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와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사고 당시 겪었던 상황들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동안 세간에 어지럽게 떠돌던 사고원인과 발생시각 초기 상황대응여부와 생존자 함구령 정부와 군의 자작극 등 억측과 유언비어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많은 부분 설명됐고 의혹이 해소됐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민 군합동조사단 발표와 생존자들이 아픔을 참고 어렵게 밝힌 내용들에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네요.

다른 것은 몰라도 생존 장병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천안함이 정상적인 작전활동을 수행하다가 당일 21시 22분경 갑작스런 원인불명에 사고로 침몰되었다는 점과 함장을 비롯하여 생존자 군인들이 생과 사를 가늠하는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한명의 전우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인정해야 되는것 아닌가요?

 

특히 말을 맞췄다고 아니 분명 정신교육했을꺼라고 하는 분들은 대체 어떤 이유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겟답니다.

어차피 좀있으면 전역하는 병장들도 있을 것이고 나중에 제대하고 나와서 양심선언을 하게되면 어떤 파장이 있을꺼라는 것을 생각 안할까요?

 

솔직히 지금 정부와 군의 초기 대응이나 사건의 진상규명 등 사건 수습이 잘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사건 발생이후 정부, 군의 대응과 수습은 그런대로 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군의 사기와 국가안위 그리고 국가 신인도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로 사고원인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심증만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거나 발표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칫 잘못된 여론이나 추측만을 가지고 섣불리 결과를 발표할 경우 또 다른 불신과 혼란, 피해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국회 몇멸 정치인들과 일부 언론, 네티즌들이 민.군합동조사와 생존자들의 증언을 부정하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사건 수습을 어렵게 함은 물론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갈등과 분란만을 부추기게 되는것 아닐까요??

 

하루 빨리 천안함 사건이 수습되서 진짜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느게 사실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생존 장병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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