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가만있어보자.. 이게 말은 참 좋은데요 (나, 갠적으로 활빈단 무지 좋아하는데..) 그걸 원천무효한다고 어떤 변화가 있는걸까요?

어짜피 일본 패망하고 우리는 독립된 국가로 일어선지 오래인데.. 그걸 원천무효한다면, .. ?.. 대체 상상이 안가네요.

일본이 우리에게 무지막지한 배상금을 줘야 한다는건가요? .. 쪼께 상상이 안가니,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런지 생각이 잘 안듭니다.

또 사실, 우리나라가 병합되어 여러가지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런 반강제적 압제속에서) 물질문명적 발달도 어느 정도 이뤄낸것도 있을거란 말입니다. 만약 일본놈들이 그거 다, 변상(?) 해 달라, 고 요구하면 어떡하나요. 이거 금전적으로 계산해 내기도 어려운 문제들일텐데..

내 생각에는, 일본이 진짜, 과거사를 고개 숙여 사죄하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일 없게하겠다고 맹세하면 (그걸 문서화 하면 더 좋겠죠) 그 다음부터는 우리도 더 이상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두 나라가 동등한 지위에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보면, 일본 수상이 바뀔때마다 우리나라의 압력(?) 혹 요구 때문인지 몰라도, 매번 우리나라에 사과한다, 유감이다, 뭐다하면서 멘트를 날려왔는데.. 이때마다 솔직히 나는 짜증이 나더라구요. 한마디로 쪽이 팔린다 이거죠.

우리가 일본에 복속된건, 정말 역사에서 지우고 싶은 우리민족의 치욕인데, 왜 자꾸 그 못난 상처를 들먹거리는지, .. 예컨데, 우리 할머니가 가난해서, 이웃집 부자의 <식모>로 일했던 일이 있다고 칩시다. 그때 부잣집에게 좀 험한 꼴을 당했다고, 우리 부모가, 그집 자손들에게 매번, "그때 잘못 사과하라"고 요구한다면?..

난, 솔직히 쪽팔려서 아부지 엄니 뒷다리 잡고 늘어질거 같습니다. "아부지, 제발 그만하세요. 남들이, ..우리 할무니가 저쪽집 식모살이 한거 알면, .. 나를 뭐라고 보겠어요. 지금 아무리 내가 번듯이 살아가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아, 저 친구네가.. 원래 그런 상놈집안이었나?" 하고 .. 낮게 볼거 아녜요. 제발, 남들 귀에 그런 소리 안들어가게 하자구요".. 라고 할거 같네요.

지금은 일본 문제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건 북한 빨갱이 그리고 남쪽의 종북세력이거든요.

빨갱이놈들도 우리들이 자기네들에 향해 갖는 <저주의 마음>을 분산시키기 위해, 이미 오래된 과거사인 친일문제를 계속 거론하면서, 우리의 공격력을 약화시켜 보려고 갖은 술책을 부리고 있는 마당인데..

구태여 우리까지 그렇게 대적전선을  빨갱이와 일본, 이렇게 2개로 나눠 싸울 필요있을까요? 일단 빨갱이 한마리부터 잡고, 그 연후에, 일제던, 친일이던.. 잡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