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세끼만 반복해서 낳다가 죽은 말티즈...(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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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비 작성일10-10-28 17:33 조회2,46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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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사망한 말티스. (사진은 올려지지가 않아서 그 끔찍하고 가엾은 배와 생식기가 다 헐어버린 사진은 못올렸어요..)
몰티즈는 고개를 들 기력도 없었다. 뼈만 남은 몸, 가죽은 욕창으로 썩어갔다. 생식기와 다리는 기능을 잃은지 오래다. 이달 초 경기도 하남시의 한 애견번식농장에서 발견된 몰티즈는 태어나 10년간 주인의 돈벌이를 위해 끊임없이 새끼를 낳았다. 그리고 병들자 방치됐다. 지난 10월13일 사망했다.
사망 며칠 전, 우연히 농장에 방문했던 동네 주민이 몰티즈를 10만원에 사들였다. '구입'이라기 보다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미 몰티즈의 몸은 만신창이었다. 지난 11일 주인이 동물 보호 단체인 동물자유연대(www.animals.or.kr)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과 병원을 찾은 몰티즈는 이틀 뒤 숨을 거뒀다.
동물자유연대가 찾아간 해당 농장은 20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고 있었다. 작고 귀여워 애견인들 사이에 선호도가 1위라는 몰티즈는 끊임없이 강제 교미를 한 뒤 새끼를 낳아야 했다. 개 사육공간인 비닐하우스 안은 더럽고 어두웠다. 감옥같은 우리 안에는 철망을 막아줄 수건 한 장 깔려있지 않았다.
몰티즈는 새끼를 반복해서 낳다가 결국 병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몰티즈를 부검한 검역소 관계자는 “심장질환, 생식기 이상, 영양실조 등 온 몸이 망가진 상태로 여러가지 감염이 발견됐다”며 “특히 종양이 거대해 그동안 한번도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죽은 몰티즈의 몸뚱아리는 가볍고 처참했다. 이름도 없이 고통스런 삶을 살다 갔다.
지난 8월 농림수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동물을 판매의 목적으로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자에게 일정 시설기준을 요구해 지방자치단체게 신고하도록 하던 기존의 법률을 영업신고제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경옥 동물자유연대 전략기획국장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몰티즈가 평생을 보낸 농장처럼 시설 기준을 갖추지 못한 동물 생산·판매 시설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p.s- 혹시 애견을 입양하고 싶으시면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강아지나 고양이 말고 동물보호협회등이나 인천 수의사 협회등에 방문하셔서 버려진 귀여운 아가를 데려다 키웁시다 한생명을 이렇게 잔혹하게.. 일반 동물병원이나 애견센터에서 판매하는 귀여운 강아지들은 모두다 이런 농장의 끔찍한 철창에서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또 세끼만 낳는 어미강아지에게서 탄생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원!!
개새끼 이야기는 이런 곳에 쓰시면 곤란하죠???
어디 애견센터에 가셔서 쓰셔야지....
그렇게 북한이 사람을 이용한다는 말씀을 쓰셨더라면....
금상첨화였겠으나.....
혹????
내년10월 12일날 그 개새끼(죽은 말티즈)에게 제사라도 지내 주실만한 한가하신 분을 찾으신다면,
다른 곳에 쓰셨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곳이 그렇게 한가한 곳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닥쳐! 세요.
작은 생명 하나 하나를 귀히 여기는 나라가 사람도 진짜 귀히 여기는 좋은 나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님들도 알았으면 하는 사회문제라서 얘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