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9년 6월 어느날,

서해상에서 남북이 한판 붙었죠.

우리군이 워낙 맹공을 퍼부은 덕에 북한군은 막대한 인명피해를 봤고(서른 몇마리가 뒈졌다죠 ㅋㅋ)

그 반면 우리는 사상자가 별로 없는...

우리군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던 1차 연평해전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전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를것만 같습니다.

올림픽(또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 저입니다만

그때 우리 해군이 거두었던 일방적인 승리는 국제적인 스포츠경기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보다 몇십배 이상은 훨씬 더 가치있는 그런 승리가 아니었나 싶군요.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보면서 기뻐할때가 많았지만 최소한 그때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2차로 도발하면 제발...부디...북한을 불바다로 만들어서 11년 전에 제1연평해전의 승리를 보면서 환호했던 제 가슴에 또한번 감동의 불을 질러 주시기를 우리軍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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