 분석적인 눈을 가지고 보는 사람, 그런 생각 자체를 하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다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지. 그래서 전라도 인성문제를 아무리 남들한테 말해봤자 믿지도 않거나 이해조차 못하고, 또한 전라도 사람은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전 시스템클럽이 반가웠습니다.

기린아, 삼국지에서 알게된 마음에 드는 호칭입니다. 기린아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 21살, 90년생의 군대도 아직 갔다오지 않은 평범한 젊은이입니다.
나라와 사회에 대한 공부보다 오히려 여자공부(?)를 더 많이하는 그런 평범한 젊은이입니다.(제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이해해주십쇼;;^^)

전 태어나서 다른 사람한테 발상이 좋다, 정신연령이 높다는 종류의 칭찬은 많이 들어왔지만,
존경한다는 소리는 사실 처음 듣습니다.
나도긍정파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과연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전라도에서 살았을 때 제가 정상이고 다른 사람들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서울에서 사는 요즘도 무개념한 한국인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남들이 다 맞다고 해서 그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남들이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남자가 되고싶었습니다.
전 그저 제가 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느꼈던 것들을 글을 올렸을 뿐입니다.
역적 노무현 말대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상식적인 일입니까?
저를 높게 평가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가 환경을 초월했다면, 제가 잘났다기보다 시대를 잘 타고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해외경험, 독서, 영화, 드라마, 인터넷, 컴퓨터 등등
정보의 양과 할 수 있는 경험의 양 즉 상호작용의 양이 90년대 말부터 획기적으로 발전하지 않았습니까?
정보화 시대, 세계화 시대의 덕을 본 것이죠.
그 덕에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고체계와 정신세계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환경을 초월했다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70~80년대에만 태어났어도 '전라디언'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나도긍정파님이 소강절님과 저에 대한 칭찬으로 정식으로 글을 처음올리신 데에 감사드리고 매우 기쁩니다.
또한 저는 오늘이 매우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저는 제 도움이나 자문이 필요한 사람에겐 충고던 조언이던 열심히 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 사람이지만, 존경한다는 극찬을 들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12월 17일의 마지막 5.18 재판을 꼭 가려고 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는 역사적인, 너무나도 중요한 재판이기 때문에 직접 방청하는 것은 영광입니다.
그리고 제가 참가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재판 뒤의 송년회도 참가할 생각입니다.
어린 친구가 40~50년 선배님들 자리에 낀다는 것이 실례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으로 글들만 읽는 것보다는 직접 애국자 분들을 보는 것도 저에겐 인생의 큰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려서 대화에 참여하고 이런 것은 힘들겠지만,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가지신 분들인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들인가 느껴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일겁니다.
마지막으로 저같은 어린 젊은이에게 극찬을 해주신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나도긍정파님의 댓글

나도긍정파 작성일

저녁 먹고 시간이 좀 있기에 들어와 보니, 기린아님의 글이 올라 와 있네요^^
극찬이 아니라, 정말 존경받을 만한 분이십니다.

지금 젊은이들...
어디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 겁니까?
전라도 사람들의 큰 문제점은 자신이 타지역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거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람들과 타지역 사람들의 인성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도 한데...

그걸 인정할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타지역 사람들로 부터 고립이 되는 겁니다.
자신들의 이기심만 버리면, 얼마든지 기린아님이나 소강절님처럼 전라디언의 굴레에서 벗어 날 수도 있는데, 님처럼 타지역 사람들과 자유롭게 살 수도 있는데, 전라도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대부분의 전라도 사람들은 전라디언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저도 5.18재판을 방청한다는게 시간이 허락치 않아 계속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재판은 참석 할 수 있을려나?

혹시라도 님과 만나면 아주 반가울 텐데...^^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재판을 방청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도 이미 훌륭한 애국자이시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꼭 참석하시길 희망합니다. 또한 아주 반가운 만남이 되겠죠!

또치님의 댓글

또치 작성일

자신이 태어났고 자기를 성장시켜준 고장을 멀리하고 타지방을 동경하고 타국을 선망한다고 해서 자기자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에서 공부하고 외국 유학하고 출세를 하였다고 다 된것은 결코 아닙니다.
남의 충고로 나의 잘못된 점은 고쳐야겠지만, 한민족의 정체성은 지방이 다르다고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나의 장점을 살리고 성공하면 내 고향을 돌아보는 것은 인간으로서 마땅한 도리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셨지만 자기 고장에서는 몰라 보았습니다.
성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은 타인에게 휘둘릴 것이 아니라, 나를 키워준 부모님의 공과 그 사회를 먼저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긍정파님의 댓글

나도긍정파 댓글의 댓글 작성일

또치님, 기린아님은 고향을 위해서 고향 사람들을 비판하는 겁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매를 드는 건 자식을 위해서가 아닐까요?

또치님도 그먄 전라디언에서 해방되시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웃으로 돌아올 수 없겠습니까?
진정 고향을 사랑하신다면, 타지역 사람들로 부터 배척당하지 않게 고향 사람을 통렬히 비판해야합니다.

이것이 고향을 위한 길입니다. 전라도 뒷통수, 간사하다 이런 선입견이 없도록 고향사람들을 일깨워줘야하지 않을까요?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물론 제가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것이고 또치님 생각은 이해합니다만,
전 제 자신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를 까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전라도 비판하는는 글만 써온 것도 아니고요.
지방이 다르다고 큰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인성문제는 기계로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제 전라도 인생을 외국 인생, 서울 인생과 비교하며 다 보여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옛 말에 정치는 견자타부(見子打夫)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회초리로 때린다는 뜻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사는 사람은 절대 잘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정치는 뭐냐?
정치는 잘 살자고 하는 것이 정치 아닙니까? 국민들 배 부르고 등 따숩고 편안하자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 제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100프로 고향 잘되길 염원하는 마음에서 전라도 비판하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죽기전에 전라도가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見子打夫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또치님의 댓글

또치 작성일

저는 배움은 짧지만 하루하루를 나름대로 성실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직장인입니다.
작은 나라 안의 서남부권 우리 고장도 여러 시,군이 있고 다 가 보지 못하였는데, 어찌 다른 지방 사람이 전라도를 일방적으로 욕하고 폄하할 수 있습니까? 어불성설이고 언어도단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가소로운 일입니다. 저도 군대가서 경상도,충청도,경기도,강원도,제주도,서울 사람들 다 겪어 봤고, 한결같이 좋은 사람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도 충청도에서 많이 했지만, 이렇게 싸잡아 비난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기성인이 선입견으로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자라나는 세대에 나쁜 영향만 끼칠 뿐입니다. 애국도 좋고 통일도 좋지만, 정치적인 생각 이전에 인간으로서 성숙해야 하고 포용하고 융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산님의 댓글

소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토치님은 나중에 공력이 있게되면 이해하시게 되겠지만,
전라디언이 문제인 것은  빨갱이와 대중이를 만들고 성장시키고 지지하는 그 토양이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저는 공부하게 되면 자연히 알게되니 공부 열심히 하여 스스로 터득하라"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일반물리, 양자역학을 가르쳐 주어도 이해못하니 말이지요.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곳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글을 잘못 쓰신다면....
욕을 먹습니다
그들이 욕을 얻어먹도록 어떤 일을 벌인다면 당연히 욕을 해야지요
그 비근한 예가
지난번 5.18재판 당시에 벌어진 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 보지는 못했지만,
눈에 선히 보이더군요!!!!
자라나는 세대에 나쁜 영향을 미치더라도 해야 할 말은 하는 못된 성깔을 가진 저로서는
해야할 말은 당연히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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