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불붙인 인천5.3사태 재조명

6·10 항쟁의 시발점이 됐던 ‘인천 5·3사태’가 17년 만에 당시 항쟁을 주도했던 당사자들에 의해 재조명된다.

이호웅 의원(민주당·당시 인천사회운동연합 의장)·안영근 의원(한나라당·" 국장)·송영길(민주당·당시 인천민중교육연구소 소장)·박우섭 인천 남구청장(당시 민청련 간부) 등 5·3사태를 이끌었던 이들은 최근 ‘5·3 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호인수 신부)를 결성하고 재조명 작업에 착수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그 때 정부와 언론에 의해 실상이 왜곡된 인천 5·3사태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평가한다.

토론회는 당시 5·3항쟁에 참여했던 이우재(당시 인천사회운동연합 집행국장)씨가 5·3운동의 운동적 의미에 대해,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는 5·3운동을 학술적으로 정리해 각각 발표한다. 이호웅 의원, 곽한왕(인천시민네트 운영위원장), 양승조(당시 인노련의장), 최원식 교수(인하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인천 5·3사태에 대해 재조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민우(당시 인천도시산업선교회 간사)씨는 “광주사태나 부마사태도 재조명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으로 재평가됐다”며 “인천사태도 재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재조명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5·3사태는 86년 5월3일 신민당 개헌추진위원회 인천·경기결성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인천시민회관에 대학생과 노동자 3만여명(경찰추산 5천명)이 참석해 이 일대 주변 도로를 점거해 시위를 벌이면서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정부는 이날 시위대의 폭력성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부각시킨 뒤 시위를 주도했던 재야 단체와 인사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해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 이와 관련해 구속된 인사가 250명이 넘는다.

이 사건으로 민통련과 서노련이 이적단체로 해산되고 문익환 목사, 이부영·김문수·이창복 의원과 여익구·박계동·장기표씨 등 당시 재야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수배됐다. 부천서 성고문사건도 이때 일어났다.

민통련 상임집행위원으로 인천 5·3사태를 주도했던 이호웅 의원은 “5·3항쟁은 6월 항쟁의 시발점으로 정치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재조명을 계속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당시 5·3현장을 민주공원으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33/2003/04/005100033200304240136818.html

 

 

 

이호웅

 이호웅 전 국회의원 출생 1949년 8월 1일 (인천광역시) 사이트 공식사이트 ~ 1981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 1968 제물포고등학교

~ 1965 인천중학교

 

~ 1981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 1968 제물포고등학교

~ 1965 인천중학교 2006.02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2005.11 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원회 집행위원

2005.08~ 민주평화통일 국민연대 이사장

2004.06 환경경제연구회 회장

2004.07 열린우리당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2004.09 열린우리당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2004.05 제17대 국회의원

2004.02 열린우리당 인천광역시당 대표

2003.02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2003.02~2004.06 한국씨름연맹 총재

2000.05 제16대 국회의원

2001~2004 새천년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원내부총무

새천년민주당 총재 특별보좌역

1995 새정치국민회의 인천남동을지구당 위원장

1994 새얼문화재단 운영위원

1985~1997 도서출판 형성사 대표

1984 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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