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공사를 하고 있어야할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내세우는 명분은
크게 두 가지다. 바로 평화와 환경인 것이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제주도는 평화의 섬인데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자칫 동북아의 분쟁지역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하와이, 오키나와, 샌디에이고, 괌, 호주의 시드니, 프랑스의 툴롱, 이탈리아의
나폴리 등이 군항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자 휴양지라는 사실을 살펴볼 때
이는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고 본다.

▲ 하와이 美 해군기지

그러므로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동북아 지역의 화약고가 됨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제주도의 자연은 파괴될 것이라는 주장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인 해석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대양으로 나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따라서 제주도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는
길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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