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기뢰 추정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캡슐형 기뢰 추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5 08:39 조회3,184회 댓글2건

본문

[3·26 천안함 침몰] 군, 어뢰 담은 ‘캡슐형 기뢰’ 추정 [중앙일보]

2010.04.05 03:01 입력 / 2010.04.05 03:47 수정

천안함 침몰 원인 급부상

지난달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의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어뢰를 기뢰로 개조한 사출형 기뢰(CAPTOR Mine: Capsule Torpedo Mine)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군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TOD(열상감시장비)에 촬영된 천안함의 침몰 과정과 천안함의 절단된 단면, 북한 잠수함(정)과 반잠수정의 동향 등을 종합해볼 때 사출형 기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출형 기뢰는 어뢰를 캡슐과 같은 긴 통 속에 넣은 무인작동 기뢰로, 항공기나 수상함·잠수함(정)·일반 선박 등을 활용해 바다에 던져넣어 부설한다. 바닷속에 있던 사출형 기뢰는 평소에는 해저 바닥에서 통 속에 들어있다가 물 위로 함정이 지나가면 스크루 소리를 감지해 자동 발사된다. 발사 속도는 시속 129㎞(70노트) 이상으로, 함정의 바닥면에 충돌해 폭발한다. 이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의 절단된 부위가 ‘C’자형으로 들어갔고, 절단 부위의 철판이 일부는 안쪽으로 다른 부분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었다”며 “C자형으로 파인 것은 사출형 기뢰가 천안함과 충돌한 뒤 뚫고 들어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철판의 휜 상태에 대해서는 “기뢰 또는 개량형 어뢰 폭발로만 발생하는 버블제트(bubble jet·일종의 물대포) 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뢰나 어뢰가 함정 아래에서 폭발하면 버블제트가 발생해 처음엔 폭발력에 의해 함정이 위로 솟구치면서 철판이 휘어진다. 이어 함정 아래에 공동(空洞)현상이 생기면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휘어진다. 마지막엔 버블제트에 의해 급격히 팽창된 물방울의 부력으로 함정이 들어올려지면서 철판이 위쪽으로 한 번 더 휘어진다. 이때 함정이 두 동강 난다.

군 당국은 사출형 기뢰가 어선 등 북한의 일반 선박에 의해 부설됐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3·26 천안함 침몰] C자형 절단면 + 지진파강도 분석 [중앙일보]

2010.04.05 03:01 입력 / 2010.04.05 08:34 수정

‘캡슐형 기뢰’ 왜 급부상하나

군 당국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폭발물로 어뢰를 개량한 사출형 기뢰에 무게를 두는 것은 당시 상황이나 천안함의 파손 형태 등을 종합한 결과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처음엔 내부 및 외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가 지난 2일 국회 답변에서부터 어뢰와 기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 그중에서도 “어뢰가 더 실제적”이라고 한 것은 바로 어뢰를 개량한 사출형 기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천안함 침몰 합동조사단이 어뢰나 기뢰에 무게를 두게 된 것은 백령도 해안에서 TOD(열상감시장비)가 촬영한 천안함의 침몰 과정을 분석하면서부터다. 잠수사들이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절단된 부위를 관찰하면서 어뢰와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천안함 절단면의 철판이 어뢰 또는 기뢰에 의해 파손된 모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절단 부위의 철판에 어뢰와 기뢰가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버블제트(bubble jet)에 의해 아래 위로 3차례 꺾인 자국이 있었다는 것이다. 천안함의 맨 밑바닥에 구멍이 나듯이 ‘C’자형으로 움푹 들어간 것은 물 아래에서 빠른 속도로 부상한 어뢰가 천안함을 뚫고 들어갈 때 생긴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수십∼수백m 해저 바닥에 가만히 있다가 함정이 지나갈 때 작동돼 빠른 속도로 부상하면서 함정 밑바닥에 충돌하는 사출형 기뢰의 전형적인 행태라는 것이다. 군 내부에서 사출형 기뢰가 폭발 원인으로 급부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북한의 기뢰와 어뢰=북한은 6·25 전쟁 당시 옛 소련으로부터 기뢰 4000발을 도입해 3000발을 동·서해에 뿌렸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두 발이 우리 해역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6·25 당시 부설한 기뢰가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김태영 국방장관은 밝혔다. 기뢰는 잠수함(정) 또는 일반 함정과 민간 선박으로 부설할 수 있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각종 어뢰를 도입해 경비정의 일종인 어뢰정·잠수함(정)·반잠수정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구경 533㎜(21인치)의 중어뢰, 구경 450㎜(17.7인치)·330㎜(13인치) 경어뢰 등을 보유하고 있다. 21인치 어뢰는 어뢰정과 잠수함(정)에서, 경어뢰는 반잠수정에서 사용한다.

북한이 보유한 경어뢰 450㎜형은 중국이 62년 개발한 Yu(魚)-2를 도입해 개량한 것이다. 탄두 무게가 200㎏으로 천안함 침몰 때 발생한 지진파의 강도(TNT 환산 폭발력 170~180㎏)와 비슷하다. 일단 발사되면 수중 속도는 시속 129㎞(70노트)다. 중국은 70년대 중반 Yu-2 어뢰를 사출형 기뢰로 개조해 ‘Chen-1, 2, 3, 4’ 등 시리즈로 개발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중국의 사출형 기뢰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댓글목록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역시 전에 박사님께서 분석하신대로 북의 매복작전에 걸려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감시능력을 과신하지만, 그 감시체계란 것도 결국은 어떤 가설이나 이론적 근거에 기초하여 제작한 것이므로, 그 가설이나 이론적 근거의 헛점을 이용한 수단에는 무력하다는 것이 이번 천안함 피격 침몰의 교훈일 것입니다.
첨단 감시체계도 중요하지만 , 그에 못지 않게 적의 전술 전략, 무기체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연구는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이건 지나친 믿음은 마지노선의 예에서 보듯이 항상 화를 자초합니다.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지름 450mm  길이 4m의 파이프와 같은 모양의 캡슐형 기뢰는 가공할 만한 무기겠습니다.
이정도의 작은 물체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으면 과연 탐지기로 탐색이 가능할까요?
거대한 이지스함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큰 무서운 무기같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558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24 삭제 마당쇠 2010-04-05 3073 15
1923 삭제 댓글(1) 마당쇠 2010-04-05 2537 16
1922 국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처형대상 1호 댓글(3) 달마 2010-04-05 2487 27
1921 [좌파 박멸]대한민국의 통치권은 정상인가? 댓글(3) 송영인 2010-04-05 2266 16
1920 엽기정권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한마디 2010-04-05 2274 5
1919 1961년 5월 군사혁명 前夜,한국 댓글(4) 北傀軍搏滅 2010-04-05 2298 23
1918 누구 마음대로 절단면 비공개로 하나?? 댓글(2) commonsense 2010-04-05 2341 13
1917 북괴군이 일부러 폭파하고, 대한민국은 사고라고 돈다발바… 댓글(1) 北傀軍搏滅 2010-04-05 2392 12
1916 이렇게 힘든 결단을 내리다니 방실방실 2010-04-05 2759 5
1915 천안함 격침을 덮어두고 가려는 미국. Garry 2010-04-05 2925 14
1914 이럴수가 댓글(2) 지만원 2010-04-05 4588 85
1913 몸도 아프고 하루 쉴라고 했는대... 꼭 글쓰게 만… 댓글(1) 오뚜기 2010-04-05 2458 21
1912 이명박에게 응징보복하라고 하는 데 댓글(4) 北傀軍搏滅 2010-04-05 2655 31
1911 삭제 댓글(3) 마당쇠 2010-04-05 2698 6
열람중 캡슐형 기뢰 추정 댓글(2) 지만원 2010-04-05 3185 24
1909 내가 비행기도 좀 만들어 봐서 아는데... 댓글(2) 에이케이 2010-04-05 3132 10
1908 천안함 피격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댓글(3) 우주 2010-04-05 3639 14
1907 제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댓글(2) 우주 2010-04-05 3052 13
1906 여전히 남은 의문점들... 댓글(3) 한마디 2010-04-05 2697 3
1905 관중규표, 좌정관천 그리고 천안함 참변 commonsense 2010-04-05 2709 7
1904 국민은 이명박의 진실과 결단을 지켜보고 있다 댓글(1) 비전원 2010-04-05 3804 12
1903 북측이 “南, DMZ서 北초소 향해 포사격” 했다고 주… 댓글(2) 금강인 2010-04-04 3098 11
1902 북의 도발이 아니길 바라는 사람들 댓글(1) 신생 2010-04-04 2560 13
1901 삭제 댓글(1) 마당쇠 2010-04-04 3246 6
1900 518 마지막 시민군 월북해서 뭘하나 지금은.... 댓글(1) 빵구 2010-04-04 2974 22
1899 이순신 장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신생 2010-04-04 3007 6
1898 북괴가 짹소리 않고 십구통을 열지않는 이유(극히 일부… 댓글(1) 오뚜기 2010-04-04 2700 22
1897 김정일 구제론 /146/ 꺼져 가는 촛불(수정보완판) 댓글(1) 한라백두 2010-04-04 2805 4
1896 대한민국의 시련試鍊과 반격反擊 비바람 2010-04-04 2697 26
1895 그리워라 이순신. 댓글(1) 에이케이 2010-04-04 2459 1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