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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맥아더 장군"과 "신동수(辛東秀)일등병"의 놀라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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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강절 작성일10-11-09 18:02 조회4,419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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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의 회고록 이야기


1950년 6.25 전쟁이 터지자

미국의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한국의 전황을 살피기 위해서 부랴부랴 인도교까지 도착했다.

그리고 쌍안경을 가지고 인도교 건너편의 형편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미 이 때는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어 있었고

강 건너편에는 인민군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쌍안경으로 강 건너편을 보게 된 맥아더 장군의 눈은

문득 강 이쪽 편에 서 있는 부동자세의 군인 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자기가 탄 지프차를 타고

이 병사에게로 달려갔다.


그리고 이 병사에게 물었다.

“왜 끊어진 다리 앞에 서 있느냐?”


이 병사가 대답했다.

“이것이 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언제까지 여기 서 있을 작정인가?”

이 때 이 병사는 부동자세 한 자세로 대답했다.

“새로운 명령이 하달될 때까지입니다.”


전세는 위급하고, 지휘 계통은 사라지고, 지휘관들도 도망하는 형편에서 적이 바로 코앞에 와 있는데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위치를 지키는 이 병사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목격한 맥아더 장군은 감탄했다.


그래서 외쳤다.


“이런 군인이 있는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감동을 받은 맥아더는 그 날로 당장 미군 병력을 준비시키고 결국 UN군이 참전하게 되는 전쟁이 되었다.

한 사람의 충성이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맥아더 장군은 회고록에다 그 감동을 이야기로 남겨놓은 것이다.



그는 다리 절단된 ‘77세 영웅’


▲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 맥아더 장군을 만난 신동수(辛東秀)씨. [조선일보]허영한 기자

“병사! 다른 부대는 다 후퇴했는데, 자네는 왜 여기를 지키고 있나?” “저는 군인입니다. 상관의 명령 없이는 절대 후퇴하지 않는 게 군인입니다. 철수 명령이 있기 전까지 죽어도 여기서 죽고, 살아도 여기서 살 겁니다.”


1950년 6월 29일, 당시 스무 살의 한 일등병은 서울 영등포에 있던 진지(陣地)에서 맥아더 미 극동군사령관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전쟁이 터진 지 나흘째, 이미 한강 이북은 인민군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그곳은 남한의 부대가 마지막까지 버티던 한강방어선이었고 맥아더 장군은 도쿄에서 날아와 상황을 돌아보던 참이었다.



“정말 훌륭한 군인이다. 내가 일본으로 건너가면 즉시 지원군을 보내주겠다.”이 군인에게 감동 받은 맥아더 장군은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며 이렇게 말했다. 약속대로 곧바로 한국전 참전은 실행에 옮겨졌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관계자는 “맥아더 장군이 당시 한국군 병사의 말에 감동을 받아 참전을 결심했다는 사실은 참전 장성 회고록 등 여러 문서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수십 년째 묻혀져 있던 이 일등병의 존재가 최근 밝혀졌다. 신동수(辛東秀·77)옹이다. 그를 찾아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으로 향했다.


“이렇게 멀리 오게 해서 어쩌나. 다리가 이래서….” 그는 왼쪽다리를 절었다. 양말에 가려졌지만, 한눈에도 의족(義足)임을 알 수 있었다. 기쁨인지, 고통인지 모를 옛 전투 이야기를 시작하자, 신옹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했다.


그가 속한 부대는 백골부대 18연대 1대대 3중대였다. 6월29일 이들은 영등포구 양화동의 인공폭포공원 인근에 진지를 편성해놓고 있었다. 다른 대대는 물론 같은 대대 다른 중대도 후퇴해버린 외로운 싸움이었다. 사흘째 굶고 있던 그때였다.


“4명이 지프에서 내리더라고. 처음에는 소련군인줄 알고 쏘아 죽이려고 쫓아나갔어요. 하지만 정모 마크가 소련군 것과 다르더라고. 사령관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때만 해도 그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대화가 끝난 후 맥아더 장군은 그에게 연막탄 2개와 대공표지판을 선물로 줬다. 그리곤 곧 그를 잊어버렸다고 한다. 노량진과 영등포까지 진격한 인민군의 총포가 시시각각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 “우리 머릿속에는 오로지 적을 무찌르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어요.”


맥아더 장군이 돌아간 이후에도 그는 사흘을 더 버텼다.


“결국 후퇴 명령을 받았습니다. 중대원들에게 명령을 전달하며 미친 듯이 돌아다니고 있었죠. 갑자기 다리가 오그라들더니 펴지질 않더라고요. 그러고도 150m를 뛰었어요. 살기 위해 아무 집이나 찾아가 부뚜막 아궁이에 숨었는데, 착한 주인이 온몸을 닦아주고 빨간 헝겊을 찢어서 인민군 치료소에 데리고 가주더군요.”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총탄에 맞은 다리를 치료받지 못했다. 무릎에선 구더기까지 나왔다.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 다리를 절며 절며 찾아간 강원도 춘천. 하지만 남동생은 형을 찾으러 가겠다며 인민군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못 만난 세월이 무려 56년이 됐다.


당시 100여 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7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7일 동안의 처절한 혈전 덕분에 인민군의 서울 함락은 늦어졌고, 지연전을 위한 재편성, 유엔군의 조기 전선투입이 이뤄졌다고 한다. 그의 잘린 다리가 나라를 구한 것이다. “6월 25일만 가까워오면 내가 묻어준 동료들, 내 앞에서 죽어간 동료들이 떠올라요. 군번도 없이 죽어간 전우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떻게 지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그걸 알고 있나요?” 그의 목소리에 안타까움이 배어 있었다.


충주=박란희기자 rhpark@chosun.com

조선일보 2006.6.25


+++저는 지금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반문합니다.
정말 그래야 하는 것인데....
자기 아군의 국가에 총을 겨눈 이들이 수두룩한 지금의 이 나라는
과연 신이 선택한 곳입니다.
지만원 박사님과 시스템클럽 여러 회원분들 그리고 생각있는 애국자분들께서
사라지지 않는 이 나라의 운을 지켜주고 계시니까요...
모두들 아시는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얘기고 너무 놀라고 감동되어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이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에 놀라우며, 더우기 우리 남한에 생존해 있었다는 것이 더 기 막힙니다. ,,. 저는 어릴 때 고향이 바로 남한강이 섬강과 만나는 3개도 접경! ,,.

강원도 원성군 부론면 법천리 개치 버덩말, 개치 나루터!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대오, 공양 나루터!
충청북도 중원도 앙성면 단암리 옷바위 의암, 공양 나루터!

이렇게 3개도가 겹친 접경의 충청북도 충주군{중원군} 앙성면 이라니 더욱 눈에 확 띕니다.

다리를 인민군 포화에 절단되어져, 학도병 복장이기에 인민군 병원에 후송되고도,,.
동생은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

비극을 맹갈은 '김 일쎄이'롬이야말로 그 죄가 천추에 사무칩니다. ,,. ///

김찬수님의 댓글

김찬수 작성일

소강절님 안녕하십니까? 님의 소중한 글 올리심에 감동하며 6.25 당시의 우리국군 모든분들의 애국혼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한 말씀 다시 드리게 됩니다. 위의 애국적인 글 올리신 소강절님께서 항상  건안하심을 기원하오며.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고귀한 살아있는 전사자료이군요!2006년 6월 당시 그 주인공이 77세였으니 지금도 살아계실까 궁금합니다.  이런분이 국가에서 제대로 원호대상 유공자로 대접 받고계신지도 의문입니다. 그 동안 정부가 빨갱이들만 골라내어 온갖 명칭을 다붙여 보상을 해 왔으니 말입니다. 그분의 일화는 그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할만한 교육적 가치가 있겠습니다.나라일 하는 놈들,전부 돌대가리들만 가득차 있으니 생각이나 있겠습니까??????????????소강절님! 귀하고도 애국적인 글을 올려줘서 찬사를 드립니다.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소강절 님,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의인"만 있어도 예루살렘을 망하게 하지 않으시며, "시집가고 장가가고 먹고 마시며 청 늘어졌구나 흥 主義"로 망하여 가던 소돔 고모라까지를 소수의 의인만 있어도 살려 보시겠노라 하신 하나님 생각을 하여 보았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를 그 요긴한 한사람에 하나님도 감동하시고, 도리켜 나라를 잘되고 흥하게 하시겠다는 그 결연한 사상을 생각합니다. 한 사람에 감동된 맥아더 원수는 바로 그런 사상에 붙들리셨던 위대한 지도자인 줄 압니다.  우리 소강절 님이 그 한사람이 되어 주시기를 소원하면서, 늘 힘내시고 충성하여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것이 또한 지 박사님의 뜻인 줄 압니다.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과분한 격려의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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