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뒤틀려져버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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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0-05-13 01:22 조회2,68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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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우리나라를 “이제는 선진국 진입을 향해,,,” 운운했는지 나는 참으로 우스
운 말이라 생각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앞으로 참 살아가기 어려울 세상이라
생각이 든다. 예전이면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도저히 용납 되지 못할 人性的 패악
(悖惡)질도 이제는 예사로 행세하는 것이 오래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한
다. 악랄함이 진화하여 10대 애들에게 조차도 함부로 말 걸다간 다치게 된다. 뉴스
를 보더라도 노인들의 목숨도 애들로부터 더 이상은 별로 안전해 보이질 않는다.
아무튼 사회적 凶暴化가 날로 기승을 부린다.
그런 못되고 악랄하고 비열하고도 후진적인 풍조의 시작은 뿌리를
터 찾아야 할 것이라고 여긴다. 허깨비들로 이루어진 수많은 소위 “시민단체”란 것
들을 만들어서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자신들에 反하면 마냥 우기고 떼 지어 몰려
가서 짓밟고 부수고 두들겨 패고,,,그리고서 정치판 온/오프라인 세계에서도 무슨
사모도 생기고 무슨 사랑도 생겼다.
새삼스런 이야기도 아니겠거니와 사랑을 하려면 사랑답게 사랑을 할 일이지, 참으
로 맹목적이기만 한 그런 이들을 보면 사랑조차도 우리 사는 세상 이 사회는 제대
로 하기가 어려운, 이미 밑바탕이 변질이 되어버리고 많이 퇴색해져 버렸다는 생각
이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이 모여 앉아서 우물 안 개구리들처럼 끼리 끼리 박수
치고 낙락 대다가 누가 무슨 말이라도 하여 건들면 곧바로 다구리로 돌입한다. 이
유도 없고 경우란 것도 없다. 자신들이 유일신처럼 떠받드는 이에 대한 광신적 모
습만이 10여년째 한국사회에서 주류들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보인다. 선진화? 꿈을
깨어라!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져 그것조차 바로 잡기도 쉽지가 않아져 버린 지금 세상인
데 게다가 이런 떼거리 모습들을 부끄럼도 없이 보이는 짓은 불 위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 참으로 심각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도무
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바로 잡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게 실타래처럼 엉망진창이
되 버린 꼴이다. 정치적으로, 교육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人性的으
로.
누군들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해보지 않았겠는가마는, 그래서 어쩌면 우리에게 우
와 좌 나누기보다 더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간성 회복이 아닐런지 싶은 생각도 잠
시 들긴 하지만 그러다가 결국 또 그 생각은 한국이라는 특유의 나라라면 특히 더
정치가 바로 잡혀야만 비로소 해결 될 수 있고 가능해 질 일이라는, 당연한 생각에
잠시 빠져봤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 곳의 애국자들은 국민계몽을 위해 정의와 事理
를 설파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애 태우고 있는 것이리라. 고맙기도 하지만 아직
도 계속 돼야 하는 이런 현실은 안타깝기가 그지 없다.
시대도 그러하더니만 지금도 그 추세가 별 변화가 없음을 보면서, 다들 떠나버리는
걸 보면서 한편 말 못할 보이지 않는 외로움이 젖어 들고 이모 저모로 구제불능의
길로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고 있어 보이는 우리들의 뒤틀린 사회의 자화상을 또 한
번 더 떠올려봤다,,,10년이 넘어도 변한 게 없고 오히려 10년 전의 추악했던 모습
이 더 진화하는 모양새이다. 바로 잡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전에도 썼듯이 이 나라는 궁극적으로 좌파국가로 가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별 변함
이 없다. 정치인들은 포퓰리즘과 패거리들에 의존하면서, 좌익세상이 무엇이 그리
도 좋은지 어느새 너도 나도 좌파세력 눈치나 보며 간신배들로 가득 차 처신하는
듯 하고 이런 데에 도무지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국민들, 청소년층은 물론이고
중장년층의 그저 무감각하기만 한 의식들을 보면서 희망적 요소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 파벌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소수의 애국자
분들이 더 안쓰럽다.
후일, 이 나라가 만약 좌익국가가 되고 만다면 국민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놀라기나
할런지? 우리 사회는 특히 정치면에서 위선과 자기합리화만이 위로부터 아래로 만
연하여 正보다는 邪가 행세하는 현실이라고 본다. 추악함이 날로 깊어만 지는 사회
속에서, 별볼일 없는 졸문들이지만 사실 이젠 정치관련 글을 더 쓰고 싶지도 않은
심정이기도 하다. 너무 오랜동안 역겹기 때문이다.
산하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정말로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다니엘님의 댓글
다니엘 작성일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차마 입밖으로 내놓기 어려운 말들.
박대통령이 그렇게 가지 않았고, 또는 그러한 정치적 흐름이 단절되지 않았다면
양김씨등은 대통령도 할수 없었을것이고 나라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카터정권시절의 미국도 여기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여기고 있지만,
그 모든것이 세계역사의 필연적 일부분이라는것을 생각한다면
국가적으로는 안딘일이나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그 국민교육헌장의 말대로
실천되었으니 망자도 저승에서 웃고있지 않을까...그런면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