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s 초반 명동성당에서 5.18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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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야차 작성일10-09-16 13:45 조회2,649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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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s 초반 명동성당에서 5.18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요?
저희 부친께서 솔로몬 앞에 선 5.18을 보고계십니다. ^^;
시스템에서 1권, 교보에서 1권을 주문해서 보고있었습니다.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에 나오는 잔인한 사진..
저희 아버지게서 그러더군요. 잔인한 시체 사진을 과거 '명동성당'에서 보여주었다고.
제가 그게 언제냐고 물으니까 91년? 90년?89년? 이라고 하던데..
아버지가 농담을 한 것인지 진담인지 아리송하게 말해놓고 진짜냐고 물으니까
진짜라고 합니다. -_-; 평소에 거짓말을 재미삼아 농담으로 잘 하는 버릇이 계셔서..
본인이 진짜라고 결론 지어도 저는 -_-; 또 농담같은 느낌이...
혹시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아버지 왈...
아버지: 솔로몬 앞에 선 5.18" 이 책 그냥 Show다.
금강야차 : 아버지~에이~ 그럴리가....-_-
아버지: 전두환이 시켜서 썼겠지.
금강야차 : (Show라고 해놓고 도대체 읽기는 왜 읽었지...) 아버지,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까?
아버지: 육사 나와서 대령까지 한 사람이 미쳤다고 거짓말로 사기치겠냐?
결국 저를 슬쩍~ 떠보려는 농담이었음.
어제 아버지의 농담에 저는 또 넘어갔습니다. -_-;
아버지의 농담은 바로 '솔로몬 앞에 선 5.18을 읽지도 않고 부정하는 세력들을 흉내내서 표현한
것이었지요.ㅋㅋㅋㅋ
저는 명절때 친척분 드리려고 지금 솔로몬 앞에 선 5.18 껍데기를 씌우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
분명 명동성당에서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90년대는 아니고 80년대 후반 즉 87 ~88년도 쯤인것 같습니다.
명동에서 직장생활을 했기에 많은 직원들이 보고 와서 전해 주었습니다.
부하직원이 보고 와서 그 참상을 설명하며 분노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 흥분하는 그 직원에게 본인이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서로 싸우다 맞아 죽은 자는 비참한 모습이란 건 당연하지 않겠나?"
"군인들의 시체 모습도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
"죽은 군인들의 참상에도 그렇게 분노 하겠는가?"
"진압군인들에게 폭력으로 덤비는 순간 그 상황은 이미 정해진 것 아닌가?"
"데모대가 살상을 불사하며 폭력으로 덤비는데 명령에 따르는 군인들이 무작정 도망가겠나?"
"문제의 근원은 경찰이나 일반군인도 아닌 공수부대를 폭력으로 공격한데서 비롯된 것 아닌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보니
그 잔인한 사진들이 실상은 공수부대에 의해서 죽임당한 시체이기보다는, 주동세력들이 군중의 분노를
부추키기 위하여 상당수 자작한 것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잔인한 죽음은 군인들이 더 심하게 당했을 것임은 짐작하고도 남는 일입니다.
시민들은 죽음을 당했을 지언정 그 황망중에 있던 군인들이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경황도 없었을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니.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답변감사합니다.
통리님의 댓글
통리 작성일80 년대초에 대학가에는 광주학살이란 제목으로 쉬쉬하며 지하에서 광주폭동 동영상(?)을 많이 상영했습니다. 물론 걸리면 큰일났죠. 이제보니 아마 북에서 티비로 보여줬다는 그 내용을 뿌린거 같네요...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정확히 87년 여름입니다. 제가 다니던 나주의 금성중학교라는 곳에 가까이 위치한 한 성당에서 저도 관람을 했었습니다. 금성중학교라는 곳은 같은 학교법인의 금성종합고등학교(현재의 나주공고와 금성고등학교)와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학교였고 그 이사장은 80~90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평민당 사무총장까지 지내다가 3000만원 인가 얼마인가를 해외여행가면서 어떻게 해서(잘기억이 안나는 군요 죄송합니다. 아, 이런..)잘못돼가지고 법정처리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바로 그 이재근과 신민당이 전시를 기획해서 성당에서 보여지는 걸 저도 봤습니다. 아, 전국의 성당들이 난리 법석이였군요?! 그 시체들은 정말 사진으로 보는데도 오골이 송연하더군요. 그 시체들이 공수부대와 전두환 대통령이 만든 작품이라고 해대니 그걸보고 누군들 뭣 모르는 사람들은 반정부, 반국가적인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 이재근 이라는 사람 지금도 살아있는데 중풍을 맞았다고 하며, 그 이후 계속 당선이 못되다가 마지막이라고 작심하고 나주에 돈꽤나 풀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결국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고요.
좌파들은 몰골들이 괜찮게 끝이 나는 일이 없이 왜 이리 비웃음이 나게 만드는 모냥이 되는지...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정의부정사제단이 그 주모자 놈들이 아닐까요?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바로잡아 드릴께요, 금강야차님...
정확한 명칭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이라고 하네요.
저도 정의구현사제단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확히는 그렇게 쓴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 ^
금강야차님의 댓글
금강야차
답변 감사합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