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울 불바다를 거론하면 공개적으로 우리를 위협한다.

이는 우리가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를 위한 확성기

설치에 대한 반발이다.

이 같은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은 1994년 남북 실무접촉 과정에서 처음으로 나오며

우리 사회의 안보 불안을 높였던 바 있다.

북한은 이번에도 16년 전과 동일한 전략으로 안보 불안을 높여 우리 정부의 대북

심리전 재개 포기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여 지는데 정작 포기를 해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닌 북한이다.

천안함 폭침이후 한반도 전체가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이러한

자극적인 멘트를 발설하는 북한의 행동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우리 국민들의 전쟁 공포증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의도하는 대로 끌고나가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우리 또한 저들의 상투적인 벼랑 끝 전술에 절대 굴복하는 일은 없다.

돼지에게 보석을 주면 보석이 바로 빛을 바래듯이 이성이 없는 북한에게 더 이상

이성을 바라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우리도 앞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하고

북한에 대한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북한의 ‘불바다 발언’에 대해 흔들림 없는 국민들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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