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 선배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달마 작성일10-11-28 00:03 조회2,020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윤두서 자화상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화상
기왕에 윤두서 얘기가 나와 초상화 얘기를 더 해보렵니다.
단순히 뎃상을 하듯...
비례의 정확도에서 오는 닮았다 닮지 않았다하는
육감적 표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화상에 비해
윤두서의 자화상에서는
육감적 정확도를 넘어서는 傳神寫照를 느낄 수가 있죠.
전신사조란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작업을 말함입니다.
누구의 자화상에서 더욱 살아 있는 神氣를 느끼시려는지....
감상자의 몫입니다.
동양화에서는 초상화를 傳神 또는 傳神寫照라고도 합니다.
그나저나 공연히 제가 불필요한 해설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윤두서의 자화상은 조선시대의 그림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달마님 감상 잘 했습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윤두서의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라는 고시조를 찾다가,
그 자화상의 주인공이 바로 尹斗緖란 사실에 깜짝 놀랐고,
또 윤두서가 고산 윤선도의 증손이라는 사실앞에 더더욱 놀라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달마대사님의 그 해박한 동양화 화풍(畵風) 설명이며,
저로서는 금시 초문이기도 한 '전신사조(傳神寫照)'라는 용어 앞에 무릎을 꿇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