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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3/ 이병철님의 국민에 대한 신뢰와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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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라산과백두산에모두큰나무 작성일10-01-31 20:59 조회2,9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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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3/ 이병철님의 국민에 대한 신뢰와 애정

 

 

 


1983년 12월 3일, 호텔신라 귀빈실에서 삼성그룹 창업자이신 이병철님과 조선일보 논설고문이셨던 선우휘님이 나누신 긴 이야기는 1984년 1월호《월간조선》의 106쪽부터 129쪽까지에 걸쳐 실린 방대한 양입니다.


인터넷 조선일보가 과거의 월간조선 글들도 복구하고 있지만 아직 1980년대까지 정리되진 않았으므로 전문을 읽고 싶은 사람은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에 가서 실물 잡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애국심으로 다져진 어른이란 점에서 거의 같은 수준인 이 두 분이 주고받은 말은 생략해 버리기엔 아까운 말씀들이 너무 많습니다. 핵심적인 이야기만 인용하려고 해도 그 앞뒤 말씀과 연결시키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23쪽 하단의 대부분 글을 몽땅 베껴 써보렵니다.

---
선우 : 일본 사람들이 조직 속에 들어가서 일하는 자세하고 한국 사람들이 조직 속에 들어가서 일하는 자세하고 어떻게 비교하십니까?


이 : 세밀하게 분석을 해 보면 그건 미미한 차이라고 저는 보고 있십니다. 일본 사람들은 웃대 저거 아부지가 덴뿌라 하면 나도 덴뿌라 하겠다, 아주 온건하고 소극적입니다. 한국 사람은, 나 여러 번 듣습니다. 


나는 국회의원 하고 정치했지만 아달은 정치 d나 시킨다, 나는 교육자 됐지만 자슥 교육자 안 시킨다, 내가 무엇을 했으니, 자슥도 똑 같이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 아직 못 들어 봤어요.  왜 그러냐. 국민성이 달라 그런 거 아니죠? 일종의 관습 아니냐, 관습.  나는 관습이라고 보고 있지, 아매.


데모 하고 야스다 강당에 불을 지르고 하고 있지만은 핵교 막 졸업하고 나가면 백팔십도 변해 버린다, 아주 온건한 사회인이 되고 만다,  으례히 회사 들어가면 사규를 지켜야 되고 선배의 말에 순종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본 국민 아니냐, 그것이 사회의 관습이 아니냐, 그렇게 보고 있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케일도 크고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고, 얼마나 좋으냐 이깁(이것입)니다.  이해를 시켜도 우리나라 국민한테 이해시키는  게 더 빠르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


우리 국민에 대한 이병철님의 깊고 깊은 애정과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가를 알 수 있는 말씀이 마지막 문단에 들어 있군요. 이런 위대한 지도자가 삼성 그룹에 보물 같은 인재들을 끌어 들이고, 또 길러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김 아무개 변호사, 이 아무개 부사장, 이런 사람들은 커다란 마로니에 나무 가지에 붙어 있는 수많은 이파리 중 어쩌다 한두 잎이 시든 것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올 한 해도 삼성, LG, 대우, SK, 현대, 한화, 유한, 한진 …… 투사들의 건투로 대한민국이 계속 전진하기를 바랍니다.


// 100131해2038 / 率然(솔연)

 

 

댓글목록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삼성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남은 최고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뿌듯하고 삼성이 있어 대한민국이 더욱더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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