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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또다시 시세에 영합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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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라수호 작성일11-07-05 11:39 조회5,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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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오늘아침 <홍준표 쳬제의 成敗,박 前 대표에 달렸다> 라는 題下의 사설에서 박근혜의 대선 행보를 돕겠다던 無系派의 홍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되고 박근혜의 최측근이자 친박의원인 유승민이 차점자로 당당히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데 대해서 "한나라당이 사실상 박근혜 체제로 탈바꿈 했다" 라고 평했다.

과연 한나라당이 박근혜 체제로 탈바꿈 했다고 볼 수 있을까?
홍 대표가 경선중에 박근혜 보디가드를 자청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7명의 당 대표 경선 주자중 박진 원희룡을 제외한 모든 주자들이 친박 의원들도 아니면서 박근혜에게 대권의 길에 카펫을 깔아주겠다는둥, 왕관을 씌워주겠다는둥, 박근혜에 줄을 서겠다는 등등의 아첨성 발언으로 친박 대의원들의 표심에 눈독을 들인 無所信의 인물들 이었다.

게다가 선거에 참여한 당원/대의원 들이 30% 미만 이었다는것은 거당적 선거라기 보다는 계파형 선거의 냄새가 짙고 특히 수세형의 친이계 보다는 공격형의 친박계가 똘똘 뭉친 흔적이 여실하다.
대중적 인기도가 꼴찌에서 맴돌던 친박계의 유승민이 당당 2위를 차지한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 와중에 무계파의 홍준표가 당선된것은 '모래시계 검사'라는 특이한 지명도와 이전 당대표 선거에서도 2위를 누렸던 정치적인 비중 그리고 친박계열에서 가세 해 준 덕분 일 것이다.

그런 사실을 도외시하고 "한나라당이 박근혜 체제로 탈바꿈했다" 라는 표현은 다분히 권력에 아부하는 언론사 특유의 풍전세유(豊前細柳)로 보인다.
특히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홍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의 가장 큰 임무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일" 이라면서 "새 지도부의 면면을 보면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박 前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권 재창출이란 두 가지 목표가 충돌 할 경우엔 주저없이 정권 재창출을 우선 할 것" 이라고 주장하여 노골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성공 보다는 박근혜의 대권 쟁취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가 전통적인 보수우익의 正論誌라면 이제 겨우 GDP 2만불에 턱걸이한 국가경제 수준에서 미래 지향적인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구동성으로 복지정책과 무상 시리즈의 선동성을 내 세워 좌파 야당들의 뒤나 졸졸 따라가려는 새 지도부와 박근혜의 복지 포퓰리즘적 복지망국론을 질타 해야 옳다.
우리보다 두배나 되는 GDP를 자랑하는 경제선진국들도 과도한 복지정책의 폐해를 절감하고 경제성장에 촛점을 맞추려는 풍조를 조선일보가 모를리 없다.

게다가 새 한나라당 지도체제는 중도주의 성향을 넘어서 좌경화 증상을 뚜렸이 보이고 있는것도 문제다.
그런 새 지도부가 보수를 지향하는 여타의 대권지망 잠룡들을 백안시하고 복지 포퓰리즘과 연방제통일을 골자로하는 6.15선언을 지지하고있는 박근혜의 대권행보에 보조를 맞추겠다는것은 한나라당을 제2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볼수도 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홍준표 체제의 成敗는 박근혜에 달렸다 '라는 의미가 무엇을 뜻 하는가? 
박근혜는 누구나 다 아는바와 같이 오로지 대권쟁취만을 위한 정치인이다. 
그는 대권을 차지 할 수 있는  일 이라면 수도 분활도 서슴치않는 정치인 이고 계파정치는 망국적 정치행태임을 스스로 인정 한 바 있으면서도 자기 스스로는 계파 정치의 우두머리 행세를 태연히 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러한 그 에게 홍준표 체제의 성패를 좌지우지 하라고 주문하는 조선일보의 저의는 마치
"홍준표 체제가 성공 하려면 박근혜의 대권에의 길에 카펫을 깔아주라는듯 보이고, 박근혜는 홍준표 체제를 잘 다독여 차기 대권에 안착하는것이 홍준표 체제의 성공" 이라는듯 들린다.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말고도 여러명의 대권지망 잠룡들이 있다.
따라서 홍준표 지도체제는 박근혜 뿐만 아니라 모든 대권지망 잠룡들이 공정하게 경선을 치루고 대선에서 성공 하도록 밀어줘야할 책임이 있는것이지 현재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유독 박근혜 에게만 의존하여 홍준표 체제의 성패를 운운 하는 조선일보의 논조는 정론지 답지 않다.

보수우익임을 자처하는 조선일보는 지난 2007년 대선때 중도주의자 이명박 후보를 일방적으로 밀어 준 일이 있다.
당시 조선 일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우익의 이회창을 기회주의적인 출마라며 인격살인에 가까울 정도로 여러차례에 걸쳐서 이회창을 매도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회창은 전통적인 보수우익을 버린 중도주의 경선주자 3빅(이명박 박근혜 손학규)에 실망하여 보수우익 성향의 자신이 경선에 나설뜻을 내 보였으나 모 친박 의원의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욕심에서 "원균만도 못한자" 라는 모욕성 비난을 듣고 경선출마를 포기한 후 이명박이 후보로 확정되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했었다.

한나라당 경선 출마자들에 의하여 경선출마 마져 받아 들이지않는 상황에서 중도주의자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는 신념하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게 뭐가 잘못인가?
그러한 출마가 어째서 기회주의적 처신이란 말 인가?
그런 조선일보가 지금은 어째서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주의 정책에는 날을 세우면서도 박근혜의 연방제 통일 지지에는 함구 하는가?
조선일보는 좀더 보수우익의 정론지다운 일관성있고 공정한 논조를 견지하여 중도를 넘어 좌경화로 줄다름치는 한나라당에 매서운 회초리가 되어 주기를 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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