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가 될 뻔했던 전두환 前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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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해의꿈 작성일10-03-29 13:22 조회3,13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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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수가 될 뻔했던
渤 海 人
(
1995년 1월 하순, 필자는
그동안 필자는 ‘전회장’하고 꽤나 끈질긴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제4공화국(
그날 칼국수 식당에서 ‘전회장’은 저에게 “형님께서는 한 나라에 전직 대통령이 3명이나 되면 현직 대통령의 통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 내가 연해주에 가서 북한식량 지원하는 농사를 지을 테니 그 친구에게 알아보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입니다. ‘전통’께서는 남쪽에서 큰 홍수가 나서 어려울 때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북쪽의 식량을 얻어 먹은 것(비록 전략적 행위라 해도)에 대해 항상 미안해 하곤 했습니다.
이날 저는 “여보 ‘전회장’! ‘전통’께서도 무언가 눈치채신 것 같은데, 분명한 것은 ‘전통’과 ‘노통’(
그날 이후 즉각 연락이 왔습니다. 중간 연락자는 서울농대 출신으로 ‘전통’ 통치시절 장관을 지내신 분이었습니다. 그는 “한 나라의 임금을 지내신 분을 고을 원님으로 유배 보내자는 당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파악해 오라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저는 설명했습니다. “
4성장군 계급장의 정복으로 총칼 찬 정문수위가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들과 어린이들한테 거수경례 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이렇게 지구촌 유명 인사가 되어 축적했던 비자금으로 합천군내 한가운데 「
필자의 설명을 들은 장관께서는 “‘전통’을 염려하는 당신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판단된다. 당신이 나에게 한 설명에 200%를 가미하여 보고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전해온 소식은 합천군수 출마 건의 내용을 들은 전직 국방장관과 3군 참모총장들은 “OOO이 새끼 가만두지 않겠다. 우리 어른을 또라이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길길이 뛰고 반대하여 이 사건은 없던 일로 끝나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후 구치소에 면회온 당시 연락책 장관에게 ‘전통’께서는 OOO가 엉뚱한 짓을 하는 영웅적 기질이 있었는데, 그 녀석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군인출신들은 충성심은 높아도 단순하여… 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천군수건이 수포로 돌아간 3개월후 ‘전회장’의 전화가 또 왔습니다. 형님(전통)의 전달이라면서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연해주 농지를 북한의 모자라는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을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은 1996년 월간조선 7월호 「
필자는 즉각 극동농업아카데미(우수리스크 소재) 데민 총장에게 “한국의 전직 대통령께서 한ᆞ러 합작으로 북한지원을 위한 대규모 농장을 개설코져 한다. 연해주내 관심 있는 소프호즈(국영농장) 책임자와 해당 군수들을 전부 소집하도록 하라고 부탁해놓고, 모스크바에는 엘친 대통령의 이름으로 연해주 주정부에 공문을 보내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석 지난 며칠 후에 모스크바를 경유하여 엘친 대통령 측근을 대동하고 연해주에 가서 남한 농지보다 약간 많은 220만 ha를 50년 장기임차 할 수 있도록 가(假)조인식을 하고 돌아와서 ‘전통’과 ‘전회장’을 면담했습니다.
‘전통’께서는 1차로 북한식량난이 해결되는 제주도 넓이인 18만ha를 합작이 아닌 단독으로 50년간 유한소유 비용이 얼마인지 물었고, 필자는 18만ha 전부 논과 밭으로 완전 구획 정리된 농지이기 때문에 비용이 대략 63억 정도 예상될 것이라고 했고, ‘전통’은 ‘OK’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쌍용그룹
그날(11월 21일) 필자는 모스크바에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법무부 장관이 저를 찾는 다고 하였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
그러나 제가 가져간 2억원이 농지구입의 종자돈이 되어 지금은 연해주의 주요농지는 대부분 한국인이 차지하여 「한국인에 의한 북한 인민들을 위한 식량기지」로 훌륭히 기반조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때 가져간 2억원 때문에 대검중수부에 수없이 불려가 조사를 받았으나, 그 돈이 새싹이 되어 오늘의 「발해 역사 재창조」가 시작되고 있음에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발해인 블로그 : http://blog.daum.net/dream-balhae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만약에 전두환 대통령께서 그러셨더라면,
감옥에 수감되시는 그런 고초는 없으셨을 텐데.....
애 많이 쓰셨네요!!!!
저로서는 감탄만 나올뿐입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발해인 아나돌리 李박사님!
제가 고향(경북ㅇㅊ)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한창 뛰고 있을 무렵, 검찰에서 출두명령이 내렸었습니다. 이유는 육군병장출신인 제(김종오)가 육군대장 출신인 유학성을 '절대로 국회에 보내면 안됩니다'고 떠들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날 검찰에 출두하니 저를 향해 웬 카메라멘들이 수십명이나 후렛쉬를 터틀이며 법석대기에 저는 내심으로 '육군병장(김종오)이 육군대장(유학성)과 맞붙는 선거라 큰 뉴스 거리가 된 모양이구나!'하고 기분좋게 나오는데, 마침 아나똘리 李박사님의 문제의 사건으로 전경환 새마을운동본부 회장이 끌려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나중에야 알고보니, 저를 겨냥한 게 아니라 전경환 회장이 계란세레를 받으며 끌려들어오는 것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습니다그려......
그리고 며칠 후, 저는 엉뚱한데로 끌려가 이빨 4개가 부러지고 국회의원 입후보 등록서류는 선관위에 도착되기도 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수모를 당하고 말았으며, 그 후유증으로 40대 중반부터 의치로 생활해 오다 이젠 '100% 남의 이(齒)'로 개떡같은 삶에 무지렁이가 되어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똘리 李박사님!
비록 가짜 이빨이긴 하지만, '나리따'에서 함께 마신 보드카며 그 싱싱하던 날고기를 먹는덴 아무런 지장이 없으니, 올 여름 하바로브스크나 캄차카로 가서 李박사와 함께 옛 얘기 나누며 그렇게 보드카에 취해보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