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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폭동관련 재판, 그 일곱(7회차) 번째 방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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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0-09-18 22:55 조회2,91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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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손에 가진 것이라곤 시간 밖에 없는 내가, 어제 오늘은 어찌도 그리 바빴는지, 미국(워싱턴/주)의 ‘오막사리 韓’ 선생님께서, “왜 오늘의 방청기가 없습니까? 혹 건강상의 문제라도 있어서 법정에 못 가신 것은 아닙니까?”라고 E-mail로 물어 오셨기에 이제야 겨우 짬을 봐서 이글을 씁니다.

사실은 오늘 저녁시간, 이번 방청기를 거의 다 쓰고, 다시 교정을 보다가 마누라의 저녁식사 독촉에 이를 멈춘 후, 정종 한 잔도 곁들이다 보니 또 한 시간, 그래서 다시 모니터 앞에 앉아 커서를 움직였더니, 아뿔사 방청기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앞 뒤로 옮겨가며 찾아 봐도 없었습니다. 화가 나고 약이 올라 다시 식탁으로 가서 내무대신 각하(마누라)께 ‘한 잔 더!’를 간청해서 얻어 마시곤 이글 씁니다.

(참고/ 이런 경우(글 쓰다가 흔적도 없이 날아간)를 여러차례 당하고 보니, 하소연 할 데는 없고 해서 池박사님께 여쭈었더니, 지 박사님도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당해서 긴 글을 쓸때는 따로 써서 복사하여 옮긴다고 했음, 또 관리자 K선생님은 기술적인 말씀을 자세히 주셨으나 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

당일(9/17) 아침 일찍, 상경버스에 올라 조간신문(大田日報)을 펴들고 서너 페이지를 읽다가 깜박 잠이든 듯, 요란한 벨 소리에 눈을 뜨니 창밖 건너편엔 이미 한양(漢陽)땅 워커힐이 저만큼 다가서고 있었습니다.

“쓰리 케이 선생님! 녜 저 김종옵니다. 서울에 거의 도착 돼 가고 있습니다.”
쓰리 케이(3K)란, 곧 김갑기(KKK/ 육사 17기/ 필명 통일은) 선생님을 두고 한 말씀인데. 이 어른께서도 지만원 박사와는 육사 선후배 관계의 친분으로 지박사 재판때 마다 전주에서 올라오시는 열정을 보여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하여 11시 정각, 약속장소인 평촌역 지하 휴게실에서 통일은 선생님을 만나 맥주 한 켄 씩을 마시면서 그 예의 ‘국가와 민족’ 얘기로 죽이 맞아 호탕하게 껄껄거리고 있을 때, 대구에서 올라오신 서석구 변호사님이 손을 불쑥 내 밀면서 반가워 하셨고, 이윽고 90연세에 가까우신 권오갑(실버뉴스 기자) 어르신을 비롯하여 일산의 박대원 김후규 박대석 동지 등 여러분이 속속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11시 30분, 방청인들이 숨을 죽인 가운데 피고(지만원)와 변호사(서석구)가 좌정하자 문제의 ‘5.18 광주 폭동 관련 그 일곱(7회차) 번째의 재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진행 상황은, 지만원 박사의 최근글에서나 또 당일 오셨던 다른 분들의 글에서 이미 잘 보고가 되었기에 여기서는 이를 생략하렵니다.

다만, “5.18 명예훼손 사건의 실체진실 발견을 위한 변호인 의견서”는 A4 용지로 29쪽에 달하는 것으로서 이를 서석구 변호사님은 법정 분위기를 한 손에 거머쥔 채 90 여분에 걸쳐 거의 웅변조로 강변하고 있었습니다. 기분 같아선 각 항목마다 고성으로 박수로 환호하고 싶기도 했습니다만 준엄(?)한 법정이라 이를 참느라 우리 방청인 모두는 씨근거리고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뒷 사건(제주도?) 재판 시간에 쫒기면서도 주심판사 등 3인의 판사들은 서석구 변호사의 빈틈없는 강변에 대체로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줬습니다만, 지만원 박사로부터 훼손당했다는 광주의 명예를 찾겠다고 홀로 버티고 앉아있던 기소측의 검사란 양반은, 여러 차례 벽시계를 쳐다보더니 더는 못참겠다는 듯, 시간 독촉을 둬 차례 하다가 오히려 서석구 변호사로부터 호된 꾸중까지 듣는 그런 분위기여서 방청하는 우리들로서는 그저 통쾌하기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980년의 5.18 광주사태는, 한마디로 민주화 운동이기는커녕, 김일성의 대남 적화통일 명령에 의한 김대중 연출의 국민을 배신하고 광주시민을 볼모로 한 자작극이며, 특히 북괴군 수 백 여명이 직접 침투하여 무고한 광주시민을 선동, 결과적으로 ‘광주가 광주를 유린하고 폭살하고 피비린내를 낸 폭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입증할 자료로, 북괴의 5.18 관련 영화와 각종 선전 선동 자료 등 70 여건을 법정에 들여대기까지 당사자인 지만원 박사는 물론, 그리고 이를 무료로 변론 해 주시고 있는 임광규 정기승 서석구 변호사님들의 애국 열정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서석구 변호사는 말미에서 숙연한 자세로 거듭 강조했습니다.
광주 5.18 폭동당시에 희생된 무고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기 위해서도,
또, 김대중이 그의 고향 호남인들을 볼모로 잡아 자신의 영달을 위해 북괴군과 시민들이 처절한 살육전을 전개하도록 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날의 재판은, 법정이었기에 박수와 함성은 못했습니다만, 기분 좋은 방청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방청을 했다거나, 시스템클럽에서의 낯익은 필명들이라 우리들 모두는 서로 구면인듯 반가웠고, 멀리 구미에서 작심하고 올라 오셨다는 장학포(蔣鶴浦) 선생님, 송영인 회장님, 전정환 대장님, 춘천의 정상훈 선생님, 그리고 시국상황의 중요성을 감안해 방청하셨다는 장성급 인사로부터 지만원 대령의 부하였다는 옛 월남참전 용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들의 반공 열정에 저도 감복 했습니다.

그런후, 우리들 모두는 지박사와 서변호사를 모시고 때늦은 오찬장에 함께 가서 쐬주도 곁들여 푸짐한 점심을 나눠 먹고 마시면서 승자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이날도 식대는 각자 1만원씩 갹출 했습니다만, 파주에서 오신 백신엽 목사님께서 먼저 대납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을 솔선해 보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다음 여덟 번째 지판은 10월 8일(금) 11시 30분, 역시 안양법원 301호 법정이랍니다. 이날도 시스템클럽 동료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 합니다.

그리고, 아홉 번째의 재판날(11월의 어느날)엔 고소인이자 증인으로 5.18부상자회 회장이라는 신경진이 아마 강제 구인으로라도 끌려 들어올 것으로 보여 집니다.

10.09.18.
김종오.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신모자슥 강제구인되어 붙들려올날도 얼마 안남아겠군요.
무슨 낮짝을 하고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두번에 걸쳐 이렇게 훌륭한 방청기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김종오님!당일 솔선하여 시스템회원분들을 안내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읍니다! 전 첨가본 방청이라 좀 촌닭처럼 어리둥절 했읍니다. 그러나 금방 친숙해지는 뜨거운 감정은 왜일까요? 모두다 애국 우국의 일념으로 뫃인 마음때문이 아닐까요?  만시지탄이나마 방청하길 잘 했다고 스스로를 영광스럽게 우쭐해 보이기도 했읍니다. 어떻게 경황이 없어 김종오님과 조용한 쐬주한잔 못하고 내려왔네요! 신경진이 얼굴짝이라도 보기위해 특별한일 없으면 계속 방청을 하렵니다.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10.8일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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