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甲濟 기자가 5.18에 대해서 왜 緘口하는지, 도대체 그理由를 알 수가 없다"는 멸공동악님의 질문이 댓글 가운데 올랐었습니다. 이에 감히도 '솔로몬이 보는 5.18과 조갑제 씨의 시튜에이션' 이라는 단상으로 아래와 같이 긁어 본 생각을 여기에 옮깁니다;
조갑제씨는 반지르한 언어 플래이로 줄 타기를 잘하는 분 같습니다.
예컨데,
그는 이명박 후보 만이 대안이라고 하였습니다. 대선 판에 일조하며 이 후보의 앞잡이가 되었었고, 대선에 그 분이 당선되자 두 사람의 갑 (two gaps 조갑제, 서정갑) 들이 king making 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고 좋아들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저들에게 인사도, 초청하여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차 한잔도 없어서 서운하다 하니 (김동길 님 말), 실로 짝사랑하다가 팽 당했던 꼴이었습니다. 그후, 그래서 그런지... , 그는 적극적으로 ‘안티 이명박’으로 돌아서서, 이제는, 대통령의 인간성에서 부터 실정 일거수 일투족에 객칠을 다 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을 좋게 여기지 않아 많은 글에 박 대통령을 깠(stricken) 습니다. 그러자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는 책을 써서 시세 이용의 천재수완으로, 일약 안티 감정을 반전시키고, 그 책은 히트를 쳐 반사 이익을 많이 챙긴 줄 압니다. 붙기도 잘하고 뒤집기도 잘하고, 아는것도 많고, 글도 잘쓰고, 하여간 - 그래서 반지르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 뚝심, 지 박사는 ‘이명박을 절대 검증하여야’ 한다는 일관일변 (consistency), 한 목소리로 강공을 폈으며...., 그 길로 이제는 내리 5.18의 실체까지를 벗겨 진실을 밝히고 또 알리는 일에 성공하였습니다. 진정 애국일선에서 가장 힘을 많이 주어야 하는 사관학교 동문 회원들까지 지 박사님의 글을 게시하기가 껄끄러워할 만큼 시대는 좌익편향으로 기운 이 때에 이러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는데 더욱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8 광주에 북한군이 왔다고 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정부 중심으로 뒤집은 역사 편에 우익인사라하는 조갑제씨가 있어, 기실, 지 박사님 중심으로 애쓴 5.18 연구에 거듭 대못을 박아 거절하였다는 사실에 그의 함구는 세월 속에서 "찜찜한 내연의 의문"을 남기며 해를 거듭하여오고 있습니다.
'5.18은 김대중을 중심으로 일으킨 북한이 광주에 특수부대를 보내, 그것을 진행하고, 결국은 나라를 전복하려하였던 민족반역 사건' 임이 지 박사님 중심의 연구와 사료 검증을 통하여 잘 들어났습니다. 5.18의 역사는, 이제, 국민의 인식에서, 김대중 시대를 통하여 반역질이 민주화 애국 운동으로 뒤집어진 역적 역사을 심판하게 되었습니다. 빨갱이 세작들이 그 수령인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와 거미줄처럼 연결된 세력들로 인하여 대한민국 최첨단과 최고위의 사법부 판결을 그렇게 만들어 충신이 역적으로, 역적들이 민주화 화신 애국자로 둔갑을 한 인류 역사중의 최고한 코미디를 산출하였습니다. 이 불충한 그릇된 판결을 이제 다시 원점으로 뒤집어 원리대로 바로 잡아가고 있는 역사적인 미명을 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러한 사이에, 우익행전 주자중의 유력한 분이라는 인식으로 그 이름과 글과 얼굴이 뜬 분이 조갑제 씨 입니다. 이러한 조갑제씨에게 지 박사님이 요청 하였습니다. '5.18에 북한군이 왔다고 볼 수 없다'에 대하여 대질 공개 토론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조갑제씨는 이에 함구무언하였습니다. '대답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사용한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러나 그 권리는, 이처럼도 빨리, 스스로 '부끄러운 함구'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확실하고도 엄중한 자료와 정황증거를 중심한 "솔로몬"의 지혜로 닥아 왔기 때문입니다.
조갑제씨의 이러한 함구는 이적질의 달인들인 위장 우익들 내지 해 먹고 잡힐만하면 침묵을 일관하는 "모르쇠" 일당들, 아니면 5.18 반역을 가지고 울궈먹는 빨갱이들이 곤란하다 싶으면 입다물고, 빨아먹을 것있으면 협박으로 떠드는 그러한 비류들의, 자기보호막으로 쓰는, 그러한 적색분자들의 '대표성 (representative)' 함구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솔로몬 앞에선 5.18"은 이처럼 쓰잘데 없는 인기발언으로 지 박사님의 외로운 사투에 재를 끼얹던 비류들의 입을 잠그고야 만 신통한 '능력 충만'으로 탄생된 것이어서, 그에 반대하는 어떤 사안과 말들이 모두 역사 속에서 거부거절 (denying and rejecting)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reds"와 그들로 인하여 미혹, 오도된 선량한 백성들을 바로 잡아 주는 '지만원 지렛대 - 5.18 지렛대 - 대한민국 지렛대'로 태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침묵은 승인입니다 (Silence is consent).
조갑제씨는 그의 침묵으로 "5.18에는 북한군대가 왔었다"를 선포하는 승인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곧, 만일, 조갑제씨가 그의 "침묵으로 승인"한 것이 유효하다면, "솔로몬 앞에 선 5.18"에 대한 긍정적인 서평을 그의 대문에 걸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화평한 삶을 통하여, 이웃 - 그것도, 동지 우익이라면, 자기처럼 사랑하라신 분부대로 - 자신이 말하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는 자증(self-evidence)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솔로몬 앞에 선 5.18"은 지금 날개를 달고 국민들의 관심 가운데 열기와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때에, 조갑제씨는 자기의 얼굴, 자존심이 크게 상처를 받았다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차라리 아는척하고 인기발언의 말이나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간단하게도 지 박사님과 좋은 평안의 길을 도모할 수 있는 쉬운 길을 두고 어렵게 가는 것은 대한민국이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진 채 오랜 세월토록 합치지 못하는 그 운명과도 같은 어떤 정서와 감정의 대립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자니 -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기만' 합니다.
이 기회에 이기기를 다투지 말고, 한번 저 보시기를 바랍니다. 교만대신 겸손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그리한 연후의 일은 조갑제 씨가 믿는, 그의 주님, 그리스도께 맡겨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즉, '인간 지각에 뛰어난 그리스도의 평강' 으로 채워질 것 입니다.
조갑제씨의 글이나 강연 내용 등 - 여러 면에서 참으로 그분은, 우등에 속하는 좋은 말들을 많이 보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자신을 사선 넘는 심정으로, 배수의 진 까지를 준비하면서도, “옳다 아니라 (Yes, No)”를 바로 할 수 있는 비장한 남아의 심장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교회 같은 성격의 어떤 모임을 만들어 연설 내지 설교 비슷한 것을 정규적으로 하는 크리스천으로 등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도, 조갑제 씨가 애국 대한민국 남아로서 "5.18에 북한군이 왔다고 볼 수 없다”라고 한 자기의 말에 이제는 대답을 하여야 할 때, 반드시, 바로 그 때라고 봅니다. 울음도 그칠때 그쳐야 개운하고, 말도 할 때 해야 시원한 법입니다. 일을 마감할때는 그 주어진 "때 (the hour, chairos, 하나님의 때, 천시)"에 마감하여야 합니다.
남자의 모습, 배운 사람의 모습, 현자의 모습, 애국자의 모습, 아니, "성도"라 이름하는 형제로서의 조갑제씨의 모습을 우리는 보고 싶습니다.
바라기는 이 기회에 역사를 능멸한 발언에 대하여 철저하게 회개하고, 지 박사님과 우익의 길을 함께 동행하는 벗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인도하는 사람들은 해와같이 빛나게"하여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 기회를 바로 쓰기를 바랍니다. 한사람 보다는 두사람이 합작할 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요, 동서고금 지혜자들로 깨달은 방법이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하신 우리 부모님들의 교훈이요, 시장(market) 씨스템 효과를 산출하는 법들 (방법들, means, vehicles, ways) 이기도 합니다. 좀 더 쉽게 애국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려가, 일별하기에, 깊어 보이고, 조용하며, 독서를 많이 하는 실력자이긴 한 것 같지만, 충성과 진실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 결단하고 헌신할 그 "때"에 나서기 위한 내공은 턱 없이 부족한 것 같아 보이니, 이 기회에 좋은 깨달음과 어금니를 굳게 물을 수 있는 확신이 있기를 기대하며 또한 이를 촉구하는 바 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지 박사님과 어떤 부분에서 서로 견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려하는 것은 좋은 우국 인사가, 뱃장 없는 말 장이로 남는 것일까 봐 마음이 조여 옵니다. 흑백을 가리지 않는 두루뭉수리, 그렇게 해야 (포도청, 의금부 감옥으로) 끌려가지 않고 먹고 살수 있는 세상이 오늘날의 조국의 모습인가하고 생각하니, 가을이 오는 이 날에 내 마음 한 자락에 서글픈 수심이 한 조각 구름되어 일어납니다.
그것도... "우익을 옷 입은 중도 실용"이라는 신종 비류를 형성하는 괴이한 어떤 변태는 아닐는지... 이 날을 머리 긁적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영원한 번영이 그리워 집니다. 새 하늘이 열리기를 고대합니다.
오막사리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