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그 분들

1996년11월5일 강원도 강릉 무장공비사건은 종지부를 찍던 그날,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연화동 전투입니다. 동해충용군단 8군단에 침투한 북한무장공비 26명중에서 청학산11명 총·폭탄으로 자살, 괘방산에서 철벽부대에서 3명 사살을 시작으로 간첩작전이 전개되기 시작하여 정찰조가 아닌 사람들은 우리군의 격멸로 12명이 사살되었습니다.

3명은 북한 인민군정찰총국 김대식 상장이 지휘하는 정찰총국 22전대소속이며 말 그대로 최정예입니다. 북한군상장이면 우리군 중장에 해당하는 계급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특수훈련을 받았길래 마지막날 연화동에서 치열한 발악을 하면서 우리군100여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우리나라를 피비릿내를  냈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 14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아픔니다. 3군단 기무부대장 오영안 대령은 3사 2기를 졸업하고 30여년의 군 생활을 하면서 비리에 연루되지도 않았고요,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몸을 던지신 올곧고 치밀한 군인이었습니다. 51일간의 마지막 날 1996년11월5일 새벽에 장렬히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을 뒤로한 채 몸을 바치신 정신이야말로 헛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군사합신조에 속한 위관장교 한분도 꽃다운 나이에 몸을 바치시고 이병희 중사, 송관종 상병, 강정영 병장, 한대성 병장, 홍종진 대위, 서형원 대위, 우황룡 소위, 강민성 상병과 12사단 작업을 하던 홍종옥 일병에게도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진정한 군인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글 : 소양강)

오늘 날 우리의 군은 군의 특수한 성격은 사라지고 오히려 일반 사회단체보다 못한 군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군인에겐 엄격한 규율과 상명하복의 명확한 지휘체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군은 오합지졸에 백전백패만 있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군대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재정비를 하길 바라며 사법부도 군대란 특성을 충분히 감안하여 재판을 하기 바란다.

군인은 강렬한 애국심 그리고 강인한 육체적·정신적 훈련과 교육을 통해 양성 되어야 하고 이런 군인들로 구성된 군대는 국민과 국가의 마지막 보루로서 명실상부한 국민의 군대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라도 아니 한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될 국방에는 조그마한 실수나 허점이 있어서도 안 된다. 최근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군 사고는 바로 헤이해진 군 기강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보여 진다. 이럴수록 지난 날 있었던 빨갱이들의 만행을 교훈삼아 모든 국민이 다시 한번 정신무장을 해야겠기에 이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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