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새벽 두시 반 입니다. 잠을 못 자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모든 전화들은 불통이고, 가슴은 숯 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쎌폰들이 불통인 걸 보니 아직도 무슨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 두시 반까지 잠을 설치고 계신다니, 나라를 위하시는 마음 정말 대단하시고
위대하십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한 것이 정말 영광일 뿐입니다.
지박사님 돌아오셔서 기쁜 글로 보고 해주시길 기도하시게요...

오막사리님, 제가 법원 당직실 직원하고 통화를 했는데요,
판사님들 조금 전에 모두 나오시는 것 봐서는 재판이 다 끝난 것 같다고 하는 군요.
사람들이 많이 왔었다고 합니다.
법원에서는 아직까지는 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끊어진 역사의 물길을 다시 원래대로 흐르게 한다는 것이
이리도 힘든 일이구나... 역사라는 것이 이리도 힘든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발 아무일 없으시길...

집안행사로 못 가고 말았는데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지만원 박사님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