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또 거짓말… 12분간 K-9 자주포 4문 아닌 3문으로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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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0-11-25 15:12 조회2,03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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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자주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응포격을 한 K-9 자주포 숫자가 당초 밝힌 4문에서 다시 3문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군의 거짓해명이 밝혀지자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5일 “지난 23일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에 우리 군은 K-9 자주포 4문이 아닌 3문으로 1차 대응포격을 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34분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을 받기 전에 실시된 사격 훈련 도중 K-9 자주포 1문에 불발탄이 끼어 사격 불능상태가 됐다. 이때 북한군의 포격이 쏟아지면서 다른 K-9 자주포 2문이 피격됐다. 피격된 자주포 2문은 포탄 폭발의 충격으로 전자식 사격통제장치가 고장나 사격이 불가능했다. 오후 2시47부터 59분까지 12분간 이어진 1차 대응포격 당시 포격이 가능한 K-9 자주포는 3문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군은 피격된 2문 가운데 1문을 긴급히 수리해 오후 3시6분부터 이뤄진 2차 대응포격에 합류시켰다. 이때부터 3시25분~41분간 우리측 3차 대응사격 때에야 K-9 자주포 4문이 가동된 것이다.
그러나 합참은 당초 초기대응을 K-9 자주포 4문으로 했다고 밝혀 이런 사실을 감추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최초에 (북측)포탄이 낙화되면서 우리 포 2문이 피격됐고 이후 적 포탄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사격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연평도에 K-9 자주포가 6문 중 2문은 고장이 나 4문으로만 공격을 한 게 맞느냐”고 질의하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구 의원이 “교전 중에 포가 고장 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불비한 점이 있어서 죄송하고, 지금은 다 수리돼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기린아님의 댓글
기린아 작성일그냥 평양 가서 살란다 국방부 개자식들아!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그래도 긴급히 수리해서 응사한것은 봐줄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