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호 침몰후 국내 행태를 보니 노무현이가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한말이 생각난다.
사고가 나면 지휘관은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정확한 판단과 조치를  해야한다.
천안호 침몰과 같은 사고는 평시에 거의 예측을 하지 못한 특이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방부나 해군에서도 참고자료가 빈약하여
지휘관의 순발력과 창의적 발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왕도이다.

그러나 지휘관들은 현장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다.
국회의원들이란 자들은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는 지휘관 계속 불러올려 닦달하고,
언론사들은 별별 소리의 추측기사를 남발하여 지휘관들을 헛갈리게 하고,
유가족들은 사고현장과 지휘소에서  아우성치며 욕지거리 해대고,
갑자기 나타난 기뢰전문가들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 연일 칼날같은 공격수위를 멈추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무리한 구조활동으로  한명의 잠수사가 사망하고
또 한명은 실신하고 언제 또 추가적인 대형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실태이다.

의사가 수술하는데  국회의원이 오라 가라하고, 기자들이 취재한다고 난동부리고,
가족들이 아우성치고, 어디서 처음 나타난 전문가들이 옆에서 똑바로 하라고 소리질러대면
아무리 날고기는 의사도 수술을 할수 없다. 

제발 좀 조용히 하고 국방부에서 일 좀하게 내버려 두면 안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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