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봉암은 1919년 3.1일 운동 때부터 항일운동을 했으며 일제시대 조선공산당을 탄생시킨 주역이었는데  해방 후에는 박헌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대한민국 제헌의원으로 출발했다.

   양명산 사건으로 연루되기 이전 그의 행적에 특별한 용공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정부 수립후 농림부장관으로 봉직했고 6.25전쟁 기간에도 문제 없었으며
   진보당의 정강정책(자본가 비판, 평화통일론)이 당시의 반공기준으로 보아 의혹이 있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2. 1958년. 조봉암이 이중간첩 양명산으로 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1심에서 간첩죄가 적용되지 않아 징역 5년만 선고되었지만 2,3심에 허위증언을 했다던 양명산의 주장을 무시하고 간첩죄를 적용하여 사형선고를 내려 정치적 의혹이 있었다.

3. 일반적인 의혹은 조봉암이 이승만에게 너무 성급하게 도전하다 트집잡혀서 거세됐다는 주장이고 특무대나 검찰측의 주장은 재판과정에서 양명산의 추가적인 자백 및 물증확보로 간첩죄가 확실히 입증되었다는 것인데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불확실하다.

   1) 홍진기에 의하면 1심에 징역 선고 직 후 이승만이 1심 재판부에 대해 불신,불만을 표했다고 함.
   2) 조봉암의 재판과 사형집행 과정에서 장택상과 이승만의 측근이었던 윤치영이 열열히 구명운동을 펼쳤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3) 그러나 결국 판단은 특무대,검찰측의 추가입증자료가 얼마나 정확한 가에 달려있는데 우리는 모른다.

4. 또하나 쟁점은 조봉암의 사형집행 시기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는 자유당의 반공강경파들의 주장이 관철되어 대법원 선고 후 바로 다음날 집행되었다고 하는데 (인혁당 2차사건 주범자의 사형집행처럼) 이는 사실이 아니다.

   홍진기의 전기에 보면 선고 후 2~3개월만에 집행되었는데.
   장택상 등이 구명요청 활동이 있던 가운데
   당시 일본에서 있던 한일회담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이호씨 등 한국대표단 앞에 조총련들이 떼를지어 시위하며 조봉암 무죄와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격렬한 시위행위를 하자
   한국대표단이 귀국 보고하면서 이승만대통령에게 대일본외교협상의 차질방지를 위해
   조봉암의 조기사형집행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기 때문이다.

   홍진기의 의견은 장택상이 섣부른 구명활동을 한 것이 조봉암의 명을 재촉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함. 사람의 미래는 참 알 수가 없음.
 

6. 조봉암이 초대 농림부장관으로서 농지개혁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이 과장되었다.
    농지개혁의 필요성은 이미 당시 사회에서 널리 대두되었는데

    1) 종전 직후 미군정에 의한 일본의 농지개혁 사례도 있었고
    2) 정부출범 이전 美軍政서도 농지개혁 방안이 나온 적이 있고
    3) 무엇보다 이승만이 토착세력인 한민당을 견제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여러안중 소작인들에게 제일 유리한 조건의 개혁안을 채택하고 밀어붙였다.

      * 당시 농촌에 살던 노인들에게 물어봐라. 이승만을 최고로 치지. 누가 조봉암을 기억하나?
        조봉암은 무산 도시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이름이며
         농림부장관인 그는 이승만의 손바닥에 있던 졸이었을 뿐이었다.

7. 양곡위원회 운영비를 관사수리비에 유용등 개인 비리와 양곡관리의 문제등의 독직사건으로 감찰위원장 정인보에 의해 국회에 탄핵요구가 들어왔으나 국회에서 부결되었고 이승만의 사퇴권고를 받고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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