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정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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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탈로즈 작성일10-09-06 22:31 조회2,475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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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스템클럽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늦여름부터였습니다 .
그해 가을 문근영 외조부의 빨치산 경력을 각종 언론들이 통일운동가로 미화하려고 할 때 지만원 박사님이 그 진상을 세상사람들에게 바로 알려주셨고 그 바람에 시스템클럽에서 일대격전이 벌어졌었지요.
그때 장수영님이 비바람님의 '비전향장기수, 문근영의 외조부, 류낙진'이라는 글을 펌해 올려주셨는데 곧 후속글 '문근영, 좌익 여동생 (비바람)'이 나왔습니다. 장수영님이나 다른 분들이 혹시 올리시지 않을까 뜸을 들이다가 글은 시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가 펌해 올렸습니다.
제가 비바람님이 칼럼위원으로 있는 사이트에 드나들고 있었거든요. 이후에 비바람님이 우리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리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하셔서 제가 익명으로 알려드리기도 했었지요.. 요즘은 바쁘신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뀌고 좌빨들이 '웰컴 투 동막골'을 가지고 패러디를 일삼기 때문에 제가 자유의깃발님의 과거글(2005/08/04) '웰컴 투 동막골'은 철저한 親北영화이다 '라는 글을 펌해 올렸고 이어서 이 분의 "웰컴 투 좌빨골" 도 올렸습니다. 친북좌파 진영에 맞서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글 중에는 강철군화님의 글도 있었습니다만 이런 류의 글은 글 소질이 있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경우지요. 그런 일이 있은 후 그해(2009년) 봄 집정관님보다 1년 쯤 늦게
"멕시코産 돼지라서 행복해요~"라는 글로 자유의깃발님이 우리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직접적으로 제가 우리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십사하지는 않았지만 저 때문에 두 분이 우리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유의깃발님과 집정관님의 대립을 보며 저는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집정관님이 20대일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많은 50대는 된 줄로 알았습니다. 그만큼 집정관님이 자신감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고 확신에 찬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들어온 후 서의환님을 그전부터 성함은 아는지라 그분과 관련된 글에 제가 끼여들었다가 집정관님에게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저는 그 이후 집정관님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이라고 쓰지 말자고 해서 저는 되도록이면 (의식을 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으로 쓰려고 노력했고요. 이회창빠로 알고 저를 공격하실 때(저 사실 이회창빠였습니다 ^^ ) 님께 맞서기 보다는 님의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정관님의 진심을 헤아리려고 저는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그 내용을 밝히면 또 한 편의 글이 되어지므로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자유의깃발님의 글에 대해서 평가하는 내용을 조금 보았습니다. 저는 자유의깃발님이 컴퓨터와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예계와 관련된 정보도 많이 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회원분들 중에는 TV를 안보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그래서 자유의깃발님이 주시는 정보로 세상의 일면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유의깃발님의 글이 무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좌빨들에게는 단호하신 분 아닙니까? 프리존의 강철군화님보다 더 확실한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철군화님의 글에는 반박한 적은 있어도 자유의깃발님 글을 반박한 적이 없네요.
자유의깃발님이 올려주시는 사진들도 유용한 것이 많습니다. 전에 물고기에 기생하는 생물들에 대한 사진을 올려주신 것을 보며 경악하기도 했네요. 이재오가 박지원에게 110도 꺽는 사진을 제가 자유의깃발님 글에서 복사해서 정보로 드린 적이 있습니다.
자유의깃발님을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글을 올렸습니다만 저처럼 맷집이 좋으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자유게시판에서 만큼은 좌빨에 단호한 우리들의 공통점을 살려서 화기애애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100% 공감하는 글입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전 얼마전부터 개인사정으로 한동안 이곳을 비우다 최근에 매일 이곳을 찿읍니다만 두분사이 자세한 내력은 잘 모릅니다만 저가 평소 느꼈던 감정으로는 왜 이렇게 감정이 벌어졌는지가 가슴아프게 느껴집니다. 큰 틀에선 두분이 동반자가 아니겠읍니까? 흐흣님의 말씀을 접하고보니 공감을 가지고싶읍니다.
두분이 다 이곳에서 좋은분으로 다시금 집착의 앙금을 풀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저도 얼굴도 보지 아니한 개인적원한도 없는 사람과 키보드배틀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유의깃발의 글도 언뜻 대충대충보면 아주 인간미가 넘치고 정의로운 사람같습니다.
그러니 그런 그에 대해 되바라지게 반론하는 저는 나쁜놈,악플러로 몰리기 십상이고 자유의깃발은 억울한 피해자로 보이기 십상이겠지요.
하지만 자유의깃발 그의 글 핵심논조는 항상 이렇습니다.
1. 이명박도 다소 문제는 있지만 우익이다.
2. 박근혜도 다소 문제는 있지만 우익이다.
3. 한나라당도 다소 문제는 있지만 우익이다.
4. 이명박과 박근혜가 화합한다면 좌익을 박멸하고 우익의 세상을 만들수 있을텐데 박빠와 명빠들이 싸워서 아니된다.
5. 그러니 우익은 힘을 합쳐 화합하고 한나라당을 지지해주자
6. 여기에 각종연예가쉽거리 양념으로 끼기.
6번이야 취향존중으로 넘어가더라도 1~5번까지 동의하시는 분 시스템에 계십니까?
전 1~5번에 대해선 전혀 수긍할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자체가 우익이 아니고 오히려 친북중도라고 봐야하는데,
친북중도가 화합하면 반공보수가 나온다는건 거짓말 늘어놓기에 다름아닙니다.
똥과 오줌을 화합(?)시키면 꿀물이 나온다는 헛소리와 같습니다.
똥과 오줌을 화합(?)시키면 똥물이 될뿐입니다.
자유의깃발이 다소 우익적인 스탠스를 취하더라도 1~5번을 계속 녹음기처럼 틀어놓는것은
우익들이 한나라당에 예속화,노예화를 지속시킬뿐입니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다소의 문제점은 있어도 우익이고, 화합해서 한나라당을 지지해야한다
<--------- 동의하십니까?
그렇기때문에 일면식도 없는 제가 그의 글에 불쾌감을 느끼는것입니다.
자유의깃발의 주장이 널리퍼지면 퍼질수록 우익의 노예화,예속화는 깨기 힘들어지는겁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한나라당 자체가 우익이 아니고 오히려 친북중도라고 봐야하는데,
친북중도가 화합하면 반공보수가 나온다는건 거짓말 늘어놓기에 다름아닙니다.
똥과 오줌을 화합(?)시키면 꿀물이 나온다는 헛소리와 같습니다.
똥과 오줌을 화합(?)시키면 똥물이 될뿐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그자의 주장을 방관할수없는것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집정관님!!!
집정관님을 좋아하고, 또 그만큼 믿고 있는 심심도사 올시다.
저도 언젠가 변모라는 사람 때문에 이곳에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지탄도 받았고,
아마 저를 욕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쎄요!!!
자유의 깃발님께서도 그런 저런 상황을 잘 아시리라 봅니다
다만 그건 아마도 자유의 깃발님의 희망사항일 꺼라고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야 우리 우익이 힘을 받는다고......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우익이 힘을 받기는 커녕
그 세 년놈들은 허파 뒤집는 이야기 하고 있을 망정!!!!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저의 생각은 그렀읍니다. 집정관께서 밝힌 1~5까지의 사항은 저도 동의는 못합니다. 특히 박근혜에대해서는 지난 한동안 지지해온 편이였으나 지금은 보류상태,더두고보자는 식입니다.특히 박빠들의 불온한 성향때문입니다. 이명박,박근혜는 절대 화합이 안됩니다. 물에기름 아닙니까?
거기엔 신뢰문제가 풀려질리가 없읍니다. 제 의견으로는 1~5까지의 문제가 풀리려면 공히 "진솔한 신뢰"가 바탕되지않고는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한 현실을 덮어두고 말만 그럴싸하게 화합해야 한다라는것은 본질을 벗어난다고 봅니다. 어쨋튼 이곳에서 두분 서로가 보는 성향이 다를수는 있읍니다.
그러니 두분이 넘 감정개입을 자제하시고 건설적인 사실관계에 입각해 서로 토론하실수없겠읍니까? 용어선택과 언어구사에 같은 회원식구라는 사이에 어울리지않은것 같읍니다.
저의 주제넘은 의견에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자유의깃발님과 집정관님 간 일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올려보고자 합니다.
모른척 그냥 있는 것이 사실 가장 편안한 일이겠지마는,,,사람 사는 일이 어디 꼭
그렇겠습니까^^
집정관님은 원래 정통 서부극을 좋아하시는데 보여주는 영화가 만약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면 실망하시겠지요.
그런데 그 다음에 집정관님이 다시 그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된 영화는
“시카고의 잠 못 이루는 밤”이었고
또 그 담에 보게 된 영화는 “보스턴의 잠 못 이루는 밤”이었습니다.
물론 극장 측이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왜 말이 많으냐”라 할 수도 있겠으나
참다가 승질 나버린 집정관님은 극장 문을 발로 걷어 차버리십니다^^
집정관님이 자유의깃발님께 지적하신 내용은 타당하고 이치에 맞는 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만족스럽지 못한 보수우익의 어중간한 자세같은 글 모습에서
일종의 분노감이 폭발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편, 자유의깃발님 또한 나름의 글을 쓰시는 기준이 있으실 것입니다.
글이란 누구에게나 쓰는 기준이 있으니까요.
독자의 특권이 읽는 식성이라면 필자의 특권은 쓰는 요리법인 셈이지요.
그러므로 자유의깃발님 글이 집정관님 입맛에 딱 맞추어져야만 할 이유는 없는 것
입니다. 깃발님 글은 필자의 기준대로 쓰시면 되는 거죠. 그러나 본인과 다른 생각
과 주장에 대해서는 집정관님은 지금처럼 얼마든지 비판을 할 권리 또한 있으신 겁
니다.
자유롭게 쓰고 서로 생각이 다르면 솔직하게 따져 보는 거지요.
뒤에서 지질대지 않고 남자답게 집정관님처럼 정면에서 바로 밝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두 분이 서로가 한계만 넘지를 않으신다면 별 문제 아니게끔 스스로들 조절해가며
극복해 나가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너무 생각이 묶이면 자유로운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연령문제는 이런 경우 판단에서 제외함이 옳다고 생각 드는군요)
부족한 생각이나마 조금이라도 힘을 더한다는 뜻에서,,,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깜빡했는데 자유의깃발은 명빠와 박빠의 대립을 [엄마가 좋아 아빠가 더 좋아]에 직접 비유해서 프리존 대문에 올라간 일조차 있었습니다. 즉 한나라당을 부모와 같이 생각한다는것이지요.
이거..... 무슨 이북식 충성입니까? 한나라당이 어버이? 그 친북중도쓰레기당이?
자유의깃발의 글은 일견 친화적이고 매우예의발라보입니다. 감정적인 한국인을 타겟으로 감성에 호소하는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당의정을 걷어내고 그의 주장핵심만 보면, 우익을 한나라당의 호구로 예속화시킨다는겁니다. 그리고 통일민주영삼민중당을 민정당인양 호도하고 있구요.
한나라당이 전두환 전대통령의 노선의 반에반만 계승해도 전 그래도 한나라당을 찍자하고 지지할수있을겁니다. 하지만 어디 그렇습니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노선을 걷는 이는 이미 백만년전에 토사구팽당하거나 변절당했고 당에는 김영삼의 통일민주계와 민중계가 우글거립니다. 이러한 한나라당은 영삼당이자 김대중민주당의 友黨일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비교우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립서비스...이건 선거때 우익표나 후릴려고 하는 개소리구요)
이러한 당을 부모에 비유하고 다소 문제가 있어도 우익당이라고 호도하는것은 아주 질이 안좋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자유의 깃발님이 언짢아 하신 것은 자신의 의견에 대한 집정관님의 반대의견이 아니라
집정관님의 대응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표현상 [어] 하고 [아]가 다르다고
하는 데.... 댓글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어]와 [아]에 대한 선택만 적절히
해도 분쟁의 99%는 미연의 방지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아래 집정관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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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우익논객이란 자들중에 제목과 같은 썰을 푸는자들이 많은데요.
저자들의 주장인즉, 한나라당의 이맨박이라든가 킴믄스라든가 파쿠네
각각은 우익인데 서로 화합을 못해서
좌익들에게 어부지리를 준다는것이고 화합만 하면
우익의 세상이 온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지난 2년반동안 이맨박,킴믄스,파쿠네 등등들 행각을 보면
가뭄에 콩나듯이 우익적 립서비스 몇마디만 했을뿐 행동은 죄다 민주당에 영합한 영삼스러운 행태를 보였던게 사실이죠. (하긴 그게 한나라당의 본질적 정체성)
정말 저런 요설엔 참을수가 없습니다!
친북중도 박쿠네와 친북중도 이맨박와 친북중도 킴믄스가 화합(?)하면
반공우익이라도 나온다는건가?
똥이랑 오줌을 화합하면 무슨 꿀물이라도 나온다며
뻥을치며 화합(?)하잔 인간들!
똥이랑 오줌을 섞어봐야 똥물밖에 더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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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에 대한 댓글로 자유의 깃발님이
'참으로 말많고 쓰잘데기없는글'이라고 댓글을 달았다면
공을 들여 글을 쓴 집정관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