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는 정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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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7 10:49 조회2,475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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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국방 임무를 수행하다가 희생된 용사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국가의 예우는 각별해야 한다. 이들에 대해 국가와 국민이 무관심하다면 국가를 위해 싸우고 싶은 사람이 없을 것이며, 이는 국가를 패망으로 몰아가는 일이다. 물속에 갇혀있는 우리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국가의 요청을 받고 선뜻 구조에 나섰던 9명의 국민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수장되어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들에 대한 예우가 전혀 없다,
해외에 여행을 갔다가 테러들의 마수에 걸려 여러 명의 국민이 희생됐다면 정부가 적극 나서서 무슨 비용이 들더라도 시신을 찾는 노력을 경주했을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요청을 받고 국가를 위해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쌍끌이 어선 금양호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홀하다. 금양호를 인양하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금양호에서 사망한 선원 김종평(55)씨와 인도네시아인 누르카효(35)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에도 사람이 찾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가 이들을 불렀으면 사고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그래야 국가다운 국가가 되는 것이다. 우리 해군 용사들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지극해야 하듯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가 일에 나섰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 선원들에도 국가의 예우가 지극해야 할 것이다. 군복 입은 용사들의 애국심만 존대받고 어부복을 입은 국민의 애국심은 천대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나서는 대통령이, 대통령이 반드시 챙겨야 할 금양호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방치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20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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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賤出이 廣闊한 인간의 세계를 알기나 하겠습니까?
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 작성일
강력한 국가관과 애국심 없이 어떻게 보수주의운동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국가가 국민을 돌보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에게 국가를 사랑하라고 말 할 수 있습니까?
국가에 대한 불만을 이용하는 빨갱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어디 있겠습니까?
보수주의가 지향하는 최소한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말입니까?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달마대사님의 표현대로 천출(賤出)이라...... 그렇다면,
첫째, 군복을 입어보지 못한 자, 즉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사나이, 떳떳한 대장부가 아니라는 뜻이렸다.
둘째, 애비가 아랫것들의 대명사나 다름없던 마당쇠나 돌쇠와 같은 동격의 '떡쇠'렸다.
그 '떡쇠'는 뒷날 호적상에 '덕쇠(德釗)'로 둔갑되고, 더 훗날에는 주민등록상, 또 그들 성씨의 항열(行列)에 꿰어 맞추느라 '봄비'가 됬다나 뭐래나......
여기서 굳이 보학자(譜學者)가 아니드라도 식자층(識者層) 여러분께 묻습니다.
그 '봄비'를 漢字로는 어떻게 쓰는겁니까?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작성일조국을 수호함에 있어 남녀노소의 구별이 어디있겠습니까..물론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의 軍이 있습니다만..그들뿐만 아니라. 국민은 언제든지 영토와 주권 그리고 자신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나설 수 있습니다. 이번 금양호는 전선에서 우리 초계함을 지원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유사시 투입된 민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당연한 말씀이지요!다 같은 국민에 국가의 부름에 와서 희생된 국민들은 똑같은 예우가 있어야함은 지극히 당연합니다!그런데 이명박이 품성이 도덕적이지도 못하고 국격에 걸맞는 메너없기는 이미 평가된바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