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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나무를 심어주자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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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li0046 작성일10-02-17 11:46 조회3,90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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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나무를 심어주자는 분들에게

 

아나톨리 李

(2010. 2. 17.)

 

MB정부에도 드디어 북한에 나무를 심어주자는 장관이 등장했습니다.

이것에 앞서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의 고건 위원장(前국무총리)도 지난 1 18사회통합 10대 프로젝트에 북한에 나무심기를 포함시켰습니다. 헐벗은 북한 산야에 나무를 심어주자는 높은 어른들의 말씀은 매우 지당하십니다.

이것에 화답하듯이 북한은 지난 음력설날 때 평양을 방문한 재미동포와 재일동포들에게 남쪽 사람들이 북한에 나무를 심겠다고 하도 애걸복걸하고 매달리니, 관대한 마음으로 허락해 줄 터이니 이것의 보답으로 쌀과 비료를 보내도록 하라정일의 통 큰(?) 결정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김정일의 자폭공갈 내용이 어제 날짜(2 16) 일본과 한국의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감사를 표해야 되는지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만부덕이지, 이것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다음 내용을 읽어 보시면 북한에 나무를 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될 것입니다.

 

● 철길 침목과 전봇대도 땔감으로 훔쳐가는 곳이 북한입니다.

2000년 남ᆞ북 정상회담(6.15)을 두 달 앞 둔 4월 봄 날, 연해주 호롤스키郡에서 곡물()를 화차방통(1개 방통에는 55톤을 적재함) 다섯 개에 나누어 싣고 러시아 국경선 마지막 역인 핫산에서 기관차와 화차방통을 광괘에서 표준괘(북한은 한국과 같은 표준괘도임)로 트란스첸지(trans change : 러시아식 표현)하고 청진 아랫동네인 어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어랑은 한국의 유명소설가 이연과 이문열의 형제의 부친인 이원철氏가 살던 곳이라 필자는 간혹 이곳을 지날 때마다 몰래 수소문하고 했는데, 년전(年前)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어 이 분의 행적도 알아볼 겸하여 러시아 당국과 타협하여 어랑郡내 기관차가 진입할 수 있는 협동농장 마을에 하역하여 분배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원철氏는 6.25 전쟁시 인민군 점령때 수원에 있는 서울농대학장을 한 바 있는 골수 좌익으로 필자와는 종친임)

내려가는 도중 북한의 동해안 주요 공군기지인 회문 비행장 옆으로 지날 무렵 러시아 기관차(고려인들은 기차대가리라고 함)의 기관사인 고려인 게나지 朴이 멀리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북한 주민들이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하고 망원경으로 보니 나무를 한 포기씩 심는 것이 아니고 한 단을 통째로 심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고, 완효성 까치 대가리 비료(밤톨만한 덩어리 비료)도 한 바지씩 넣는 희한한 나무심기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랑에서 화차를 방앗간 있는 마을에 떼어주고 주민들에게 이원철氏의 안부를 물었으나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함구지시가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기관사 게나지 朴과 기차대가리만 달랑 끌고 올라오는데 이미 해가 서산에 넘어가고 어둠 살이 깔릴 무렵 내려갈 때 보았던 식목현장에서 일하는 주민들이 자신이 심은 나뭇단과 비료를 캐내어 바구니에 담아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게나지 朴의 말은 낮에는 심고, 밤에는 뽑아서 아궁이로 간다고 했으며, “비료는 자기 텃밭에 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기관차를 몰면서 자주 망원경으로 앞을 보았습니다. 필자는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으니, “간혹 침목을 땔감으로 훔쳐가고 그 자리에 돌멩이로 고여놓기 때문에 속도를 내면 큰일 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기차길옆 전화선 전봇대도 톱으로 절단하여 애자만 하늘에 매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신문을 보니 필자가 본 식목 현장은 유한킴벌리(사장 문국현)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일환으로 지원한 사업임을 알았습니다.

이들이 제공한 묘목들이 전부 아궁이로 직행한 사실을 알고 있기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 함경북도 무산 탄광의 책임자는 중국에 수출하는 석탄을 인민에게 나누어주면 녹화사업은 저절로 된다고 했다.

작년(2009) 봄에 무산과 국경을 마주하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 남평(南坪) 해관에서 만난 무산탄광의 책임비서 정척진(가명)은 한 해 동안이라도 중국과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의 석탄을 인민들에게 돌려주어도 3년은 충분히 뗄 것이고, 산림녹화는 저절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 북한에는 석탄 매장량이 남한의 35배가 되는 약200억톤으로 무연탄이 약45, 유연탄이 155억톤 가량이 되며, 기타 연료로 사용 가능한 갈탄과 이탄 등이 약22억톤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과 한국에 석탄을 판매한 돈으로 광산을 개발하여 인민들의 부엌 아궁이에 나무대신 석탄을 넣으면 이것이 바로 산림녹화라고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하였습니다. 말 잘하던 이 사람이 요즘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아 처형을 당했는지 탈북 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도 아궁이가 나무에서 연탄으로, 연탄이 다시 석유와 가스로 발전함으로 성공했다고 판단됩니다.

1973박정희 대통령은 연두순시때 산림청을 농림부에서 내무부로 이관시키면서 경찰에게 산불방지와 입산금지 업무를 맡겼습니다. 경찰은 철저히 단속했고, 이것을 소홀히 한 파출소 및 지서장은 가차없이 경질했습니다. 이것의 효과는 매우 컸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나무아궁이를 연탄아궁이로 개조하였습니다. 만약 연탄 공급이 없었다면 입산금지와 산림남벌 방지정책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북한 당국 산림녹화사업은 김정일이 중국과 한국에 팔아먹는 석탄을 내수로 돌려지지 않는 한 녹화 사업은 요원합니다.

한국이 구걸하며 지원해주는 북한의 나무심기 사업은 좀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여보! 初面에 좀 무례할지도 모르외다만은도요, 제발 "북괴 '개정일'롬에게 무슨 건 주고, 어떤 건 주지말자!" 云云하는 소리조차를 일절하지 마시기요! ,,. 지원은 무슨 놈의 지원을 또 한단 말이유? ,,. 아예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만 하오! 제발 임자같은 사람들 없었으면 좋겠외다요! ,,. 임자는 동포를 생각하는 巨視眼的인 관대주의자고 나같은 의견을 말하는 자는 微視眼的인 所見을 지닌 반통일주의자랍디까? ,,.
없는 돈에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해서 금강산 관광을 갔었던 '박 왕자' 노인 여자 ↔ 임자의 부모였대도 - 총으로 쏴 죽였는데도 -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리요? ! ,,.
이 따위 소린 다시는 입뻥끗 말기유!  /// 닥치시라고 쎄게 전해주시기요!

변호사님의 댓글

변호사 작성일

관리자 님!
무모한 대북지원에 대해 경종을 울려준 러시아동포(고려인?)의 주옥같은 글을 읽고 입 닥치라는 INF....씨의 막돼먹은 글은 시스템클럽을 위해서도 당장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분명 내분을 조장하려는 엉뚱한 자의 소행으로 보여집니다. 몰지각한 젊은 망나니 같기도 하고, 사투리로 봐선 월남한 노인같기도 하고....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군대 기피자들! ,,. 李 紅狗! 高 犬! ,,. ↙
특히 '高 犬'은 지난 번 '괴 무현'롬이 出馬 時, 경쟁자로 출마하려다가 '금 뒈즁'롬이 뭐라고 하니깐 쑤~욱 들어가서 근신(?)했었지요. ,,. 또 그 훨씬 이전에; '노태우' 후임자 선거출마자로 나왔었던 '백 기완' 은 역시 '금 뒈즁'롬이 한마듸 질타성 꾸중(?)에 대항 한 번 못.않하고 그냥 자라 목아지처럼 쏘~옥 들어가 복종(?)하던데! ,,. 제가 분명히 기억코 있읍니다요. ,,, ,,, ,,.
 
군대기피자들이 어떻게 총리를 한단 말이냐! 아가리 다물고 가만히 있질 않구! 그런 '高 犬'의 제안이 아무리 妥當한들 오히려 들어주고 싶지 않음이 내 情緖요.누구나가 지녀야만 할 공통 태도이겠거늘, 요골 꼬투리 잡아서 오히려 리간질하려들다니,,. 과연 '똥 便(변)! 숨길 護(호)! 쟁이 士(사)!' 똥을 가려 숨기는 선비쟁이로구나? ,,.
우리 국민들 불행.불쌍토다! 구한말 엽관 행색 질 ㅡ 지방 고을을 지키지는 않고, 한양에가서 죽치고 돌아다니면서  여기 저기 곡관들에게 끈나풀이나 연결시켜서 추후 뭐 하나 건지려는지,,. 국민들하, 국민들하!! ,,. 어느 지역 方言인 것도 분간 못하며 音韻論(음운론)도 모르는 '똥 숨기는 선비야! ↔ 燕岩(연암) 박 지원'의 걸작 超 短篇 풍자 小說! '범의 꾸짖음 ㅡ 虎叱(호질)'  ,,. → "너나 잘 하세요!" ↔ 쏘크라테스 → "너 자신을 알라!" 난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되돌아봐도 실수투성임을 아는데,,. 뭘 믿느지, 검찰.법원에 툭하면 고소.고발하겠다는 녀석들치고 빨갱이 犬法院長 '이 용훈'을 질타하는 人들을 보기 힘들더라니,,.
↗ 관리자님! 이런 '便護士'를 왜 이적지까지 그냥 버려두시나이까요? ,,,.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나무는 무슨 나무!
김정일 죽고나서 나무 심어줘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우리의 소원은 악마 김정일 괴뢰가 한시바삐 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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