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실종자 가족 여러분에게 이 글을 올립니다.

님들의 애타는 심정에 위로를 드리며 실종된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영웅들의 가족 여러분,
원인이 곧 밝혀 지겠지만 지금 이시간 서해 현장과 정치권 언론에서는
여러분을 앞세워 국군을 힘들게 하고
비하 하고
놀리고
가지고 놀고
때리고
속 껍데기까지 까벗기고
천안함의 단면도, 평면도, 내부도, 좌측도, 우측도, 하부도, 전면도, 후면도, 심지어 식당내부와
탄약고위치, 장사병 숙소, 기관실, 연료탱크, 적재 화기 위치, 철판두께.. 까지 까발리고 있습니다.

적의 수뇌부와 인접국 정보담당자들이 회전의자에 앉아 TV보면서 한국해군의 전력과 장비 전술 통신 능력 작전계획.. 모든 것을 공짜로 힘하나 안들이고 손 안대고 코 풀듯이 낱낱이 녹화 기록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는 군사집단과
틈만 보이면 독도를 먹으려 노리는 집단
먹이 앞에 군침 흘리는 집단들이 한국 국방력 관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줄 여러분도 잘 아실테지요.

정치권과 청와대 내부 또는 언론계에 숨은 간첩이 때를 놓치지 않고 여러분을 부추겨 이런저런 군사기밀을 공중파 방송으로 만천하에 공개하는 유사이래 최초최대의 광범위한 국가보안 대량유출사태가 지금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의 전우들에게 환자복을 입혀서 조금이라도 측은하고 가엾고 나약하게 보여서 여러분의 감정을 편안하게 하고자 하는 눈물나는 노력을 국군에게 강요하는 것이 가족들을 앞세운 반역세력입니다.
적과 불순자들과 반역자들은 가족여러분을 낚시바늘 삼아 국군의 코를 꿰어 원하는 방향으로 사정없이 끌어 땡기고 밀치고 엎어치고 자빠뜨리고 발로차고 때리고 밟고 짓뭉개 만신창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개 무식한 국회의원 나부랭이가 대한민국 육해공군 총수를 손가락 끝으로 가지고 놀게 만드는 힘이 바로 여러분들로 부터 나오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방향없는 주제파악이 안된 집단분노로 부터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깡패나 범죄자나 난동자들의 부모인가요.
대한민국 국군이 어째서 영웅의 가족들을 불발탄 다루듯이 겁을내며 다뤄야 합니까.
가시나무 다루듯 해야 합니까.
여러분과 군은 한편이고 서로 부둥켜 앉고 울며 위로하고 적을향해 복수의 칼을 갈아야 할 동지입니다.
님들의 귀한 아들들은 광주나 용산사태와 같이 국가반란, 떼법행위를 하다가 실종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6.25 당시에 선열들이 국토를 지켜냈듯이 웅비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며 불철주야 국가에 충성하다가 적탄에 맞아 실종된 영웅들입니다.
영웅은 반드시 영웅대접을 받아야 마땅 합니다.
가족 여러분이 진정 아들들을 사랑한다면 영웅의 뜻과 충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하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 올립니다.

가족여러분의 건강과 영웅들의 조속한 구출을 기원하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