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 3

내 생애 황금기 이십대에,

십자성 아래 이국땅 월남 정글에서

며칠이나 계속된 대포소리에 귀가 멍하고,

화약 냄새로 숨을 몰아쉬는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전우들이 보고 싶습니다.

따이한의 이름으로 조국의 부름에 흔쾌히 응한

주월백마 오둘포 전우여!

우리는 용감했습니다.

우리는 싸워서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꿈 많았던 젊은 시절 그때가 그립고,

그때 전우들이 마냥 그립습니다.

얼싸안아보고 싶습니다.

철모 속의 그리운 구릿빛 얼굴들을 다시 보고 싶어서,

아래와 같이 만남의 광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일상의 업무를 잠시 접으시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하시어,

아름다운 야자수전선의 추억들을 모두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일 시: 2010년 12월 5일(일요일) 12시 정각 집합, 오후 5시 해산

장 소: 대구광역시 동대구역(기차) 대합실(고속버스터미널 인접)

연락처:서울지부장011-440-2142/충청지부장019-456-3658/영남지부장 011-836-4971 /호남지부장 010-2553-1919 /대구지회장 010-3808-1972

2010년 11월 11일

주월백마오둘포전우회장  민  만  식 드림

주월백마 오둘포 전우여! 영원하라! 영원하라!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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