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상회의 개최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평가받은 점이라 할 것이다.

특히 유엔 가입국 192개국 가운데 가장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20개국의 정상은 물론 각 나라의 최고 기업인 10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경제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재정건전성 방안과 은행자본 개선방안 그리고 국제 금융기구 개혁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저개발 국가에게 전수하는 문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따라서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런데 이처럼 국가의 명운이 걸린 국제적 행사에 볼멘소리를 하며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이들은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민간 생활에 대한 통제를 심하게 한다며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니 기초질서를 단속하는 문제를 ‘국민 기본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교통질서 집중단속과 노점상 단속, 불법체류 이주 노동자에 대한 단속 그리고 총기류 압류 등은 국제적 행사가 아니더라도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것들임에도 이를 문제 삼는다는 것은 불만을 제기하기 위한 불만밖에 안된다고 본다.

만일 그런 식의 불만을 터트린 사람들은 싱가포르와 같이 기초질서를 엄격히 적용하는 나라에서는 하루도 못살 것이다.

 

아무튼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우리 국민들의 선진화된 시민의식과 수준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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