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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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0-02-21 17:31 조회4,097회 댓글1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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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씨의 성장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어 보면, 박완서씨의 오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들을 끔찍히 사랑하고 자부심이 대단했던 박완서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사회적으로 명예를 얻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조선총독부에 취직되기를 희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 전개가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 그 당시 조선총독부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의사나 판검사 또는 삼성전자 등에 취직하는 일과 비슷한 일이었나 봅니다. 즉, 대다수의 백성들이 선망하는 그런 직업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싯점의 시각으로 보면, 조선총독부는 조선을 억압하고 말살하기 위한 기관이라는 것만 기억할 겁니다. 따라서, 총독부 공무원에 재직했다고 하면, 그는 영락없이 친일파로 낙인찍혔을 겁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일제 강점기는 자그마치 35년이었습니다. 35년이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나치에 부역했던 사람들을 끝까지 찾아내서 단죄한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은 왜 그렇게 못 하냐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를 받은 기간은 고작 5년도 안되는 기간에 불과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려 35년입니다. 프랑스와 우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당시 조선의 백성들이 35년 동안 삶의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우리는 그 시대가 실제로 어떠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을 모두 친일파라 단정할 수 있습니까??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살기 위해, 그저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게 인간입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조선의 백성들이 총독부에 취직했다고 해서 죄인 취급을 하는데, 정작 나라를 빼앗긴 조선의 왕족과 위정자들에 대해서는 욕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망하게 한 건 백성들이 아니라 무능하고 썩어빠진 위정자들이 아닙니까?
댓글목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일제 36년이 빚어 놓은 희극이 얼마전에 연출됐었죠. 김대중땐가 노무현땐가... 친일청산위원회인가.... 이름도 가물가물... 그 위원장이라던가 위원들의 아버지들이 줄줄이 왜놈 헌병, 앞잡이 기관원들이었잖아요. 그래도 낯뜨거운 것은 알았는지 위원직들을 내 놓는 소동을 벌였지요. 일제치하에서 세금 안낸 사람이 어디 있고 밥술 안뜬 사람이 어디있고.... 일본 선생 밑에서 공부 않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친일문제는 제기한 사람이 결국 자기 자신의 눈을 찌르는 격이지요. 돌대가리 같은 놈들이나 일제 36년동안 단식투쟁한 사람들을 찾고 앉아 있지요.... 아니면 모두 해외로 도망다니던 사람들을 찾던지....
공공대사님의 댓글
공공대사 작성일글쎄요... 전 별로 수긍이 안가네요 물론 35년이란 긴시간동안 어느정도 순응을 할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에 관해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순응을 하는거랑 대놓고 앞잡이인거랑은 얘기가 전혀 틀립니다. 같은 조선인이라도 일제시대를 조용히 살아가는 농부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을 지지하는 조선지식인들은 분명 구분을 해야됩니다. 어디 지식인뿐이겠습니까? 당시 일제의비호를 받던 언론인과 경찰 관계인들은 반민족적인행태를 저질렀음으로 역사의 죄인들이죠 그런면에서 우주님과 달마님은 친일파에대한 정의가 저랑은 많이 다르네요
우주님의 댓글
우주
공공대사님, 제가 쓴 글의 핵심은 대다수 백성들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뜬금 없이 민족말살정책 지지하는 조선 지식인들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이완용 등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농부요? 농부랑 일제하 공무원이랑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한 사람은 일제하에서 농사를 짓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고, 한 사람은 일제하에서 면서기, 총독부등 공무원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둘이 다른 사람들인가요? 똑같이 시대에 순응했던 조선의 백성들이었을 뿐입니다. 농민이 농사지은 쌀이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해서 쓰였던 것은 알고 계시나요?
반공인님의 댓글
반공인
그렇게 말씀하시는 지식인들은 충분히 지탄받고 있습니다.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제 말씀은 36년이란 오랜 기간동안 민주당이 주장하는 식의 친일행각이 크고 작게 각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있어왔기에 친일을 무 자르듯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들 아버지까지도 친일로 잡을 수밖에 없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장해서 얘기한다면 36년간 단식투쟁하고 살기 전에야 친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장사를 하던 월급을 받던 농사를 짓던 왜정기간동안 세금을 내며 살았다면 그 자체가 일제에 부역한 것이나 다름 없지요. 아무튼 친일의 수위를 조정하기가 힘들어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우기 독립운동을 하여 해방을 우리손으로 쟁취한 것이라면 항일과 친일의 기준을 쉽게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세에 의해 구원을 받은 처지에 친일청산을 한답시고 설쳐대니 모든 국민들이 맥이 빠지고 힘이 든 겁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일제로부터 해방되는 데 한 역할이라도 한 집단들이 친일청산을 떠든다면 어느정도 수긍이 갈까? 모두다 같이 해방을 외세로부터 거지같이 얻어온 처지에 친일이니 친일이 아니니 싸움박질하는 모양새가 한마디로 다리밑의 깡통찬 거지떼들이 치고 받고 싸움질하는 것 같아 갑자기 비참해지네요....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은
날 때부터 일본국적을 가진 일본사람으로 태어났고
일본을 조국으로 알고 일본교육을 받고 자라나 이름도 일본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해방될 때에는 36세 이하의 국민은 태어날때부터 법적으로는 일본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군에 대해 잘 몰랐을 뿐아니라 충성할 조국도 수십년전에
소멸 되고 없었습니다.
그저 일본에 유학하여 사각모자 쓰고 귀향하는 것을 최고의 자랑으로 알았습니다.
'장한몽'에 나오는 이수일과 심순애도 결국 이수일을 일본 유학시키려고 심순애가 돈 많은 김중배에게 시집간다는 내용이 아닙니까?
이 땅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 중 친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결국 오십보백보인 셈이지요.
이 모든 것은 결국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 집권자들의 책임일수 밖에 없습니다.
조국도 잃어버리고 모진 목숨 부지하기 위해 그시대를 살아갔던 불쌍한 민초들은 오늘날의 잣대를 가지고 재단 하는 그 후손들로 부터 또다시 마구 난도질 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공공대사'님에게!↔ 답글 가온 데, '민족 말살 정책,반 민족적 행태' ☜ 이런 단어들을 동원하는 무리들이야말로 바로 反民族的이요, 反人類愛的이며, 悖倫的이고도 極惡한 非道德的이며, 非論理的인 통치자 무리인 文民 건달 날强盜 벼슬아치.구실아치 不汗黨(불한당)들이었는 바! 이들이 亡國을 이끈 張本人 勢力들이다! ,,.
현재의 북한을 보시라! 2010.2.20(토)조선일보 제3면 북한 실정 ㅡ 똥 인분도 훔치며 ,,, ,,. ↔ 보시라!그런 집단들이 지배.군림하는 권력.통치구조는; 누구가, 무슨 수단을 쓰던; 必然코, 붕괴시켰었.시켜야만 하며, 그래야만 억압받던 피지배자들에게는, 비로서, 새 世相.世上이 到來된다! 비록 異民族에게 지배당하는 限이 있더라도, 인류애적으로도, 말이유!
▲ ▶ 新小說家의 代名詞 ㅡ 菊初 '李 人稙(국초 '이 인직')님의 傑作 短篇 小說 ㅡ '흰 쇠 銀(은)!' '누리 (世)세!' ㅡ '땅 끝 界(계)!' ㅡㅡㅡ 銀世界(은세계)! ↔ 읽지 못.않으려는 人 및 읽고도 憤慨.感動(분개.감동) 못.않하려는 人 모두 쥑 ,,,! '공공대사' 님! 꼭 閱覽하시기요! 이것도 祝福일 수 있읍니다. ///
이강현님의 댓글
이강현 작성일
제가 언젠가 썼었던 걸 이곳(???)에 다시 한번 더 쓰시는 수고를 더하게 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고 해야하나?????
35년 몇개월이라고 해 둡시다
35년 몇개월은 그저 단순한 숫짜가 아니죠????
한세대 하고도 오년이 더 지난 기나긴 세월이었었지요
한세대를 30년 잡던 때가 아니었었나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만......
그저 4년 남짓 독일의 발굽아래 짓밟힌 프랑스와는 질적으로 다른 거 아닙니까????
그럼 그 당시에 대한민국에서 살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일본어를 써야했고 일본어를 배워야만 했었던 사람들 아닌가요???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가 그럽디다
저희 큰아버지께서 3.1운동 때 독립만세를 불렀다는 데
그 후로 평균 한달에 한번 이상을 잊지도 않고 저희 집을 찾아와서 돈을 뜯어가더라고....
아주 지긋지긋했었노라고.....
저희 큰아버지께서 독립만세를 부른 후로는 저희집에 사람(침모:소위 일명 간첩)을 심어두고,
저희집에서 제사 때나 또는 사람이 자고 가면서 무슨 소릴하는 지
염탐까지 해서 경찰서(파출소)에 일러 바치도록 만들었었다는 걸
제가 6~7살 어릴 때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 어머니 더러 이야기 하는 걸 들었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 왜정 때 우리집에 일하던 침모가 혹시 좀 이상하지는 않았어????"
"에이 설마???" 하시더니 입으 다무시더군요
그 후로는 우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시며
고개를 흔드시던 기억도 생각 나기에 몇짜 적어 봤습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북한주민들은 김정일과 그 똘마니들의 총칼이 무서워서 공산당이 좋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합니다.
일제치하에서 조선사람들은 일본순사의 총칼이 무서워서 거짓으로 친일 행세를 해야 했던 것입니다.
공공대사님은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북한사람들이 김정일과 그 똘마니들의 총칼이 무서워서 공산당이 좋다고 했다고 해서
김정일과 똘마니가 죽은 다음에 북한주민들 모두를 빨갱이로 몰아붙인다면 그것은 말이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일제치하에서 일본사람들의 총칼이 두려워
하는 수없이 목숨을 부지하며 어렵사리 살아 남아서
공공대사님과 공공대사님의 부모님을 낳은 공공대사님의 조상님들이
모두 친일파로 매도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저는 마르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동차님의 댓글
자동차 작성일
나와 대통령은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친일친일 하는데 여기정치를 한답시고 국민을 위한답시고 하는 사람들의 부친이나 할아버지 중 노무현 김대중과의 잣대에 맞추어 친일 안 한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나와 보라고 하세요,
"우주님"이나 "달마님" 등,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인본인회사직원 또는 관리가 된 것을 친일 이라면 45년 해방이 된 후 47년 정부를 수립 할 때 이 나라의 정부수립 자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 교육 국방 검 경 등등 모든 분야에 아무것도 모르는 무뢰한이 괄리로 앉아야 된다는 결론 아닙니까, 사실 해방이 된후 서울 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데 차표끊는 곳도 없었고 표 보자는 사람도 없었지요,
그런데 그러한 상황인데도 북한에선 이미 남침의 거사를 준비 하고 있었는고 50년 새벽 강도 같이 쳐 내려온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고 있으니, 이 어찌 나라가 잘 못 돼도 한참 잘못 됨은 물론 어디로 가자는 말입니까?
북한 주민에게 현재 민중 봉기를 일으키 라고 해 보시요, 핏죽도 못 얻어 먹을 판에 무슨 힘으로 봉기를 일으키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자금을 내고 조직을 만들어 하겠습니까? 현 작금의 좌파란 그저 통일 이라는 미명 아래 김대중 노무현의 선조들의 한 풀이에 이용 당하는 그릇된 이데오르기의 사슬에 묶여 있는 줄도 모르고 날 뛰고 있는데 도저히 저 같은 나이에 무엇을 어찌 자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사상이란 것이 무섭다고는 알고 있으나 제발 그 잘못된 사상에서 좀 헤어 나세요,
역사를 왜 배웠습니까? 과거를 알아 현재를 보다 낳은 세상을 만들자고 배운 것 아닙니까? 그래서노무현 김대중 정권 때 학교 교육에서 (국사-현대사)역사를 선택으로, 아니면 과목에서 아예 빼 버린 것 입니까? 결론적으로 지금의 남한을 뒤집어 엎고 북한 주민과 같이 그렇게 살자는 겁니까? 아니면 부를 축적하고 놀아나는 졸부들이 보기 싫어서 입니까? 아니면 재벌과 권력과 모든 가진자가 못 마땅해서 입니까? 나 역시 못 마땅 합니다,그렇다고 언제 까지 이 이데오르기 사슬에 묶여 나라의 혼란 만 가중 시켜렵니까? 그럼 뜻뜻하게 나는 공산주의가 이러 이러하여 좋다고 론리적으로 이론적인 면을 학술적으로 인정 받아 당을(공산당) 만들어 국민적 심판을 받으세요, 왜 세계 역사에 공산주의가 실폐한 것이 겁이나고 두렵습니까? 결론적으로 말 하자면 이념적 갈등 조장으로 남한을 총 칼 없이 송두리째 정일이에게 넘기자고 나오세요 그것이 배운자로서 떳떳 합니다, 아니면 공산주의를 깊이 알았으면 손 놓고 이나라 서민의 삶에, 나라의 발전에 도움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진실로 친일 파란 일본군이나 관료에게 거머리 같이 붙어 자기의 부귀 영화를 위해 무모한 백성을 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을하고 죽이고 패망한 인본인에게 재산을 물려 받거나 법적으로 자신의 재산으로 돌려 영화를 누린 그런 자 들이지
이나라의 건국과 사회 안녕을 위해 도움이 된 사람을 무조건 일본의 앞잡이 친일파다,이건 논리의 비약이요 사람을 죽이자는 작당이요 반대파를 죽이자는 어거지라고 나는 생각 합니다.
친일 파의 앞잡이가 친일 파를 가려내니 이게 이게 될 법한 일 입니까? -한심합니다-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다리 밑에서 밥 빌어먹은 거지들 주제에 저희들끼리 싸움박질이나 하면서
네 깡통 일제지? 네 깡통 미제지? 네 깡통 로스께지?
내 깡통은 국산이다... 당시 국산 깡통이나 있었는지 몰라....
참으로 부끄러운 민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