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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사기꾼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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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0-04-05 23:39 조회2,76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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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태국 공사장에서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현장 사무실을 습격했을 때, 사무실 직원들은 모두 도망가버리자 말단 경리사원 이명박 혼자서 금고를 요구하는 폭도들과 맞서게 된다, 이명박은 금고를 끌어안은 채 폭도들의 집단폭행과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사 금고를 지켜낸다는 이야기다,


이 '금고 지키기'가 본사에 알려지면서 이명박은 '현대'에서 출세의 발판을 밟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경선에서도 이명박은 이 '금고 지키기'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했다, 반대로 박근혜에게는 '여자 대통령'이라는 연약한 이미지가 씌어지면서 경선 석패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잔돈 몇 푼'이 들어있던 금고 지키기에 목숨을 걸었던 이명박은 17대 대통령에 임명되었다, 국가의 영토와 국민의 생명, 국민의 재산을 지키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의 행로를 보노라면 '금고 지키기'의 이야기는 과대포장 되었거나 아니면 순전히 허풍이 아닌가 추측되어진다,


특히 대북정책에서 이명박의 무대책은 두드러져 보인다, 북한은 여차하면 금강산의 남측 부동산을 몰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고, 천안함 침몰은 북측의 소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의 대책은 여전히 무대책이고, 아직도 김정일과의 회담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것같다,


이명박은 친북좌파들의 지지를 받았던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친북좌파 대통령들의 대북정책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었다, 퍼주기와 굴종으로 일관했던 김대중 노무현과는 다르게 이명박 지지자들은  이명박이가 국가의 체통과 재산이 들어있는 '금고'를 지켜줄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것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북한쪽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보냈던 이명박의 '메모'는 이명박의 속내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명박은 김정일과 복잡한 문제를 만들기보다는 덮어버리려 하고 있거나, 김정일과의 대결에서 먼저 꼬리를 내린 것이다, 친북좌파였던 전임 대통령들처럼 굴종적 자세에서는 별로 다를게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보다는 김정일정권의 안위에 더 노심초사했던 전임 두 대통령은 사깃꾼 대통령, 반역 대통령이라는 명찰을 달아야 했다, 그렇다면 사깃꾼 대통령은 이명박에게도 유효한 명찰이 된다, 국가의 금고를 수호하는 대통령 이명박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 피같은 혈세를 싸들고 김정일이라는 악마에게 상납하러 가려는 이명박, 국민의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해도 눈만 뻐끔거리는 이명박, 천안함 침몰의 범인이 뻔한 사실임에도 뭉그적거리는 이명박, 잔돈 몇푼의 금고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걸었다던 그 옛날의 이명박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명박을 지지했거나 지지하지 않았던 보수우파들에게서는 이런 탄식이 나올지 모른다, 그렇게도 겁쟁이면서 왜 그렇게도 용감한 척 했던가, 차라리 그 때 그 용감했다던 남자보다 연약한 여자를 선택했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을, 그 여자에게는 국가의 안보나 안위에는 목숨보다 더 지독한, 절대 양보불가의 태산같은 원칙이 있었거늘,,,

 

비바람

 

댓글목록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작성일

금고..ㅎㅎㅎ

역시 죽음보다 소중한 돈.... 깔깔깔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노무현 때 대국민 기만이 한 번 통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안보의 문제 때문에 방북한 박근혜 보다는 이명박이 낫다고 판단했었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박근혜가 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지난 대선 때 ....
우익중에서 명박이를 찍지 않고 동영이를 찍거나 기권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기분좋게 투표하고 나서 이렇게 사람 병신 되보기는 처음이네요.....
명박이 속에 쥐박이가 숨어 있을 줄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남의 산소에만 가면 킬킬대던 그 경박함.....
재채기가 나왔다고 둘러대던 못난 인간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부터는 대한민국을 묘지로 만들어 놓으려나 보다
그러고는 킬킬대려나?????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주변에 소위 잘나간다고 하는 친구들, 사람들....
대부분 이명박 스타일의 성취과정을 밟더라구요....
욕 먹어가면서 열매를 따 먹습니다.
60-70년대의 고속 산업화과정을 겪던 정신 없는 사회분위기 와중에서
틈새전략에 성공한 다분히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인물들이지요.
그들의 노정에 편법 위법 탈법은 기본입니다.
우리 사회에 이러한 파렴치한 벌레들의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자신들을 항하여 비난하는 사람들은 성공한 자신들을 시기하거나 질투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좌우 분당상황하에서의 지도자는 기업가 출신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이 물을 흐립니다. 민족정기를 훼손하지요.
기업장사라고 하는 것이 본디 간 빼고 쓸개빼고 하는 일이 아닙니까...
그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이라면 모르긴 해도 간 쓸개가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간도 없고 쓸개도 없는 사람이라면.....
중도 기회주의 처신으로 몸집을 불려온 사람일테지요.
인간의 정체성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복창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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