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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습, 그리고 지만원 박사의 국방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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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0-11-27 16:08 조회2,14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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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 두 차례나 쓰러진, 그래서 '내 인생 이젠 다 살았구나!' 하고 대학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村老라, 어찌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반공 구국 쎈터인 시스템클럽에 무슨 말을 더 하랴만, 연평도가 북괴의 무차별 포격에 의해 초토화 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부터는 괜히 이 병석이 오히려 휴양처인 것만 같아 죄스럽기 이를 데 없다. 그러면서도 간헐적으로 시골에 내려와 노인회관에 들려 컴퓨터를 마주하다 보면, 연평도에 몰입된 지만원 박사의 분노스러움을 지레 짐작하게 되고, 나 또한 지만원 박사의 최근글에 올려 진 연평도 피습 관련 글들을 읽다보면 그 분노의 불덩이가 내 늙은 가슴속에서도 터질듯 치밀고 있음을 직감케 했다.

거기에다 오늘 새벽 일찍, '이명박 대통령의 무능력 해 보이는 국방전의(國防戰意)에 대해 분통이 터진다'는 전정환 전 항공대장님으로부터 받은 E-mail을 두 번 세 번 읽다보니 더더욱 이 老兵(재군 당시 戰友新聞 기자)의 가슴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어젯밤엔, 또 서해 5도에 근무했었다는 후배(예비역 해병중령)로부터 실로 뜻밖의 제안을 받은바 있었다. “선배님!”이라며 그는 다음과 같이 내게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클럽에서 공론화 해 보라기를 거듭 강조 했었다.

1), 연평도는 국방전략상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서해 5도 중의 한 최전방 해양기지(基地)이기 때문에 기왕지사 이 지경에까지 왔다면, 현지 평민(住民)들은 인천 쪽에다 연평도 난민촌을 건립하여 전원 수용해 드리고, 피폭된 연평도 현지는 그대로 둬서 해이해진 반공 교육장으로 쓰되, 가장먼저 전교조 패거리들, 민주당 민노당 등 ‘남조선노동당’류의 빨간색들, 그리고 현장 교육이 꼭 필요 되는 흐리멍텅한 중도실용 패거리들과, 국방 전선을 지킬 입대직전의 젊은이들을 순차적으로 보내서 반공정신을 재무장토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2), 또, 연평도는 서해 어민들의 황금 어장(漁場)이자 어고(漁庫)로서, 그곳에다 군사기지와 버금가는 어항촌(漁港村)을 따로 만들어 어획기에는 군부가 이들을 국방차원에서 보호하여 어로작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좋은 건의라고 여겨졌다.

그리고 또 하나, 반공이라면 지만원 박사는 항상 그 선두에 서서 있었다.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나눠써도 부족한 그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도 또 한 권의 책을 펴 냈다. 이름하여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 GP"가 그것이다. 이를 나는 병석에 누운 몸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의사는 그랬다. 너무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다며 나의 노욕(老慾)을 지적한 것이다. 매사에 너무 몰입한다는 뜻이리라.

마침, 이 책을 두고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감동을 주기위해서는 책명을 “530 GP 북괴군 야습 은폐사건”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둠벙님과, 기존 그대로 둬서 궁금증이 생겨야 책을 읽을 것이라는 금강인 님의 댓글에 대해, 두 분 다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됐다. 특히 “530 GP사건"을 두고 시스템클럽에서 여러번 심도있게 논의 됐으나, 나는 그냥 지나쳐 왔기 때문에 둠벙님의 지적처럼 ‘모르는이가 너무 많다’는 그 부류에 속해 있었다. 만약에 ”530 GP 북괴군 야습 은폐사건“이라고 했더라면 내 기질에 책을 구입해서라도 읽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없지도 않았다고 본다.

10.11.27.
김종오.

댓글목록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

대한민국 최고의 반공 구국 센터!

시스템클럽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책제목엔 아쉬움이 있네요.

사상 최대의 군 의문사 530 GP는 제목이 소설 느낌이 강해서 언뜻 보면 지나치지만,

530 GP 북괴군 야습 은폐사건은 구체적인 어감이 자극적이라 '엉 뭐지?'이러고 손이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얼마간 소식 몰라 궁금하였습니다. 편찮으신 걸 몰랐습니다. 빠른 쾌차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연평도를 반공의 교육장으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그냥그대로

해병대 대포를 포신만 나오고 나머지는 엄청난 콘크리드 벙커에 엄패 하면 어떨까요?
포탄이 날라와도 파손안돼게

대포도 6문있다고 했는대 거기에다 아에 600문을 설치하여 동시에 적들을 쑥밭을 ....
예산이 없으면 지하에 숨겨논 엄청납니다. 1문구입대금헌납하면 5배 출처불문하면 금방 해결됨.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김종오님! 뎃글이 늦었습니다. 이놈도 아직 생업에 손을 놓을수없어 컴에 충분한 시간을 못갖습니다.
밝히신 우국애국의 글을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530GP"의 책명은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물론 둠벙님을 비롯 해 그 책명을 "530GP 북괴군 야습 은폐사건"이라 노골적인 표현이 아마 아직 살아있는 사법적 판단에 혹시 저촉이나 되는 또다른 문제발생이 되지 않을까란 기우도 해봅니다.그래서 지박사께서도 고심하신걸로 보겠습니다.그래서 혹시 서석구변호사님과 논의를 하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게되서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만되면 오히려 효과를 거둘수있겠지만 이제까지 그랬던것처럼 절대 언론보도를 하지않을 겁니다. 저의 걱정이 이해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병원신세라시니 걱정이시군요!이 추운 날씨에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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