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상대로 매일 거짓말 하느라고 진땀흘리는 그대들이 안스러워 이제 그만하기를 바라면서 추가로 적습니다.

거짓말한 정황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속초함이 새떼보고 사격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만 더 언급하지요.

속초함 함장이 사격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상식적으로 확인했을 절차는 다음과 같았을 겁니다.

1. 전탐사에 의한 의아목표물 접촉후 전탐사는 본능적으로 레이다 스코프상에서 탐지거리 조절 등으로 구름인지, 새떼인지, 정상적인 수상접촉물인지 확인합니다.
속초함이 대공레이다는 없지만 구름이나 새떼의 고도가 높지 않을 때는 탐지됩니다.
이 정도는 대한민국 해군 전탐사라면 아주 기초적인 상식입니다.
이미 컴퓨터는 목표물의 거리, 방향, 진행 방향 및 속도는 실시간으로 계산되어 전시되는 상황이고...

2. 이것이 정상적인 수상 이동 목표물이라면 전탐사는 바로 함교 보고, 함장은 상식적으로 모든 센서 장비를 동원하여 추가 확인합니다.
추가확인이라 함은 여기에는 주야간 관측장비인 EOTS(Elctro Optical Tracking System)로 추적확인할 것이고, 또 음탐장비를 동원하여 목표물 방향에서 들어오는 음원을 확인할 것이고, 사격전에는 정밀 포사격을 위한 추적레이다까지 목표물에 Lock-on시켜 놓았을 거고....
그 정도로 고속으로 움직이는 수상물체의 스크류소리는 음탐장비에 당연히 탐지되었을 거고...

3. 속초함장은 사격전에 이러한 모든 상황을 상부(2함대 사령부, 작정사령부, 합참)에 보고하고 사격명령을 기다렸다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사격하였겠지요.

4. 만약 속초함장이 새떼를 보고 사격하였다면, 당장 보직 해임시켜야 할 무능력 함장입니다.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건조한 천문학적인 금액의 군함을 이러한 무능력 함장에게 맡겨서 우리의 바다를 지키게 한다는 것은..... 


답답한 마음에 적었습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해야하는 명예스러운 대한민국 군인들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고 있는지....
한 주호 준위의 죽음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슬퍼한다면, 그까짓 어깨에 달고 있는 별 계급장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주적을 주적이라고 못하는 이들의 심정을 국민은 얼마나 이해해 줄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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