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 선생님, 워싱턴(주)의 '오막사리 한'입니다."
 정확하게 어젯밤 12시 정각, 제9차 5.18 광주사태 관련 지만원 박사의 재판이 궁금하여 밤새도록 잠 못이루고 있다가 아침 7시에 전화를 하셨다는 오막사리 韓 선생님은 "왜 5.18재판 뒷소식이 없느냐?"고 제게 독촉하고 있었습니다.
오막사리 한 선생님의 '밤 새도록 5.18 재판 한국소식을 기다리느라 잠 못 이뤘다는 말씀'은, 한국에선 낮시간에 재판했으니 미국이니까 밤중일 수 밖에 없는데, 미국에서의 그 밤을 홀딱 세우면서 시스템클럽 최근글 및 자유게시판을 확인 재확인 하느라 그랬다는 겁니다. 그러시다가 미국(워싱턴 주)시간 아침 7시에 제게 전화를 주신 겁니다. 그 시간이 한국에선 한 밤중인 0시 정각......

제7차 재판때까진 빠짐없이 방청해서 그 재판현장의 방청기를 써서 올렸습니다만, 8차 재판때는 여행중이어서 불참했고, 이번 9차 재판에는 신경진이 끌려 나온다는 예고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시골(고향 지명은 영호남 관계의 엉뚱한 시비의 빌미가 될가봐 밝히지 않기로 했음)로 영주 귀향 할 준비관계로 헌 옛집을 뜯어 고친다, 새로 서고(書庫)를 만든다 하는 등등 개인적인 일로 또 불참해서 퍽 부끄러운 사람이 됐습니다. 물론 이런 일들로 못 찾아 뵙는다고 지만원 박사님 등 몇몇분께는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제9차 재판의 뒷 소식이 궁금하여 시골의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시스템클럽을 여기저기 훑어 봤습니다만, 파랑새 님의 글 이외엔 자세한 보고(?)가 없어 저도 얼마나 속이 타고 궁금했는지 모르던 판에 미국의 '오막사리 한' 선생님의 독촉을 받고 보니 제가 큰 죄인이 된 기분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용서를 빕니다.

여기서 바라거니와,
재판 당일 5.18 패거리들과의 마찰을 염려해서 입장권을 발부했다거나, 또 입장자의 숫자를 제한 했다는데, 그런 내용 등등 재판정에서의 분위기와 함께 원고와 피고간의 공방 내역을 방청하신 어느분이 잘 정리하여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또 입장하시지 못한 시스템클럽 가족들의 장외 분위기며 재판후의 회식 스넾 등도 궁금 합니다.

10.10.30.
김종오.

추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