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밝힐 것인가? 아니면 묻어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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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0-04-04 03:18 조회3,35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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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밝힐 것인가? 아니면 묻어둘 것인가? 사건 발생 직후, 대한민국 대통령의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대다수 시스템클럽 회원님들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일으켰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덮으려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미 미국과도 협의가 끝난 사항이라고 봅니다. 이런 사태를 우리나라 혼자서 결정할 수는 절대로 없었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사태는 아마도 덮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만약 있는 그대로 다 밝혔다면?? 어땠을까요??? 북괴의 어뢰공격에 의해서 2천톤급 함정이 파괴되고 50여명이 사망했다면, 전쟁 이외에 무슨 다른 대응 방안이 있을까요?? 전쟁 이외에 다른 어떤 대안이 있는지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안 없이 무조건 있는 그대로 다 밝히라 하는 것은 결국 전쟁을 하자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왜 다 밝혀야 하고, 그것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저는 전쟁을 하자고 해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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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우주님의 생각대로 전쟁은 부담스럽습니다. 김정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全面戰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고 냉전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냉전으로 간다는 얘기는 김대중 정권당시의 대북정책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지요. 정확히 주고 받는 식의 대북정책이 아닌 다음에야 관계 단절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국방력을 기르고 內治에 힘 써야 겠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대통령의 이번 사태처리 방식에 국민들이 거칠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이념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적을 보여온 이대통령에 대한 불신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주님의 댓글
우주 작성일
달마님 의견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조금 약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어느 정도는 냉전이고, 냉전만으로는 울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꼭 전쟁을 하자는 얘기는 아니구요, (물론, 전쟁도 하나의 대안일 수도 있지만,)
뭔가 울분을 풀 수 있는 복수가 있었으면 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대북방송 재개, 대북풍선날리기 확산,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중단, 개성공단 인력철수, 간첩 색출처단.... 보안법 엄격적용.... 등등 이정도만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복응징은 잠수정이 장산곶 방향으로 도주한 만큼 속초함을 비롯하여 인근 무력은 즉각 장산곶 해안포대를 향하여 지속적으로 포격을 가했었어야 합니다. 해안포대를 박살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전면전으로 가지도 않으면서 국지전으로 끝낼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이제는 때가 늦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