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클럽의 신속한 분석능력 - 북괴의 해안포와 한국의 K-9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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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수 작성일10-11-26 02:25 조회1,992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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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한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이곳 시스템클럽입니다. 정확한 분석이 신속하게 올라오거든요. 먼저 북괴의 해안포에 맞서서 사용된 한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분석입니다. 박사님의 글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 K-9 으로 대응을 했다길래 안심을 했었습니다. K-9은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무기라고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박사님께서는 K-9과 같은 곡사포로는 90도 절벽에 위치한 북괴의 해안포를 타격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연평도가 공격당한 직후에 곧바로 그런 놀라운 분석을 내놓으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가 있어도 운용을 잘못하면 무용지물. 아래에 제가 두개의 글을 퍼왔습니다. 이제서야 저런 말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스템클럽은 정확한 정보를 원천서비스하는 곳이라고 자부해도 좋을듯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글들이 안보불감증에 걸린 국민들을 일깨우고 북괴의 국지전에 대처할 수 있는 국방력을 하루빨리 키우는데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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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조선(펌)/자주포 12문 對 해안포 1000문… 이대론 또 당한다
입력 : 2010.11.25 09:49
▲ 북한군이 서해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 공격을 감행하면서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을 방어하는 우리 군 능력이 북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려고 끊임없이 도발해 서해가 '한반도의 화약고'가 됐는데도 우리 군이 이 지역 방어전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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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펌)/김병기
저는 뉴스에 공개된 CCTV 동영상의 폭발장면을 보고 열압력탄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공했지만 송영선의원실에서만 이 사실을 인정하고 상임위에서 질문을 했엇습니다. 군이 연평도 현상을 조사하면서 122 mm 다연장 로켓탄의 파편을 확인하였는데 열압력탄이 확인되었습니다. 제가 오래전 부터 주장하던 북한의 장사정 야포 위협의 실체와 그 대응능력이 한국군에게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열압력탄을 장착하고 있는 240 mm 다연장을 대규모로 사용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이번 사건을 통해 실제 전훈으로 중요한 사실 몇가지만 정리해봅니다.
연평도 기습포격사건의 분석과 교훈
1. 배경과 목적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기습포격사건의 배경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단 4 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1) 김정은 후계체제 확립을 위한 김정은 전공쌓기
-> 김정은이 포병관련 논문을 써 포병 전문가로 선전 중 -> 연평도 기습포격을 김정은의 전공으로 미화 선전할 것으로 예상됨
2) 남북 대화 및 경협 재개를 요구하기위한 압박
-> 북한이 도발하여 불안하게 할 경우 남쪽도 경제적 타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한국 내부에서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을 부추기려는 목적 전형적인 깡패들의 협박 방법
3) NLL 무력화 및 새로운 영해선을 위한 협상 강요
-> 포격의 명분을 북한이 주장하는 영해에 한국군의 사격 훈련을 했기때문이라고 주장. 지속적인 분쟁을 야기하여 NLL 해역이 분쟁지역임을 각인시키고 이를 빌미로 미국과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려는 목적
4) 도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자세 및 의지와 군의 대응태세 및 반격 능력을 확인하려는 목적
-> 경제적 안정을 위해 강력하게 반격하지 못할 것을 미리 염두에 둔 작전. 군의 대응태세 및 지휘통제 시스템의 반응 속도 등을 평가 하였을 것으로 분석됨
2. 포격
1) 무도의 76.2 mm 해안포로 군부대와 공공기관에 대한 정밀사격실시
-> K-9 의 경우 2 m 까지 접근하여 탄착되는매우 정밀한 사격이 이루어짐 그러나 강화된 진지를 뚫고 파괴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무도에서 사격을 하였기에 상대적으로 정확한 사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됨
2) 4 군단 포병 122 mm 다연장로켓으로 연평도 전역에 대한 공격실시
-> 이 사격에 열압력탄을 사용하여 화재와 건물 파괴효과 발휘. 전체 사격양의 (170 발) 절반 이상이 바다에 떨어짐 - 다연장 특성상 넓게 분사되어 탄착되었고 많은 수량의 포탄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은 북한군의 탄약이 노후되어가고 있음을 반증
3. 확인된 사실
1) 갱도형 진지 및 강화벙커의 효용성 확인
-> 해안포는 정밀 타격무기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파괴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줌 K-9 의 경우도 벙커안에 들어 있어서 정밀 사격을 통해서도 전혀 파괴되지 않음
2) 북한군 탄약의 노후화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남
-> 사격한 탄의 절반 이상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은 추진제나 장약의 화학적 특성이 원래 설계된 성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육지에 탄착된 포탄중 상당한 양이 불발탄으로 분석된다.
3) 170 발의 포탄의 탄착군을 살펴 볼때 매우 폭넓게 분산된 것을 알수 있다. 그것은 76.2 mm 포는 정밀 조준 사격을 수행하고 122 mm 다연장은 연평도 전역을 향해 사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넓은 탄착군을 형성한 것은 122 mm 다연장포 및 탄약의 노후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한국군의 K-9 자주포는 생존성과 즉각 대응능력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갱도진지의 해안포를 공격할 수 없기에 이미 병력이 빠져 나간 부대 막사를 공격하는 분풀이만 하고 실제 공격한 북한의 해안포를 제압하짐 못하였다. 즉 성능은 확인되었지만 실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능력은 없다는 것이다.
5) 현재 교전수칙의 비례원칙에 따른 대응 방침의 비현실성이 드러남
-> 적의 공격이 있을 경우 대응 공격으로 공격무기체계를 제압하여야 재 공격을 방지 할 수 있는데 비례원칙으로 야포로만 대응할 것을 강요하고 있어 갱도진지의 해안포를 제압하지 못함
6) 대포병레이더가 고장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 문제가 제기된지 오래되었지만 제대로된 성능개량이나 운용유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함
7) K-9 자주포 6 문 중 3 문만이 대응 사격함. 평시 운용유지 문제 및 탄약관리 문제, 연평도 북쪽에만 100 여문 이상의 북한군 야포가 배치되어있는데 비해 연평도에는 6 문의 K-9 이 배치된 상황. 그나마 절반이 사용하지 못함
8) 북한군이 포격을 하는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았음 - 비상대응 시스템이 문제가 있었다. 항시 긴장상태에 있는 전방지역에서도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였던 것은 심각한 문제.
9) 적의 상황을 파악하는 정찰 수단의 미비 문제 - 기상이 나빠서 위성사진으로 전과 확인 어려움, SAR 나 적외선 영상 센서를 장착한 무인기 정찰 능력확보 필요 - 현재 중동부 전선 군단에만 배치됨 서해 오도 지역의 방어에 좀더 장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4. 교훈
1) 이번 사건은 북한의 장사정 야포전력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북한이 갱도화된 진지에서 민간인 지역에까지 무차별 사격을 가했고 한국군의 야포전력으로는 이런 공격을 초기에 제압할 능력이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만일 이번 사건이 연평도가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이었다면 엄청난 인명피해를 보게되었을 것이다. 만일 북한이 장사정 야포전력으로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공격을 실시할 경우 한국군의 능력으로는 빠른 시간에 제압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건에서 북한은 1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격을 할 수 있었지만 한국군은 북한군 포병을 제거하지 못하였다.
공군이 투입되더라도 한번에 동원가능한 정밀 유도무기의 숫자는 매우 제한되어 300 여문 이상되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 야포전력을 제압하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즉 초기 30 분에 대형 열압력포탄을 장착한 240 mm 다연장로켓을 일제 발사할 경우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시가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90 년대 초반의 북한의 불바다 위협으로 분명하게 들어났는데 지난 20 여년간 군은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이고 대응전력으로 중요한 대포병레이더의 실시간 대응시스템이나 정밀타격이 가능한 관통형 무기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2) 현재 갱도진지를 파괴할 수 있는 정밀공격능력을 가진 것은 공군뿐이다. ( 레이저 유도 무기, JDAM, 팝아이-2, SLAM-ER ) 그러나 북한의 도발시 확전우려때문에 공군을 동원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야전에서 운용할 수있는 정밀타격무기의 확보가 시급하다.
육군, 해병대, 해군 경비함정, 헬기 등에서 운용가능하고 사정거리 20 km 이상에 관통능력을 가지는 정밀타격무기가 필요하다.
미국의 NLOS나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NLOS 가 이런 개념의 무기체계
현재 KGGB 와 해성 함대지 개량형이 개발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공군이나 대형 함정에서 운용하는 장비로 실제 연평도같은 야전에서 운용하기는 어려운 무기이다.
현재 한미 공동 개발되고 있는 LOGIR 는 사정거리가 짧고 관통능력이 부족하기때문에 LOGIR 의 유도시스템을 장착한 대구경 다연장 로켓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30 mm 다연장 로켓을 유도형으로 개발하거나 현재 개발 중인 GMLRS 에 LOGIR 의 센서를 달고 관통형 탄두를 장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됨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동안 긴급 소요로 NLOS 같은 야전에서 운용가능한 정밀유도무기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3) 북한이 도발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략적 주도권을 쥐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 - 우라늄 농축설비 공개 - 연평도 기습포격은 북한의 치밀한 계획과 전략적인 노림수를 가지고 이어지고 있는 사건들이다. 이런 북한의 전략적인 압박에 대해 우리는 보다 능동적으로 주도권을 되찾을 전략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한 반성과 대안강구가 절실하다.
열압력탄 (Thermobaric Bomb)
갱도나 동굴 또는 건물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폭탄으로 관통형 탄두가 표적을 뚫고 들어가서 일차 폭발 후 액체나 고체분말이 확산되어 2 차 폭발을 일으킨다. 이때 확산되는 화약 분말이 동굴이나 건물 내부에 확산되어 엄폐해 있는 적을 공격하게된다. 2 차 폭발시 매우 큰 화염과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폐쇄된 공간 안에 있는 사람을 충격으로 사망케 하거나 공기를 소모시켜 직실사 시킨다. 또한 충격파로 건물이 산산조각 나게되고 화염으로인해 화재가 일어나게된다. 시가전에서 사용될 경우 매우 큰 인명피해를 보게할 수있어 민간이에게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대량 살상무기의 하나이다.
사진설명
1) 연평도에 떨어져 불발된 122 MM 다연장로켓탄
2)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 주택이 완전히 파괴되어 산산 조각이 나고 불에 그을려 있다. 전형적인 열압력포탄의 피해 현장이다.
3) 부두쪽에서 본 연평도 주택가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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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조선(펌)/자주포 12문 對 해안포 1000문… 이대론 또 당한다
입력 : 2010.1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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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 군사세계(펌)/김병기
저는 뉴스에 공개된 CCTV 동영상의 폭발장면을 보고 열압력탄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공했지만 송영선의원실에서만 이 사실을 인정하고 상임위에서 질문을 했엇습니다. 군이 연평도 현상을 조사하면서 122 mm 다연장 로켓탄의 파편을 확인하였는데 열압력탄이 확인되었습니다. 제가 오래전 부터 주장하던 북한의 장사정 야포 위협의 실체와 그 대응능력이 한국군에게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열압력탄을 장착하고 있는 240 mm 다연장을 대규모로 사용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이번 사건을 통해 실제 전훈으로 중요한 사실 몇가지만 정리해봅니다.
연평도 기습포격사건의 분석과 교훈
1. 배경과 목적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기습포격사건의 배경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단 4 가지 정도로 압축됩니다.
1) 김정은 후계체제 확립을 위한 김정은 전공쌓기
-> 김정은이 포병관련 논문을 써 포병 전문가로 선전 중 -> 연평도 기습포격을 김정은의 전공으로 미화 선전할 것으로 예상됨
2) 남북 대화 및 경협 재개를 요구하기위한 압박
-> 북한이 도발하여 불안하게 할 경우 남쪽도 경제적 타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한국 내부에서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을 부추기려는 목적 전형적인 깡패들의 협박 방법
3) NLL 무력화 및 새로운 영해선을 위한 협상 강요
-> 포격의 명분을 북한이 주장하는 영해에 한국군의 사격 훈련을 했기때문이라고 주장. 지속적인 분쟁을 야기하여 NLL 해역이 분쟁지역임을 각인시키고 이를 빌미로 미국과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려는 목적
4) 도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자세 및 의지와 군의 대응태세 및 반격 능력을 확인하려는 목적
-> 경제적 안정을 위해 강력하게 반격하지 못할 것을 미리 염두에 둔 작전. 군의 대응태세 및 지휘통제 시스템의 반응 속도 등을 평가 하였을 것으로 분석됨
2. 포격
1) 무도의 76.2 mm 해안포로 군부대와 공공기관에 대한 정밀사격실시
-> K-9 의 경우 2 m 까지 접근하여 탄착되는매우 정밀한 사격이 이루어짐 그러나 강화된 진지를 뚫고 파괴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무도에서 사격을 하였기에 상대적으로 정확한 사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됨
2) 4 군단 포병 122 mm 다연장로켓으로 연평도 전역에 대한 공격실시
-> 이 사격에 열압력탄을 사용하여 화재와 건물 파괴효과 발휘. 전체 사격양의 (170 발) 절반 이상이 바다에 떨어짐 - 다연장 특성상 넓게 분사되어 탄착되었고 많은 수량의 포탄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은 북한군의 탄약이 노후되어가고 있음을 반증
3. 확인된 사실
1) 갱도형 진지 및 강화벙커의 효용성 확인
-> 해안포는 정밀 타격무기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파괴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줌 K-9 의 경우도 벙커안에 들어 있어서 정밀 사격을 통해서도 전혀 파괴되지 않음
2) 북한군 탄약의 노후화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남
-> 사격한 탄의 절반 이상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은 추진제나 장약의 화학적 특성이 원래 설계된 성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육지에 탄착된 포탄중 상당한 양이 불발탄으로 분석된다.
3) 170 발의 포탄의 탄착군을 살펴 볼때 매우 폭넓게 분산된 것을 알수 있다. 그것은 76.2 mm 포는 정밀 조준 사격을 수행하고 122 mm 다연장은 연평도 전역을 향해 사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넓은 탄착군을 형성한 것은 122 mm 다연장포 및 탄약의 노후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한국군의 K-9 자주포는 생존성과 즉각 대응능력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갱도진지의 해안포를 공격할 수 없기에 이미 병력이 빠져 나간 부대 막사를 공격하는 분풀이만 하고 실제 공격한 북한의 해안포를 제압하짐 못하였다. 즉 성능은 확인되었지만 실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능력은 없다는 것이다.
5) 현재 교전수칙의 비례원칙에 따른 대응 방침의 비현실성이 드러남
-> 적의 공격이 있을 경우 대응 공격으로 공격무기체계를 제압하여야 재 공격을 방지 할 수 있는데 비례원칙으로 야포로만 대응할 것을 강요하고 있어 갱도진지의 해안포를 제압하지 못함
6) 대포병레이더가 고장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 문제가 제기된지 오래되었지만 제대로된 성능개량이나 운용유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함
7) K-9 자주포 6 문 중 3 문만이 대응 사격함. 평시 운용유지 문제 및 탄약관리 문제, 연평도 북쪽에만 100 여문 이상의 북한군 야포가 배치되어있는데 비해 연평도에는 6 문의 K-9 이 배치된 상황. 그나마 절반이 사용하지 못함
8) 북한군이 포격을 하는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았음 - 비상대응 시스템이 문제가 있었다. 항시 긴장상태에 있는 전방지역에서도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였던 것은 심각한 문제.
9) 적의 상황을 파악하는 정찰 수단의 미비 문제 - 기상이 나빠서 위성사진으로 전과 확인 어려움, SAR 나 적외선 영상 센서를 장착한 무인기 정찰 능력확보 필요 - 현재 중동부 전선 군단에만 배치됨 서해 오도 지역의 방어에 좀더 장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4. 교훈
1) 이번 사건은 북한의 장사정 야포전력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북한이 갱도화된 진지에서 민간인 지역에까지 무차별 사격을 가했고 한국군의 야포전력으로는 이런 공격을 초기에 제압할 능력이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만일 이번 사건이 연평도가 아니라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이었다면 엄청난 인명피해를 보게되었을 것이다. 만일 북한이 장사정 야포전력으로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공격을 실시할 경우 한국군의 능력으로는 빠른 시간에 제압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건에서 북한은 1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격을 할 수 있었지만 한국군은 북한군 포병을 제거하지 못하였다.
공군이 투입되더라도 한번에 동원가능한 정밀 유도무기의 숫자는 매우 제한되어 300 여문 이상되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 야포전력을 제압하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즉 초기 30 분에 대형 열압력포탄을 장착한 240 mm 다연장로켓을 일제 발사할 경우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시가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피해가 예상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90 년대 초반의 북한의 불바다 위협으로 분명하게 들어났는데 지난 20 여년간 군은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이고 대응전력으로 중요한 대포병레이더의 실시간 대응시스템이나 정밀타격이 가능한 관통형 무기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2) 현재 갱도진지를 파괴할 수 있는 정밀공격능력을 가진 것은 공군뿐이다. ( 레이저 유도 무기, JDAM, 팝아이-2, SLAM-ER ) 그러나 북한의 도발시 확전우려때문에 공군을 동원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야전에서 운용할 수있는 정밀타격무기의 확보가 시급하다.
육군, 해병대, 해군 경비함정, 헬기 등에서 운용가능하고 사정거리 20 km 이상에 관통능력을 가지는 정밀타격무기가 필요하다.
미국의 NLOS나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NLOS 가 이런 개념의 무기체계
현재 KGGB 와 해성 함대지 개량형이 개발 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공군이나 대형 함정에서 운용하는 장비로 실제 연평도같은 야전에서 운용하기는 어려운 무기이다.
현재 한미 공동 개발되고 있는 LOGIR 는 사정거리가 짧고 관통능력이 부족하기때문에 LOGIR 의 유도시스템을 장착한 대구경 다연장 로켓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30 mm 다연장 로켓을 유도형으로 개발하거나 현재 개발 중인 GMLRS 에 LOGIR 의 센서를 달고 관통형 탄두를 장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됨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동안 긴급 소요로 NLOS 같은 야전에서 운용가능한 정밀유도무기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3) 북한이 도발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략적 주도권을 쥐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 - 우라늄 농축설비 공개 - 연평도 기습포격은 북한의 치밀한 계획과 전략적인 노림수를 가지고 이어지고 있는 사건들이다. 이런 북한의 전략적인 압박에 대해 우리는 보다 능동적으로 주도권을 되찾을 전략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한 반성과 대안강구가 절실하다.
열압력탄 (Thermobaric Bomb)
갱도나 동굴 또는 건물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폭탄으로 관통형 탄두가 표적을 뚫고 들어가서 일차 폭발 후 액체나 고체분말이 확산되어 2 차 폭발을 일으킨다. 이때 확산되는 화약 분말이 동굴이나 건물 내부에 확산되어 엄폐해 있는 적을 공격하게된다. 2 차 폭발시 매우 큰 화염과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폐쇄된 공간 안에 있는 사람을 충격으로 사망케 하거나 공기를 소모시켜 직실사 시킨다. 또한 충격파로 건물이 산산조각 나게되고 화염으로인해 화재가 일어나게된다. 시가전에서 사용될 경우 매우 큰 인명피해를 보게할 수있어 민간이에게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대량 살상무기의 하나이다.
사진설명
1) 연평도에 떨어져 불발된 122 MM 다연장로켓탄
2)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 주택이 완전히 파괴되어 산산 조각이 나고 불에 그을려 있다. 전형적인 열압력포탄의 피해 현장이다.
3) 부두쪽에서 본 연평도 주택가 화재 현장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
"" -> K-9 의 경우 2 m 까지 접근하여 탄착되는매우 정밀한 사격이 이루어짐 ""
13Km를 날라가서 2m 오차의 탄착점에 도달한다는 말 처름 들니니.. 이건 아니네요 50m라면 모를까..
K-9의 제원 상, 40Km 사정거리에 약 500M의 오차범위가 나와 있습니다
조동수님의 댓글
조동수 작성일웅비4해/무도의 괴뢰군들이 76.2 mm 해안포로 쏜 포탄이 연평도의 K-9이 위치한 2m 까지 접근하여 터졌다... 즉 괴뢰군들이 정밀타격을 했다... 이런 말일겁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밝힌 전문적인 군사지식은 살아있는 군사지식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판단지식에 찬사를 드리고싶습니다.좋은 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